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랑 이런과계 좋네요.

오홋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4-08-14 12:24:25
여름되기전 동네에 한집이 이사왔어요.
주택이라 서로 이사오면 아이들 친해지면 자연스레 왕래하게 되요.
처음엔 그 집 공사할때 이웃과 마찰이 있어서 그냥 대면 대면 호의적이지 않았는데.
우연히 그집에 덕을본게 생겨서 먹을거 사서 인사하러 갔다가.
그집도 남매 우리집도 동생을끼리 나이가 같아서.. 애들이 놀기 시작해서
그 후로 애들에 다 잘맞고 성향이 맞더라고요
저희 애들도 좀 얌전하고 아기자기 노는편 이고 그집애들도
그렇게 애들끼리 왓다갔다.
거의 매일.. 이집 저집..
처음엔 애들만 보내서 뭐밍 했는데 애들이 넘 이뻐서 싫은 맘 안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애들도 건너거면 애들 놀리고 데려다 줄께요 하고
예상치 못하게 자유부인 만들어주고..
절대 애들끼리 아직은 어디 안보내는데.. 그집은 애들이랑 엄마를 보니
맘이 놓이고 때리거나 울고 온적이 없어요 물론 노는거 보면 싸우고 울고 하지만..
그 정도가 그냥 눈감고 모른척 해줄수 있는 정도.
그렇게 애들만 서로 왔다갔다 하며 놀기도 하고
한번씩은 엄마들도 껴 있고 하고..
근데 여기서 핵심은.
애들 보내 놓고 전혀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예를 들어 애들 놀고 있으면 간식 이나 식사 챙겨 보내든지
밥 시간이나 어느정도 시간을 봐서 딱 데려가고 오고 해요.
양쪽 엄마 같이 있어도.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면
엉덩이 딱 붙이고 수다 삼 매경이 아니라 애들을 챙기네요.
책읽어주거나 가 이 그림그리거나 무언가 해요.
사실 친해지면 엄마들 식탁에 엉덩이 붙히고 애들 울거나 싸워도 멀리서 소리만 지르고.
좀 귀찮아 하는데 우리는 애들하고 같이 있으면.
서로 애들 신경쓰느라 몇달이 지나도록 막 수다삼매곁이 없었는듯 해요.
그러다 부모끼리 수다 떨고 싶음 계획 잡아 저녁먹이고 씻기고. 술한잔 하며 진지하게
애기가 길어졌는데
엄마들 친해지면... 완전 거의 하루종일 붙어서.. 밥까지 다 같이 먹고.. 수다 떠느라 애듳 놓치고..
그러면서 또 심심해서 부르고 우리집 뭐 있늕 쥬ㅣ다 알고...
물론 그 친구도 좋긴 하지만..
이 집 엄마 와의 관계 건전하고 좋은거 같아요^^
IP : 182.215.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4 12:34 PM (182.215.xxx.8)

    엄마 먼저 알게 되서 절친처럼 되어버린 동네 친구가 있는데
    거로 애보기 힘들어서 뭉치게 되었는데..
    그 엄마랑은 서로 애기 통하고 잼나는데 애들 와서 하루종일
    있다가면 가고 나면 멘탈이..
    애들 고집 부리고 악쓰고 때부리고 엄마들도 악쓰게 되고..
    그 친구랑은 미안하지만 애들 없을때만 보고 싶다는..
    애들이 순하고 착하면 그 엄마랑 안친해도 애들만 놀게핻영혼이 맑아지네요

  • 2.
    '14.8.14 12:34 PM (182.215.xxx.8)

    스폰이라 오타

  • 3. ..
    '14.8.14 12:59 PM (210.217.xxx.81)

    그쵸 그 상대엄마도 꽤나 신경쓰는 부류인가봐요..

    저도 넘치게 친해지는거 싫어해서 경계하는 편인데 그분과같은 동네 엄마 알고프네요

  • 4. 123
    '14.8.14 1:47 PM (203.226.xxx.121)

    애들 나몰라라..하고 방치하는거 보다 놀이에 함께 참여해주고.. 참 좋네요^^

  • 5. 동감
    '14.8.18 2:38 PM (114.203.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먼 단지에 아는 엄마와 이런 사이에요.
    든든해요.
    경우바르고 신세한탄 없고 애들 순하고
    간식 놀이방식 심지어 남매 나이 반도 같아요.
    질리지 않게 일부러 격주로 보기도 하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307 30대후반 자차보다 택시 이용하는게 경제적일까요? 17 2014/08/18 2,973
408306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 엄수 6 세우실 2014/08/18 983
408305 카드대금이 잘못 청구된 걸 지금서 알았는데요. 5 뒤늦게 2014/08/18 1,493
408304 지금 박근혜가 명동성당 안으로 들어가네요. 45 평화방송 2014/08/18 3,420
408303 신혼 1년차..남편의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되요.. 12 럭키공 2014/08/18 4,974
408302 이정부들어서서 왜이리 성추행에 스캔들사건이 많은지 스캔들 2014/08/18 512
408301 오이김치가 물렀어요. 2 .. 2014/08/18 910
408300 사춘기 중2 병 아이 무섭네요 9 2014/08/18 4,385
408299 지금 통영 날씨 어떤가요? 비 와도 가야해요. 2 .. 2014/08/18 1,135
408298 교황님 가슴에는 오늘도 노란리본이 반짝이네요. 4 ** 2014/08/18 1,258
408297 개독의 흔한 마인드... 4 blood 2014/08/18 1,562
408296 연애상담 좀 부탁드려요~ 29 연애초보 2014/08/18 2,735
408295 장난이면 용서됩니까? 더 큰 문제 아닌가요? 5 ㅇㅇㅇㅌㅌ 2014/08/18 989
408294 '어느 일본인 여인의 감동 이야기' 2 세상에 이런.. 2014/08/18 1,592
408293 새벽 낚시글 다 지웠네요? 5 .. 2014/08/18 923
408292 식당에서 옆에 아이 데려온 집이 피해를 주면 이야기를 15 해야할까요?.. 2014/08/18 3,365
408291 배낭여행시 돈과 여권 어디에 넣어서 다니시나요? 7 ... 2014/08/18 1,936
408290 민변, 국회 기관 보고서 풀리지 않는 89개 의혹 제시 2 브낰 2014/08/18 629
408289 남경필도 아버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된게 첫직업? 6 대를이어 2014/08/18 2,693
408288 6사단 가해자 남경필 아들 "폭행은 맞지만 성추행은 장.. 6 우산 2014/08/18 1,498
408287 나이드신 분들-제주도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곶자왈 4 푸른박공의 .. 2014/08/18 1,969
408286 귀가 멍멍/먹먹해요. 1 이명 2014/08/18 1,648
408285 해양경찰청 해체않고 해수부로 이관 5 ... 2014/08/18 968
408284 열오르는 갱년기증상..때되면 없어지나요 7 날개 2014/08/18 32,832
408283 물에 소주 좀 타서 3 서울 2014/08/1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