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도 더 전에 티비에서 봤던 건데
잔잔하게 웃음나는 영화라 다시 보고 싶어서요.
덴마크인가 여튼 북유럽의 아주아주 작은 마을에 의사가 없어서
젊은 청년이 한 달 정도만 임시로 진료하면서 계속 있을건지 어쩔건지 보기로 하고 마을에 왔어요.
마을사람들이 이 의사가 떠나지 않게 하려고
나름 노력하는데.. 이게 너무 웃겨요. ㅎㅎ
교환수들이 전화도청해서
도시에 사는 여친이랑 얘기 하는 걸 엿듣고는
이 청년이 발가락페티쉬 있다고 오해하고 소문 내는 바람에
마을 여자들이 발 드러내 보여주고.. ㅋㅋ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나 그리 오해를 했나
마을 아저씨들이 아버지처럼 자상하고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막 오바하고 그래요. ㅎ
인구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만 마을의 생존에 필수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가 나기 때문에
그걸 점검하려고 외부사람들이 와서 확인하는데
사실은 사람 수가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수를 낸 게
검사관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시간을 끌면서
아까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몽땅 다른 가게로 헐레벌떡 뛰어가서
원래 여기 손님이었던 척 하고 빙고게임을 했던가?? 여긴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사람 사는 정이 그립던 시절에 우연히 봤는데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다 아는 사람들 같고 그랬거든요.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제목 아시는 분 혹시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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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여쭐게요^^
~~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4-08-13 23:26:47
IP : 58.140.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8.13 11:30 PM (110.70.xxx.197)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inemaorbit&logNo=80004727631
이 영화인가요?2. 아 재밌겠어요(도움이 못되어 죄송)
'14.8.13 11:30 PM (211.207.xxx.143)뜬금없이 이 영화 생각이 나네요
The Englishman who went up a hill but came down a mountain
http://princessyunjie.tistory.com/9223. 재밋겟네요
'14.8.13 11:34 PM (39.7.xxx.41)저 위에 소개하신 휴그랜트 영화도 재밋더라구요
비슷한 맥락의 영화같아요~4. 어쩜..
'14.8.13 11:42 PM (58.140.xxx.162)초스피드로 찾아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옛날 생각하면서 볼게요.
211님, 저 휴 그랜트 좋아하는데
저 영화는 못 봤어요. 재밌겠네요. 잘 볼게요.
39님, 저 영화 보셨군요. 저 배우 바람꾼인거 아는데도 왠지 정이 막 가더라고요ㅎㅎ5. ~~
'14.8.13 11:45 PM (58.140.xxx.162)ㅇㅇ님, 이 영화 보셨어요? 진짜 재밌죠?
첫댓글 주신 분 링크에 보면 제목이 '대단한 유혹'이네요.
캐나다 영화인데 어찌 저는 철썩같이 북유럽이라고 믿었을려나요? ㅎㅎ6. ㅋㅋㅋㅋㅋ
'14.8.14 12:00 AM (27.35.xxx.8)운 좋게 느끼라고
산책하는 길목에 일부러 돈 떨어뜨려놓고
그 의사가 줍게하던거 생각나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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