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이올린 한번 더 여쭤봐요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4-08-13 21:22:06


ㅜㅜ 중간에서 입장이 너무 난처해요.
남편이 대금을 못치루겠다고 펄쩍 뛰네요.

사건은
레슨 선생님이 바이올린 바꾸라고 하시면서
대략적으로 본인이 거래하시는 곳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바이올린 가격대를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네..
이러고 말았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바이올린을 가져온거에요.
저는 주문들어가는지 어쩐지도 모르던 차에
갑자기 아이가 바이올린 엎고 오니 황당했고요.
게다가 오늘 그걸로 레슨까지 했더라고요. 

아차 싶었어요.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셨을 때
-아. 네. 그런데 얼마나 하나요? ,, 라고 물었고
선생님은 백단위로 끊어서 말씀하셨어요.
저는 네. 이렇게 대답하고 그 이야기 끝. 이게 1~2주 전이에요.

그런데 그게 바로 주문이 들어갔었나봐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말씀하신 금액에서 20퍼센트 더 우수리가 붙었어요.

남편은 3/4악기에 큰 돈은 쓸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오늘 제 얘기를 듣더니 마구마구 화를 내내요. ㅜㅜ
워낙에 강하기도 하고 고지식한 사람이라 
1. 제가 확실히 주문한 것도 아니고
2. 제시했던 가격보다 커진 점
3. 아이에게 무작정 들여보낸 것
을 들어 아예 선생님을 바꾸라고 펄펄 뚸요.

바로 문자 보내래서 가격이 당황스럽다고 문자 보내고 나니
저는 또 새가슴이라 선생님이 답장 없는 이 순간이 불안하고
남편눈치보느라 좌불안석이에요.

레슨 하시는 분들... 이런 경우는 어떤건가요?
저는 여태껏 선생님이 권해주시는 악기상 가서
직접 골랐었거든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3 9:35 PM (1.232.xxx.27)

    아이가 배운지 얼마나 됐죠?
    방문이아니라 학원인가요?
    얼마나 비싼 브랜드인가요?
    저희 애 무난한 악기로 1년 쫌 안됐는데..
    "네"라는 대답이 전화상으로 긍정적으로 들렸을까요?
    아이 손에 왔을때 바로 전화 하셔서 구매 뜻이 아니였다 라고 바로 말씀 하시죠?문자보다는...

  • 2. ...
    '14.8.13 9:39 PM (124.49.xxx.100)

    배운지는 4년쯤 됐고
    방문은 아니에요.
    선생님과는 직접 대화한 거고요..
    이게 브랜드가 검색이 안되는 브랜드네요.
    시간이 늦어서 우선 문자 드렸어요.

  • 3. ...
    '14.8.13 10:02 PM (1.232.xxx.27)

    선생님이 뭐가 그리 급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커미션은 당연히 받겠죠. 잘잘못 따지기 보단 가격을 다운 하던지 소모품은 내고 100만원대로 가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님이 확실히 어필해애 말이 먹힐 듯 하긴 하네요.

  • 4. //
    '14.8.13 10:03 PM (121.140.xxx.215)

    남편분께 심히 동감합니다.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 바꾸는 게 어렵다는 것도 알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 때문에 껄끄러워질 걸 생각한다면 전공할 것도 아니고 그냥 선생님 바꾸겠어요.
    3/4 사이즈에서 200대는 꽤 가격이 나가는 축이고, 100대냐 200대냐도 꽤 큰 차이인데 어이 없습니다.
    일단 악기는 아빠가 절대 반대해서 못 바꾸겠다고 하시고, 그 이후의 태도를 한 번 보시지요.

  • 5. 학부모
    '14.8.14 12:45 AM (121.166.xxx.233)

    앞글은 보지 못했지만
    3/4 은 대개 연습용으로 구매하는것 같은데.. 저도 제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했거든요.

    저도 얼마전에 선생님 통해 풀사이즈 바이올린 구입했기에 구매과정 올려봅니다.

    1. 악기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심
    2. 얼마 정도의 악기를 원하는지 물으심 (상한선)
    3. 악기 준비되었다고 문자 옴
    4. 비슷한 가격대의 악기 4개 준비 (국산 + 독일산)
    5. 가격 언급 없이 소리만으로 선생님연주 + 아이연주로 악기 선택
    6. 의논하여 최종선택

    다른 선생님들이 어떤 방식으로 악기 구매를 하시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원글님 선생님의 경우 합리적인 일처리는 아닌듯 싶어요.

  • 6. tjstodsladl
    '14.8.14 1:26 AM (110.8.xxx.239)

    선생님이 경솔하신 거에요.남편분 말이 맞고요.
    확실히 전공할 거 아니고 취미로 하는거라면 몇백대 악기 별의미 없어요.
    그냥 악기상에 잇던거 가져온 걸테니 안하겟다고 무르셔도 됩니다.

  • 7. 바이올린전공한사람
    '14.8.14 7:25 AM (175.209.xxx.94)

    환불하고 확실히 뭐라고 한마디 하세요. 서로 얼굴 붉히게 되면 선생 이참에 바꾸시구요~ 전공할것도 아니라면 왜 목을 매나요

  • 8. 바닷가
    '14.8.14 10:17 AM (124.49.xxx.100)

    답변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제가 쩔쩔 매는 건 아무래도 아이가 중간에 껴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날 제가 확실히 안한다는 말을 안하고 듣고 있었던게 제 잘못인가 싶어서입니다.

    조언대로 하겠습니다.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056 교통사고 (중상) 그 이후 17 다시시작할수.. 2014/09/08 3,310
415055 급)MS 워드 사용 도와주세요! 워드 2014/09/08 494
415054 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보신 분, 후기 좀 올려주세요~ 매니아 2014/09/08 676
415053 식품 ph 알수 있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2 영양 2014/09/08 570
415052 이런건 학벌 세탁일까요? (연세xx병원..) 14 ㅁㅁ 2014/09/08 6,221
415051 간단 차례.제사상? 4 도움좀 2014/09/08 6,048
415050 슈퍼맨스페셜 사랑이 2 ㅇㅇ 2014/09/08 3,625
415049 부천 중상동 믿을만한 치과 좀 소개해주세요. 명절인데 ㅠㅠ 2 무빙워크 2014/09/08 1,361
415048 얼굴축소기계..이런거 써보신분 5 ㅣㅣ 2014/09/08 1,749
415047 명절 음식 물려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 15 뭐먹을까? 2014/09/08 3,490
415046 날치 알 초밥 6일에 사서 냉장고에 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2 그네 하야!.. 2014/09/08 555
415045 치떨려 3 khm123.. 2014/09/08 1,173
415044 잔소리쟁이아버지 네가제일잘났.. 2014/09/08 765
415043 너무 쉽게 회의해버리는 성격. 1 ㅇㅇ 2014/09/08 983
415042 술 담배 끊지못하는 여중생 8 금주 2014/09/08 3,840
415041 급해요 4D영화 볼때요 3 질문 2014/09/08 1,641
415040 지금쯤은 친정으로출발할시간아닌가요? 10 ..... 2014/09/08 2,238
415039 명절이 좋은 사람이 있나요? 10 .... 2014/09/08 2,232
415038 차례 지낸 후 점심 메뉴? 1 ᆞᆞ 2014/09/08 1,980
415037 꽃보다청춘이 제일 재밌네요.. 30 ㅇㅇ 2014/09/08 10,553
415036 시어머니 듣기싫은 말씀하시면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요 16 ㅇㅇㅇ 2014/09/08 4,787
415035 납골당에 모셨는데 집에서 제사지내는집 계신가요? 16 궁금 2014/09/08 10,393
415034 남자를 만날때마다...저 왜이러는 걸까요 7 ,,, 2014/09/08 2,626
415033 나사 박아야해서 집에 구멍 뚫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4 어떡하지? 2014/09/08 767
415032 세월호 유족분들은 추석에도 광화문에 계시는지요! 2 특별법지지 2014/09/08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