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화인 것 같았어요.
영화는 보육원에서 음악을 가르치셨던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고
그 제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하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요. 가는 길에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이고요.
보육원에 부임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합창을 가르치고, 이런저런 갈등이 있지만 결국은
아이들 중에 음악으로 크게 성공한(지휘자?) 제자도 나오고 그러거든요.
선생님은 키가 작은 대머리 남자고요.
침실에 침대가 주욱~ 놓여있는 구조고, 제일 끝에 칸막이로 막은 방에 이 선생님 방이 있었어요.
이 선생님이 보육원장 허락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간 사이에 보육원에 불이 나서 건물이 모두 불타버려요.
경찰이나 보육원장은 아이들이 모두 죽었는줄 알고 불타는 건물앞에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이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 모두 목숨을 건진 셈이죠.
매일 아빠를 기다리느라 버스정류장에 나가있는 꼬맹이가 있었는데 결국 그 학교를 퇴직하는 선생님이 버스를 타고
떠나는 길에 그 아이를 데리고 가는 장면도 있어요.
유머도 있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영화라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 영화제목이 도대체 기억이 안나서요.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