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천원짜리 반찬 부실한 집밥식당글이요 참 고마워요^^

난 요리대장 조회수 : 5,343
작성일 : 2014-08-13 11:49:53
아~무리해도 음식이 안느는 나름 새댁인데..
얼마전 그 글보고 맘이 굉장히 편안해지네요
재료는 당연히 좋은거 써왔지만 반찬없는 날은 괜히 쫄거나 죄책감에 외식하자 시켜먹자 해왔는데 이젠 있는 반찬 정갈히 담아주고 후식도 친환경 과일로 담뿍 주고
무한 리필도 되니 만원짜리다 주장할 수 있겠어요
당장 오늘부터 실행중이에요 ㅎㅎㅎㅎㅎㅎ 휴가라 계속 밥차려대고 있어서요
IP : 211.201.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8.13 11:57 AM (211.201.xxx.96)

    맞아요 저희집 어린이 입맛 남자가 밑반찬 안먹어요
    그래서 메인요리 그거 못한날은
    사먹게 됐었는데 이젠 가끔 그런 날은 쫄지말고 있는반찬
    내놓게요

  • 2. 무슨 글 얘기예요?
    '14.8.13 11:58 AM (14.63.xxx.247)

    못 읽었는데 궁금해요.ㅎㅎ

  • 3. 남자는 고기메인요리있어야함
    '14.8.13 12:00 PM (39.121.xxx.22)

    차라리 밑반찬을 하지마세요

  • 4. 저희집
    '14.8.13 12:04 PM (116.34.xxx.148)

    밑반찬안해요. 늘있는건 김치.김.계란.
    항상 메인요리만해서 먹어요. 남편이 반찬을 안먹어서요.
    돼지고기 한가득 넣은 김치찌게. 닭찜. 제육볶음에 쌈야채등. . 그냥 메인만 하세요.
    남자들 고기없음 반찬없다고생각해요

  • 5. 앙이뽕
    '14.8.13 12:08 PM (14.32.xxx.169)

    그럼 메인 요리는 어떤게 있을까요?

  • 6. 무슨얘기에요 님
    '14.8.13 12:09 PM (211.201.xxx.96)

    마른 맨김구이, 오징어젖 , 무국같은 맑은국 , 김치하나 장아찌하나 상추랑 옹고추 이렇게 작은그릇에 개별상차림 해주고 인당 7,8천원씩 받는데 사람이 줄서는 식당 얘기에요 ^^
    네... 제가 그래서 쭉 메인반찬...김치찌개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불고기... 이런거만 해오다보니 음식도 잘 안늘고
    차려놓은 상 보면 가짓수가 넘 없어 초라하고...
    블로그같은데나 키톡에 밥상들보면 부럽고 제가 한심하고 그랬는데 남편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차리다보니
    반복... 반성.. 그랬어요 하지만 저도 이제 당당히 밑반찬 상도 차려 볼래요

  • 7. 고기듬뿍 찌개류
    '14.8.13 12:10 PM (39.121.xxx.22)

    고기덮밥
    고기국
    고기찜
    반찬은 계란후라이
    고기가 있어야 먹은걸로암
    님남편이 별난게 아니에요

  • 8. 으이구
    '14.8.13 12:12 PM (39.121.xxx.22)

    남편이 싫어하는데
    줄서는식당메뉴가 뭔 상관이에요?

  • 9. 22
    '14.8.13 12:15 PM (59.187.xxx.10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몇 년전에 각상에 반찬 예쁘게 담아 줬더니 엄청 싫어 하더군요
    윗분들 말씀대로 밑반찬 여러개 보다는 일품요리 한개가 나아요

  • 10. 아..
    '14.8.13 12:16 PM (211.201.xxx.96)

    그런거였나요? 키톡보면 저녁 한 상에도 전에 나물에
    무침에 국에 메인에 이렇게 차리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화려하게가 아니라 소박하게 티비 집밥처럼...
    저는 그거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어요
    나중에 제 아기가 커서 우리엄마 밥상 하면 뭘 생각할까..
    엄마밥 먹구싶다 라는 생각 우리 아기는 안하면 어쩌지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제 밥상에 굉장히 자신 없었거든요
    근데 그 글 보고 집밥 별거 아니구나 싶어서
    위안도 되고 자신도 생기고 종종 그렇게 차려야겠다 싶었어요

  • 11. 그런데 또
    '14.8.13 12:17 PM (211.201.xxx.96)

    댓글은 댓글대로 위안이 되네요
    그냥 하던대로 할까.. 싶은게 ^^

  • 12. 22
    '14.8.13 12:23 PM (59.187.xxx.109)

    저도 그런 화려한 사진 보며 부러워 직접 해봤는데 낭비예요 저희는 많이 먹지도 않거니와 올라온 반찬은 안남기는 스타일이라 그렇게는 힘들겠더라구요
    각자 상황과 기호에 맞게 차리면 되죠
    댓글 보니 원글님 요리 잘 하시는데요^^
    저희집 최고의 저녁식사는 십년이 넘도록 고기 입니다

  • 13. 근데
    '14.8.13 12:42 PM (211.207.xxx.203)

    요기 키톡 레시피 몇 개만 따라해서 주구장창 연습해도 웬만한 실력은 갖출 텐데요.
    찌게면 찌게, 나물이면 나물, 질리도록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남편이 안먹어도 연습삼아서요.

  • 14. 네.. ^^
    '14.8.13 12:43 PM (211.201.xxx.96)

    미안한 마음 좀 덜 가지고 때때로 상황봐가며 해야겠어요
    그래도 사먹는거보단 내 초라한 집밥이 낫다는 마인드로요
    그런데 댓글들 읽음서.... 고기 담뿍 일품요리가 있어야 하는거.. 우리집 30대 어린이 뿐만이 아니구나 알고서 많이 놀라요 주변 다른집 남자들은 다 어른입맛이래길래 고기담뿍 김치찌개 이런거나 좋아하고
    브로컬리 이런건 음식 데코용이라는 남편 많이 타박했는데요ㅎㅎㅎㅎ
    맘에 위안 많이 얻었어요 좀 더 살림하다보면 저도 언젠가는 전같은거 척착 해내고 한상 뚝딱 차리는 엄마가 되있겠지 희망가져봐요 그리고 윗님... 저 음식 정말 못해요 그래도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 15.
    '14.8.13 12:50 PM (24.16.xxx.99)

    저도 일품 요리를 주로 해요.
    영양 생각해서 재료 첨가해 만들어요.
    밑반찬 잘해먹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훨씬 힘들어요.
    말씀하신 그 식당 메뉴는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주성분인 것 같아요.

  • 16. ....
    '14.8.13 12:51 PM (49.1.xxx.18)

    고기가 아니더라도 국이나 찌개 한개, 메인요리 하나 이렇게 있어야하는건 맞아요.
    꽃게찌개, 그리고 생선구이. 아니면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콩나물국과 오징어볶음 뭐 이런식으로요.
    밑반찬은 김치나 김구이 정도 늘 상비해놓지 짱아찌나 다른건 쳐다도안봐서 매끼 나물 새로 무쳐요.

    그 집은 그렇게 차려놓고도 돈받아서 여기서 욕 먹지 않았나요??
    그 집 따라해서 좋을게 없을텐데...
    우선 아내가 정성스레 해주는 밥상 타박하는걸 족치시고 ㅋㅋㅋ
    그리고 최소한 메인 한가지는 해주세요.그래야 제대로 된 밥상으로 치더군요.

  • 17. 22
    '14.8.13 1:01 PM (59.187.xxx.109)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서 고민하는 원글님 모습 속에 사랑이 느껴 지네요
    언젠가는 하도 열받아서 밥 안 할테니 각자 알아서 살자고 선언한 적이 있어요 요즘 외식 할 곳 많잖아요
    그랬더니 일찍 와서 참치찌개 끓인다고 어찌나 아양을 떠는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만든 밥 한그릇이 보잘 것 없는 것 같아도 돈으로 가늠 할 수 없는 뭔가가 있구나 하며 스스로를 위로 했네요
    저녁 맛나게 해드세요

  • 18. 그렇죠
    '14.8.13 1:16 PM (112.152.xxx.173)

    저도 뭔가 고기들어간 일품요리 푸짐하게 안차려낸날은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그냥 조촐한 반찬만으로도 사실 한끼 되는데 말이죠
    종류가 다양하면 영양상으로도 아무 문제없고요
    힘내시길 바래요~~

  • 19. ㅎㅎ
    '14.8.13 2:21 PM (183.98.xxx.7)

    저는 저희 남편도 그렇지만 제 스스로가 메인 없는 밥상은 싫더라고요.
    혼자밥먹을때도 밑반찬만으로는 밥 안먹어요. 차라리 라면을 끓여먹던가 하다못해 계란후라이나 햄이라도 구워야지.
    저도 밑반찬은 거의 안하고 메인만 합니다.
    그 글 읽으면서 저도 그런식당밥 돈주고 사먹고 싶진않다고 생각했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467 간단한 점심 초대 음식으로 어떤 게 좋을까요? 8 어색 2014/09/29 2,928
421466 정규직으로 뽑아놓고 계약직으로 계약하자는 거 5 2014/09/29 1,845
421465 몸에 석회가 생기는거요 6 사는게 2014/09/29 11,763
421464 일주일에 하루쉬는 날 세탁기야 미.. 2014/09/29 602
421463 50이되도 소녀같은 사람을 보니 40 sf 2014/09/29 21,741
421462 아시안게임승리확정되자마자 나오는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남자목소리.. 4 dma 2014/09/29 1,017
421461 교수이신 할아버지가 손자 과외해주시는거요 28 또또 2014/09/29 9,051
421460 택배도둑 맞았어요 9 에잇 2014/09/29 3,068
421459 김부선, [조선] 기자 문자 공개하며 "조폭이냐?&qu.. 2 샬랄라 2014/09/29 2,772
421458 오늘 길가다 고개를 들어 보니 수지침 가르친다는 간판이 보이네요.. 1 .... 2014/09/29 965
421457 (다시) 전두환, 87년 KAL폭파사건, 안전기획부 문건 1 하늘 2014/09/29 972
421456 한씨 는 ... 풍월 2014/09/29 741
421455 메꽃 평일 오후 3시 7 주책녀 2014/09/29 1,330
421454 남친한테 성격 강하다고 차였어요 22 날아라 2014/09/29 6,328
421453 강화 사자발약쑥뜸 샀어요.뭉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라면궁물 2014/09/29 1,096
421452 오늘 아침마당 보신 분 계신가요? 1 나이 2014/09/29 1,073
421451 월요부터회식하고 들어왔어요 1 회식 2014/09/29 701
421450 김부선 '난방비0원' mbn보도 6 4balls.. 2014/09/29 2,392
421449 [세월호진상규명] 오늘자 신문으로 알게된 상식 그리고... 5 청명하늘 2014/09/29 1,027
421448 발등이 부었어요 2 깜짝 2014/09/29 3,215
421447 난방전원을 껐는데 따뜻해요.. 6 아리송 2014/09/29 1,832
421446 줌마들의 위용!! 행주대첩과 국채보상운동, 그리고 82바자 19 건너 마을 .. 2014/09/29 1,418
421445 세월호167일) 겨울되기 전 꼭 돌아와주세요! 13 bluebe.. 2014/09/29 507
421444 영어학원 씨앤씨는 어떤학원 1 al 2014/09/29 1,018
421443 귀엽다고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하는 스킨쉽, 거부표현 꼭 하세요... 1 ........ 2014/09/29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