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아이는 없어요
부부 사이는 신혼처럼 알콩거리진 않아도 괜찮은 편입니다
남편이 좀 잔소리가 심하고 참견을 잘 하는 편이지만
이젠 그려러니 하고 지내요
얼마전 친구네 집들이에 참석했어요
저희부부에 세명의 친구 부부까지 왁자지껄
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날따라 술을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곤 티적티적 괜한걸로 트집잡고 시비를 걸고
하가에 제가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사실 전날 다툼이 좀 있었는데 그것때문인지
기분이 내내 안좋았거든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아에 안왔다면 모를까
이왕 온 저라에서 그렇게 감정 드러내는게
싫어서 한소리 했더니
씩씩 거리면서 들어와선 제 친구들에게
쌍욕을 하눈겁니다
네년들 다 이상하고 미쳤다
쌍년들 하면서요 제가 너무 놀라서 어찌할바릉
모르고 있느니 친구남편들이 밖으로 일단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길로 집에와서 며칠 말을 않고 저도 데면데면
굴다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사과할 마음이 없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술먹고 한 일이니
사과하고 그랬으면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원래부터 니 친구들 다 맘에 안들고
어울리지 않았으면 했고 그년들은 다 미쳤다고
하는 겁니다
남편이 제 친구들에게 별로 좋은감정이 아닌건 알아요
결혼전 후로 몇번 같이 얼굴봤는데 보고와선
별로 젛은친구들 아니라고 연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와 관련된 사람들은 더 싫다는건지
저도 화가 나서 당신친구들 하고 다 연 끊고
살라고 하면 좋겠냐고 그럴 수 있냐고 하니
자기 친구들은 멀쩡한데 왜 그래야 하냐는
어이없는말을 하더군요
눈치를 보면 자기가 잘못한건 아는 눈칩니다
집들이때도 친구남편중에서 제일 어린데
다른 형들 ?에게도 한소리 듣고는 얼굴 푹 숙이고
창피해 하는 모습을 봤는데
괜한 자존심도 아닌 지기분에 사과하기 싫고
그냥 이대로 넘어가겠지 하는 얄팍한 수가 보여서
아주 얄미워요
친구등 볼 얼굴도 없고 요즘 아주 속이 아픕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어째야 하나요...
길을걸어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4-08-13 11:49:08
IP : 211.36.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8.13 11:52 AM (222.107.xxx.147)솔직히 님과 둘이 있을 때 친구분들 흉을 본 게아니라
친구들 다 있는데 그런 식으로 행동한 거라면
님과 님 친구분들, 그 남편들을 아주 우습게 본 거에요.
저같으면 이혼을 불사할 자세로 싹싹 사과시키겠어요.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사는 동안 계속 반복될 수 있는 행동이고
이번은 친구지만 다음은 그 대상이 누구일지도 모르는 거고...2. ㅇㅇ
'14.8.13 12:02 PM (61.254.xxx.206)주사.
3. ㅁㅁ
'14.8.13 12:14 PM (218.144.xxx.243)저는 친구분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누셨는지....
화제에 따라....
평소 남편이 친구들의 어떤 점을 싫어했는지...?4. ...
'14.8.13 12:31 PM (221.165.xxx.179)남편이 친구들을 안 좋아한게 오래된 것 같은데
집들이에 같이 갔어야 하는지 ...
나도 마음 안맞는 사람들 있는자리가는거 싫은데
가족도 아니고,직장도 아니고 그런 자리를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5. 설령..
'14.8.13 12:46 PM (110.13.xxx.25)친구분들이 진짜 안 좋은 분들이라고 가정해도 그래선 안 되지요.
친구들에 대한 예의를 떠나 아내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분 같아요.
님이 모르는 주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정확히 짚어서 사과 받고 다신 그런 일 없도록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순탄하게 지내오셨을지 모르나 점점 본색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봐요.
주사.. 폭력... 등등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3260 | 혹시 이런제품을 뭐라고부르는지 이름 좀... 4 | ㅇㅇ | 2014/08/29 | 1,121 |
413259 | 명절이 다가오니.. 2 | 현준사랑맘 | 2014/08/29 | 1,284 |
413258 | 남편이 오후 두시에 술마셨는데 지금 운전해도 괜챦을까요?? 1 | 술 | 2014/08/29 | 1,197 |
413257 | 무기력증 극복 6 | 40대 워킹.. | 2014/08/29 | 5,492 |
413256 | 청운동과 광화문에 계신분들 7 | 괜찮으시길 | 2014/08/29 | 1,175 |
413255 | 신부님의 유머 3 | 건너 마을 .. | 2014/08/29 | 2,246 |
413254 |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4 | 곤란 | 2014/08/29 | 2,169 |
413253 | 석연찮은 갤럽 여론조사 5 | 왜똑같이 안.. | 2014/08/29 | 1,326 |
413252 | AFP, 유민아빠 단식투쟁 중단 소식 타전 | 홍길순네 | 2014/08/29 | 589 |
413251 | 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대접합니다.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16 | 치즈케잌 | 2014/08/29 | 2,393 |
413250 | 태블릿피시ᆢᆢᆢ액정필름 깨끗히 붙이려면 어떻게하나요 1 | 바닐라 | 2014/08/29 | 1,004 |
413249 |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면서 9 | 이해불가 | 2014/08/29 | 5,176 |
413248 | 휴~~엄청 똘똘하고 귀여운유기견이 저희집현관에 자리잡았어요ㅠ 19 | 민트레아 | 2014/08/29 | 7,367 |
413247 | 진도체육관 갔더니 어쩌구 하는글 | .. | 2014/08/29 | 653 |
413246 | 감정적으로 폭언하는 선생들 그냥 넘어가세요? 3 | 선생님들의자.. | 2014/08/29 | 1,337 |
413245 | 네이버 댓글들... 무섭다.... 2 | 멍멍 | 2014/08/29 | 1,074 |
413244 | 왔다 장보리 보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9 | // | 2014/08/29 | 3,261 |
413243 | 정부 선정 2015 부실대 - 덕성여대 관동대등 19개대 6 | 아마즈 | 2014/08/29 | 4,447 |
413242 | 전 이럴때 너무 화가나네요 1 | 흐억 | 2014/08/29 | 1,529 |
413241 | 이마트에서 복숭아 샀는데...환불 하고 싶어요 17 | 뭐이래 | 2014/08/29 | 7,959 |
413240 | 살면 살수록 사는 의미가 없네요. 6 | ㅇ.ㅇ | 2014/08/29 | 3,076 |
413239 | 컴앞대기)오미자청 담그는 중 5 | 오미자 | 2014/08/29 | 1,390 |
413238 | 합기도 학원에서의 체벌 어떻게해야할까요? 5 | 고민맘 | 2014/08/29 | 2,716 |
413237 | 9월이 온다... 4 | 갱스브르 | 2014/08/29 | 1,804 |
413236 | [국민TV 8월 29]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 lowsim.. | 2014/08/29 | 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