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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달에 한번씩 병원비 목돈 요구하는 시집..

....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14-08-12 11:19:47

아이 학원 안보내고 제가 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좀 크면 돈 많이 든다길래

학원비 저금하는셈 치는 비상금 통장이 있습니다.

 

이거.....

시부모님 번갈아 병원비에 다 들어가고 있네요.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으면  제가

증오도 안생길꺼 같아요.

 

자식한테 받는거 너무 당연한 시어머니의 태도.

유산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아들의 미래도 정작 당신들과 다를바 없어보이는데도

그건 내 알바 아니다..그때되면 너는 재취업되고 잘 살거다 라는 나죽고 모르겠다 라는 이상한 말들.

 

내자식한테 저렇게 손벌리고 싶지 않네요.

악착같이 모으고

악착같이 최대한 안주고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그들은 나를 못된년 취급하겠지만

저도 살고 남편도 살고 내자식도 살리려면

전 못된년으로 살겠습니다.

 

IP : 125.138.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2 11:39 AM (121.190.xxx.32)

    "저도 살고 남편도 살고 내자식도 살리려면 "
    저두요..

  • 2. 욕 먹겠지만
    '14.8.12 11:44 AM (58.224.xxx.109)

    낳아달라고 애원한 적도 없고 살아보니 인생이 그리 재밌는 것도 아니구만....낳아서 키워준게 어디냐 식의 부모 맘 동의 못하겠어요. 저도 자식 둘이나 있는데 넘 미안해요. 이 힘든 세상에 나오게 한 것도 미안하고....제가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 낳았으니 당연히 책임져야죠. 하지만 아이들에겐 별 기대 없네요. 내가 도와주지 못해도 잘 살 수 있게되기만 바래요.

  • 3. ..
    '14.8.12 2:18 PM (175.115.xxx.10)

    시집에서 집도 줄일수없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면..
    일할실수있다면.. 지원안하는게 맞죠? 혹시 시부모님은 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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