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시댁이 친정보다 편하다

행복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4-08-11 13:03:43
시댁부모님이 두분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언제나 온화 웃음을 잃지 않아요
며느리 힘들까봐 언제나 며느리 우선주의고
남편이랑 싸우면 언제나 제편
사시사철 음식 보내주시고 행여나 불편함이 없나
명절에는 얼른 차례지네고 당장 친정가라고 내쫓으시고
남편 별로 잘나지도 않고
벌이도 그냥 그래도 집에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부부싸움하면서 제일 심한욕이
이 바보야 ...
그것도 시아버지한테 혼남 바보다 뭐냐고 며느리한테
부부싸움하실땐 여보 이래서 내가 서운해여
존댓말로 싸우고

우리 친정은 정말 부유해여 사실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의사에 물려받은 재산도 많은데
언제나 무늬만 부부
매일 싸우고 심한 욕설에 티비며ㅜ컴터며 날아다니고

결혼한지 12년차인데
한결같이 부드러운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요
친정부모님은 언제나 으르렁거리기만 하는데

시댁은 그냥 평범한 수준인데
행복은 정말 대재벌보다 더 있는 듯

그래서 시누며 시동생도
어찌나 착한디...

요즘 친구들 보면 부부문제 시댁문제로 머리아파하는데
전 할 이야기가 없고

제가 착한 사람
착한 시부모를 우선순위에 두고 시집가니
편하네요

역시 돈보다는 인성인듯..
IP : 203.229.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4.8.11 1:08 PM (123.109.xxx.92)

    좋으시겠어요.
    독실한 크리스찬이라서 그러는 것과는 별개로 시부모님 성품 자체가 좋으셔서 그런 게 더 맞을겁니다. ^^
    크리스찬 중에 선데이 크리스찬이 더 많을겁니다. 아주 독실해도 자식한테 모질고 부부사이 나쁜 사람도 많아요.
    그래도 친정에 돈이 있어 다행이지요.
    돈도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매일 지옥이 따로 없었을텐데요.
    어느 하나가 풍족하니 다른 하나가 아쉬운 것일 수도 있어요.

  • 2. 결혼년차 좀되면
    '14.8.11 1:14 PM (175.223.xxx.82)

    시댁이 친정보다 편하다는 친구 꽤 있어요
    시댁은 내가 한발빼도 되고 3자처럼 시부모 싸워도
    내일 아니지만 친정은 부모 실수나 형제 실수가 내욕이라
    불편하다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 남편이랑 있음

  • 3. ....
    '14.8.11 1:22 PM (122.32.xxx.12)

    그냥 저는 이제 십년 되 가는데..
    시댁이고 친정이고...
    그냥 내 집이.. 제일 편하다...이런...
    저는 친정에 올케들이 많거든요.
    근데 저만 그런가 세월이 갈수록 올케들이 부담 스러우면서.
    친정 출입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가더라도 친정부모님만 살짝 뵙고 와요
    예전엔 모이면 재밌더만 요즘엔 친정에 몰래 몰래 다닙니다..

  • 4. 저도
    '14.8.11 1:26 PM (182.209.xxx.106)

    시댁도 친정도 다 불편해요. 그래서 친정 근처 볼 일 있어 가도 친정 안들려요.

  • 5. ..
    '14.8.11 3:19 PM (220.76.xxx.234)

    저도 제 집이 제일 편해요
    님과 비슷한 이유로 살짝 시댁이 편하려고 했는데
    금전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기대하시고 아들자랑 유난한 시어머님수다를 견딜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81 전 단호박을 많이 먹는데, 요즘 자주 드시는 음식들, 지아이지수.. 1 ........ 2014/08/19 4,465
408780 입문용 자전거 추천 부탁드려요~ 3 sweet .. 2014/08/19 1,161
408779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교황님은 이 말씀을 하고 싶으셨을겁니다 2 목마름 2014/08/19 1,333
408778 해운대 오피스탤붕괴 ..... 2014/08/19 2,136
408777 고2 몸약한 아들 2 ... 2014/08/19 1,425
408776 검찰 '청부살인 사모님' 주치의 2심도 징역3년 구형 3 사법부는 썩.. 2014/08/19 1,256
408775 세월호유가족, 세월호법 여야 합의안 '반대' 결정 7 나도 반댈세.. 2014/08/19 1,067
408774 이걸로 박영선의원도 골로 가는군요.. 4 .. 2014/08/19 2,665
408773 김장훈 “유민아빠 단식 멈추게 하고 살려야 할 때” 2 청명하늘 2014/08/19 1,456
408772 요양보호사 문의드릴께요 6 화요일 2014/08/19 2,845
408771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환자요 2 ,,,, 2014/08/19 1,036
408770 이혼하고 살집을 구하려니 골치가 아프네요 3 40대 2014/08/19 2,652
408769 주상복합 전대차 계약을 하게되었는데,, 어떤 위험요소가 있을까요.. 12 질문 2014/08/19 2,293
408768 비염치료는 다 했는데도 목소리가 코맹맹이 심해요. 2 물처럼3 2014/08/19 1,305
408767 백화점에서 득템한 원피스 12 나는조아 2014/08/19 4,970
408766 두드러기(묘기증) 피부 고쳐보신분 계신가요 9 새벽 2014/08/19 8,767
408765 마트에서 돈깎는 10대 남자아이와 그 엄마 13 내가 이상한.. 2014/08/19 3,839
408764 묵언수행 해본적 있으신분 있나요 5 짜장면 2014/08/19 1,536
408763 세월호 특별법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 7 조작국가 2014/08/19 1,012
408762 ‘유민 아빠’ 김영오씨 “유가족 모두가 재합의안 동의 안하면 단.. 17 청명하늘 2014/08/19 2,247
408761 사실 고시합격한다는거 자체가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농후해요 24 ... 2014/08/19 6,731
408760 특별법 내용이라고 돌아다닌다고 갖고 오시는 분들은 12 .. 2014/08/19 718
408759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명쾌하게 진상조사를 할 수 없다면.... .. oops 2014/08/19 527
408758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 도와주세요ㅠㅠ 4 ... 2014/08/19 1,106
408757 방금 채널a에서 cctv나왔네요 3 ... 2014/08/19 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