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 많으신 시어머니

부러운 며느리 조회수 : 5,440
작성일 : 2014-08-11 07:25:03
아래 시어머니 좋다는 글 보고 한자 적습니다.
그댁 시어머님의 성품이 저희 어머님 성품 이라 많이 비슷 하신거 같아 미래 시어머니 또 장모님 께 힌트 가 될까 싶어요.
예로 저희 어머님 복 이 많다많다 이렇게 많으신 줄 몰랐어요
홀로 되신후 아들셋 이 돌아 가며 챙겨 드리는 건 기본 이고  남 부럽지 않게 사위덕 보시더니..세상에 일년전 전문의 된 손녀가 매달 할머니 께 스스로 할머니 생활비 를 정기적 으로 도와 드린다고 했네요
손자 손녀 들이 이제 슬슬 자리잡기 시작 하는데 어쩜 한결같이 할머니를 챙기는지 몰라요..각설 하고
 
근데 저희 어머님이요 보통 저희들이 상상하는 포근한 할머니나 시어머님 이미지가 아닙니다.
저희 어머님의 가장 보여주시는 모습은
며느리든 사위든 자식이든...인격적 으로 대해 주신다는 점 이죠.형님은 35년 결혼 저희는 25년전 이지만 아직 어머님이 저희앞에서 큰 소리 내신적이 없거니와 무엇이든 지 저희 에게 고마워 하십니다.갑을 그딴거 어머님께는 없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손주 들을 예뻐 물고 빨지는 않으시더라도 항상 손님 대하듯 정중히 대 하시고요 서로서로 를 비교하시거나 열등감 느끼게도 않하시는것 같아요 
말씀도 조심하시고 일곱명의 손주를 똑 같이 대하십니다.
아마 언급한 그 손녀도 다른 손주들 에게 자랑 안 하실 분 입니다
오랫동안 어머님 을 대해 보니 어머님의 성품이 이렇듯  복 많으신 분 이 되신거 같습니다.
IP : 162.247.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정말
    '14.8.11 7:31 AM (60.240.xxx.19)

    부럽네요 ..어쩜 인품이 ...
    어른으로써 대접 못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교통정리 못하고 처신을 잘 못해서 형제간에 의도 나빠지는데....
    정밀 훌륭하십니다
    무엇보다 며느님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처신하신점이 참으로 존경하고 싶네요..

  • 2. 네 맞아요
    '14.8.11 7:36 AM (162.247.xxx.99)

    훌륭하시죠 저희 어머니 .
    저도 어머님 닮아야 되는데...자신이 없네요 참 복 많으신 어머니세요

  • 3. .....
    '14.8.11 7:36 AM (182.216.xxx.228)

    다른 사람 말 안하고, 비교질 안하고, 아무리 어려도 인격적으로 대우해준다.
    기억해둬야겠어요.

  • 4. 심성도
    '14.8.11 7:41 AM (112.173.xxx.214)

    인복도 타고 나는데 정말 복이 많으시네요.
    저런 심성으로 젊을적에도 잘 살았기에 노후에도 대접 받는 것 같아요.

  • 5. 말의 중요성이 최고
    '14.8.11 7:45 AM (203.81.xxx.61) - 삭제된댓글

    이 자식말 저 자식에게 안하고
    저 자식말 이 자식에게 안하는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하는거 같습니다

  • 6. 인덕이 많아
    '14.8.11 7:48 AM (39.7.xxx.102)

    그렇다 봐요. 저희 시모도 정말 공정하고 정이 많은데
    며느리 복이 없으니 며느리가 친정엄마랑 같이 신혼초부터
    시댁 돈빌려 15년 안갚고 부부싸움하고 며느리 4명인데
    어찌 한결같은지 참 인덕없다 싶어요

  • 7. 원글
    '14.8.11 7:53 AM (162.247.xxx.99)

    제가 오랫동안 어머님을 뵈니 가장 좋은 덕목중 하나가 잘한자식이든 못한자식이든 언급이 없으시더군요.왜 어머니라고 저희들 에게 섭섭함 이 없으시겠어요? 근데 저희 모두 다른 자식이 어머님 께 한 잘잘못 을 아무도 모른다 는 점 ..배울점 이라 생각해요

  • 8. 그게 자식덕
    '14.8.11 8:01 AM (175.223.xxx.115)

    며느리덕이 있어 그래요. 부모가 아주 괜찮고 봉사활동하고 해도 살인자 자식나오기도 하듯. 차별한 자식에게 효도
    받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나요. 배려하며 키운자식은 나몰라하고 차별받은 딸들 효녀 심청 울고갈정도로 지극정성인
    딸도 많고

  • 9. 저도 비슷
    '14.8.11 8:36 AM (202.188.xxx.12)

    시댁의 다섯형제 모두 어머님에게 지극정성으로 효도합니다. 주변에 보기드문 가족애 형제애를 시댁에서 보고 있어요. 우리친정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면서요. 자식교육에 그보다 더 좋은교육은 없을것 같아요. 말씀은 안하시지만 원글 며느님의 공도 있답니다.^^

  • 10. ,,,
    '14.8.11 8:58 AM (203.229.xxx.62)

    어머니가 인성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예요.
    자식 교육도 신경써서 잘 하셨고 몸소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여 자식들도
    바르게 잘 컸네요.
    자식들이 배우자 고르는 안목도 있고요.
    남편분도 어머님 못지 않게 좋은 분일꺼 같아요.
    자식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사회에 민폐 끼치게 되는데 부모가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것 같아요.
    시어머니 마땅히 자식에게 효도 받으실만 하고 복 짓는 삶을 사셨네요.

  • 11. ,,
    '14.8.11 9:23 AM (211.200.xxx.112)

    인성과 인품 참으로 숙제네요

  • 12. holala
    '14.8.11 9:25 AM (1.232.xxx.27)

    울 시엄니가 그러세요...첨엔 거리감 느꼈는데 살면살수록 존경심과 고마움을 느껴요. 외국분이시긴 하지만,자식 둘 좋은대학 보냈고 돈이 많아도 항상 절약 하시고 근데 쓸땐 몫돈도 잘주세요..저는 아들이 없어 시엄니는 못 되지만요 ㅎㅎ

  • 13. 덕이나
    '14.8.11 9:5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품어주는 인품 없어도 자식들이 잘하는 집도 있어요.
    처신을 잘했다기보다 본인복이죠

  • 14. ..
    '14.8.11 10:35 AM (112.148.xxx.53)

    훌륭하신 어르신이세요.닮고싶은 모습이기도...근데 윗분말씀처럼 인품없어도 자식복 남편복 많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 15.
    '14.8.11 10:57 AM (118.42.xxx.240)

    본인복 맞는거 같구요
    저런 인품 아무나 가지는거 아니긴 하죠, 말을 절제하고 자식들이 서로 누가 잘잘못했는지 모르게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훌륭하신 분이네요

    근데
    차별받고 자라서 사랑받고싶어 효도하는 자식 둔 부모는 별로 부럽지 않네요.. 그 자식이 결혼해서 배우자가 볼때는 그게 좋아보이지 않을 거거든요..

  • 16. 원글
    '14.8.11 11:21 AM (162.247.xxx.99)

    댓글 감사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부모님 들이 훌륭 하시죠,아무리 흉악범 이라도 자식 사랑을 의심 할수 없다 봅니다.
    꼭 정성을 들여야 대접 받는것 도 아니고 또 사정이 있어 잘 거두지 못했다 해서 효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할수 없죠.
    전 다 떠나서 어머님이 자식의 대 를 넘어서 까지 효 를 받으시는데에는 이런 성품이 있어서 아닌지요
    이런 성품은 우리 들이 억지로 연습해서라도 익 혀 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우리 어머님의 성품이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88 독일여행 도와주세요. 11 첫 유럽 2014/08/13 2,326
407287 기차표 예약 엉망되었어요 ㅠ 9 흐윽흐윽 2014/08/13 2,021
407286 전세구할때 융자금 여쭤봐요 1 멋쟁이호빵 2014/08/13 748
407285 공중으로 사라진 내돈 15,000원ㅠㅠ 4 ... 2014/08/13 2,650
407284 윗옷이 아래 옷 속에 들어가는 패션이 시작됐는데 6 싫음 2014/08/13 3,889
407283 피아노를 배우다가 든 의문점이 5 ㅇㅇ 2014/08/13 1,732
407282 양파장아찌가 달아요 ㅠ.ㅠ 2 ^^ 2014/08/13 1,763
407281 방과후교사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2 테스트온 2014/08/13 2,561
407280 양파 이십키로샀는데 저걸 다 머해먹나..어짜죠? 10 ... 2014/08/13 2,362
407279 남이섬가보신분? 8 질문 2014/08/13 2,136
407278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일정 어디서 알수 있나요 1 청약에관해서.. 2014/08/13 10,353
407277 엄마가 해준 음식 먹고 자랐는데 5 엄마딸 2014/08/13 2,820
407276 충격적인 미NBC 뉴스, 우리는 배를 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31 침몰8일째 2014/08/13 3,496
407275 시이모님 챙기기 9 송아지 2014/08/13 2,789
407274 단위농협에서도 농협 업무 다 할 수 있나요? 3 .. 2014/08/13 1,741
407273 힐캠 이지아편 이제봤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요.. 13 ㅇㅇ 2014/08/13 5,080
407272 가방한번 봐주세요. 30대 중반이 사용하기 괜찮을까요? 2 민트초코 2014/08/13 1,383
407271 있는반찬으로 대충 꼬마김밥.이때도 배합초 넣으시나요? 1 ... 2014/08/13 881
407270 체취얘기 나와서~~ㅋ 2 ^^ 2014/08/13 2,211
407269 가톨릭 연예인들이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3 유튜브 2014/08/13 1,981
407268 우리 나라 역사책 영어로 된게 있나요? 3 영어책 2014/08/13 795
407267 담양 순천 관광지나 맛집 추천좀 부탁드려요 5 알려주세요 2014/08/13 2,591
407266 [무식한 질문] 몸에 좋은 소금은 있는데 몸에 좋은 설탕은 없나.. 4 오늘은선물 2014/08/13 1,161
407265 농협이 중앙회와 단위농협이 있잖아요 5 @@:: 2014/08/13 2,858
407264 거제 여행 가는데 배타는거 말고 뭘 할 수 있을까요? 3 고민 2014/08/13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