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시간 앞당겨서 지내시는 집안

궁금해 조회수 : 18,200
작성일 : 2014-08-10 20:49:39

저희 시댁은 아직도 제사를 밤 12시에 모십니다.

다 같은 도시에 산다고는 하지만 제사 음식은 저녁 전에 다 끝나는데

한여름에 6시간 가량을 더 시간 떼우며 좁은 집에서 여럿이 같이 있는것도 힘들고

또 제사 마치고 집에 오면 보통 새벽 2시가 되기에

 뒷날 출근하는 사람들은 사실 밤잠을 설친거나 다름없어 뒷날 피곤해요.

그래서 몇번 제사 시간을 앞당기자고 해도 젊은 제주가 1년에 한번인데

그냥 좀 참자며 생각도 안하네요.

 다른 집들은 빨리하면 밤 9시에도 하고 10시에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제사 시간을 앞당겨도 별일은 없는거죠?

저희 친정도 몇년전부터 어머니가 밤 늦게까지 있으려니 힘들다고

한시간 앞당겨서 11시에 모신다고 하던데

시간 앞당겨서 지내시는 집안은 보통 몇시에 제사 모시는가요?

IP : 112.173.xxx.21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0 8:50 PM (121.189.xxx.67)

    1년에 한번 합제사지내는 거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어요.
    각자 제사음식해서 10시쯤 모이시든지요.

  • 2. 우리집
    '14.8.10 8:51 PM (14.32.xxx.97)

    9시에 지내요.
    저 시집와서 초기(20년전?ㅋㅋ)엔 11시쯤 지냈는데,
    시부모님 연세 드시면서 초저녁 잠이 많아지시니까 차츰 당겨져서 ㅋㅋㅋㅋ

  • 3. ㅇ ㅇ
    '14.8.10 8:51 PM (211.209.xxx.23)

    9시나 10시쯤 지내요. 제사도 현대에 맞게 변형이 되야지요. 저는 음식 좀 바꿨음. . 아무도 안 먹으려 들어요. ㅜ

  • 4. 우리집
    '14.8.10 8:52 PM (14.32.xxx.97)

    아, 몇년전부터 시부모님이 장남인 저희에게 제사를 넘기셨는데, 계속 9시에 지내요. 넘 좋더라구요.

  • 5. 저희요
    '14.8.10 8:53 PM (124.51.xxx.135)

    결혼 10년차인데
    차츰 시간을 앞당기더니 급기야
    작년에는 7시부터 상을 차려 놓고 10시 전에 정리 했어요
    너무 너무 감사하더구요
    물론 시어른들이 많아서 밥상 술상 어마어마합니다
    이상 종손 며느리입니다

  • 6. 자시라는 개념이
    '14.8.10 8:57 PM (218.50.xxx.146)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시간이잖아요.
    조상=귀신은 밤에 돌아다니시다 첫닭울기전에 가시는거니 그 전날 시간 땡겨봐야 정작 주빈이 안오시는 격 아닌가요?
    그러니 현대에 맞춘다면 돌아가신날 저녁에 드리시는게 무방하지싶은데요.
    이왕이면 저녁시간에요.
    그래야 저녁을 함께 나누고 헤어지는게 부담없겠죠

  • 7. 9시부터
    '14.8.10 8:58 PM (125.181.xxx.174)

    지내도 제사밥까지 먹고나면 근 11시가 다되요
    제사 지내고 그거 대충 상에서 내리고 밥상 다시 차려야 하잖아요
    밥 푸고 국푸고 등등
    음식도 조금 바꿔야 하고
    둘어앉아 음복도 하면서 이야기도 좀 나누고 ..
    그러고 나면 여자들은 또 설겆이 하죠
    저희 시어머니는 내일 출근하려면 바쁘다고 얼른 가라고 등 떠밀지만
    나이든 어머니가 언제 저 설겆이를 다 하나요 ?
    목기다 씻어서 마른행주질 해서 넣고
    그다음 상치우고 음식 갈무리 하고 또 설겆이 하고
    전 제사 음식 준비는 할만한데 밤중에 이거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우리 집 살림이라
    빈통 어딧나도 모르고 빈통도 모자라는데 상하지 않게 어떻게든 만든 음식 갈무리 해서
    냉장고 비집어 넣아야 하고 ..
    저희 시댁은 대형 냉장고 910리터급이 김냉만 큰거 두개인데 늘 자리가 없어요

  • 8. ㅇ ㅇ
    '14.8.10 8:58 PM (211.209.xxx.23)

    진짜 귀신이 와서 드신다고 생각하세요?

  • 9. 9시부터
    '14.8.10 8:59 PM (125.181.xxx.174)

    우리집 살림이라 ㅡㅡ> 우리집 살림이 아니라

  • 10.
    '14.8.10 9:02 PM (182.221.xxx.59)

    여러모로 제사 참 지긋지긋하네요

  • 11. 시간을 당기는거지
    '14.8.10 9:03 PM (175.197.xxx.29)

    날짜를 당긴다고 했나요?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희는 "근대화"된 아버지 덕에 저녁 6-7시에 제사 지냅니다.

    그렇게 저녁먹고 치우면 9-10시에 집에 돌아가는거죠.

  • 12. 저녁을
    '14.8.10 9:08 PM (112.149.xxx.115)

    안주면 빨라집니다.
    10시는 되야 차리던 우리집..
    저녁을 안차리니까 저절로 빨라지더군요.. 휴..

  • 13. ...
    '14.8.10 9:11 PM (24.209.xxx.75)

    저희 친정도 저 어렸을때부터 저녁시간 6-7시쯤요.
    천주교라 그런듯 싶지만,
    저희 외가도 시댁도 8시 정도에 지내고 식사하시는데요.

  • 14. 지긋지긋한 글은
    '14.8.10 9:11 PM (110.70.xxx.186)

    클릭을 마세요. 뭐하러 들어와 굳이 댓글까지 남기나요

  • 15. ..
    '14.8.10 9:12 PM (180.227.xxx.92)

    직장인들 배려해서 제사 9시나 10시쯤 지내용~

  • 16. ....
    '14.8.10 9:14 PM (39.7.xxx.228)

    저는 친정에 친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참석 안하고
    시댁 조부모 제사도 참석 안해요.

    밤중까지 여러도시에서 평일에 밤늦게까지 푸닥거리하고 뒷걸거지 엄청나고 외지사람은 고속도로 운전하고 몇시간 또 달려서 집에 가야하고..
    제사.. 대체 왜 지내는지..각자 성의껏 집에서 상봐서 마음으로 추억하면 되지..정말 피곤한...
    이젠 안가고 제사 조만간 없앨거에요.

  • 17. @@
    '14.8.10 9:17 PM (119.67.xxx.75)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이 문제로 여쭌걸 들었는데요,
    스님 말씀이 제사 모시는 가족들간에 합의만 있다면 시간은 아무 상관 없다고 하세요.
    언제 지내든 귀신이 된 조상은 귀신같이 찾아 갈테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시네요

  • 18. 그러게요
    '14.8.10 9:26 PM (175.211.xxx.251)

    귀신은 귀신같이 알아서 오니까 산 사람들 편하면 될거 같아요.
    가신 조상은 솔직히 자식들이 화합하고 오손도손 정 나누면 무슨 일이든 좋아 하시겠지요.
    서로 인상 쓰면서 제사 지낼거면 안지내는게 훨씬 조상을 위해선 낫지요.
    제사 자체가 어차피 형식적인데 그게 시간 엄수 한다고 뭐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산 사람 편하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19. ...
    '14.8.10 9:31 PM (203.226.xxx.39)

    죽은 영혼이 딱 그날만 찾아서 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자기가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을텐데...

  • 20.
    '14.8.10 9:40 PM (122.34.xxx.112)

    친정은 원래 할아버지가 좀 신식분이셔서 설도 신정 쇠었고 제사도 저녁에 지냈어요. 결혼해서 보니 시댁도 식구들 모이는 대로 늦어도 8시에는 지냅니다. 자손들끼리만 합의하면 아무 문제 없죠.

  • 21. 밤10시
    '14.8.10 9:56 PM (121.125.xxx.129)

    많던 제사 1년에 한번으로 몰아서 지냅니다.
    형제중에 밤 9시에 근무가 끝나는 집이 있어서 밤 10시에 제사 지냅니다.
    시어른들이 안계셔서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 22. 제사
    '14.8.10 9:59 PM (121.134.xxx.45)

    남편이 장남이라서 언젠가는 제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이미 남편에게 내 대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저는 내 살아있는 시간을 죽은 자들을 위해 쓰고 싶지 않아요.

    자기 인생 하나도 컨트롤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전통이니 예절이니 어쩌구 하면서
    봉제사를 강요하죠. 거의 입으로만요....

    예전 조상들이 삼년상을 치른 것 굉장히 훌륭한 전통이라고 봐요^^
    그런데 왜 지금은 부모상 당한 후 아들들이 묘 옆에 움막을 짓고
    삼년상을 살지 않을까요?

    돌아가신 부모를 섬기는 전통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직장, 처자식 뒤로 하고 삼년상 모셔야죠^^

    핑계를 대겠죠.
    지금이 농경사회도 아니고 이렇게 현대화된 산업시대에서 어찌 삼년상을 치르느냐고?
    만약 제사를 준비하는 것이 남자들이 할 일이었다면
    진작에 없어졌거나
    아주 간소하게 변했을 겁니다.

    얼마전 친정 아버지 제사에 가서 오빠에게 제사를 없애던지 1년에 1회 온 가족 모여
    성묘가는 것으로 대체하자 했더니
    너희 새 언니는 제사 준비하는 것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망언이지요^^

    암튼 저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 전통이라고 떠드는 사람에게
    왜 삼년상 치르는 전통은 지키지 않냐고 물어요.
    그럼 아무 말 못하더군요.^^

  • 23. 한겨울 8시
    '14.8.10 10:10 PM (121.147.xxx.69)

    시부모님이 모실땐 보통 열시경부터 하셨는데
    제가 주관하고 부터는 8시되면 젯상차림 시작하네요.
    와서 우아하게 손님노릇만 하는 시누이 왈, 9시 부터 하자고..
    겨울에 아홉시면 밤중인데 치우고 나면 새벽되겠네요.그러거나 말거나 ..
    요즘엔 저녁식사 겸해 일곱시에 하는집도 많아요.

  • 24. tods
    '14.8.10 10:31 PM (59.24.xxx.162)

    친정은 원래 8시 쯤 지냈고요,
    시집은 큰댁 어머님 돌아가시면서 9시에 지냅니다.

  • 25. 저희 시댁은
    '14.8.10 10:40 PM (203.149.xxx.237)

    절에 모시는데요
    오전 11시에 지내고 간단하게 점심먹고 해산
    명절도 같은 시간에 절에서

  • 26. ..........
    '14.8.10 11:29 PM (121.136.xxx.27)

    제가 첨 시집갔을 때 (이십몇년전) 밤 11시 넘어야 지냈어요.
    남편말로는 얼마전만 해도 12시 땡~하는 소리 듣고 지냈다 하더군요.
    지금은 다들 바쁘게 사니까 10시쯤 지내고..제사 하나는 친척들이 아무도 오지 않는 제사예요.
    초저녁에 식구들끼리 지내고 저녁밥으로...
    제사란 고인을 기리고 산 사람끼리 얼굴보고 밥먹는다는 뜻이지 굳이 형식에 매여서 어렵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의 시댁쪽도 아주 고리타분 조선시대의 집안인데도...부부는 같이 제사를 지내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할아버지 기일에 같이 지내는 거죠.
    부부... 같은 날 제사 지내는 것도 좋은 의미라 싶어요.
    저도 제 아이들에게 그렇게 시킬 것이고요.

  • 27. 저희집으로
    '14.8.10 11:38 PM (221.151.xxx.158)

    가져온 이후 9시에 지내요.
    원래 시간을 앞당기면 하루 뒤로 해야 된다는데 그냥 원래 하던 날짜로 합니다.
    제사 가져오니 내 편의대로 조절이 가능하니 이건 참 좋네요.
    제가 없으면 이 집 제사 못 지내니까(외며늘이거든요)
    제가 하자고 하는대로 남편도 다 따라줍니다.

  • 28. 참나리
    '14.8.10 11:44 PM (175.215.xxx.39)

    시어머니는 제사를 밤11시이후 지내시는데
    시댁 큰어머니는 제사를 그 다음날 초저녁에(저녁 6시이후) 지내십니다
    큰아버지 큰어머니는 제사때 자식들이 멀어서 한명만 오는데도
    항상 그다음날 일찍 지내시네요~~

  • 29. 돌아가신날
    '14.8.11 8:12 AM (112.158.xxx.28)

    저희도 8시쯤 지내는데 대신 돌아가신날 지내요.

  • 30. ....
    '14.8.11 8:44 AM (121.177.xxx.96)

    형제들이 멀리 있어서 상황에 따라 지내요
    10시 전후로 지내고 한 시간 후에 바로 각자ㅏ 집으로 출발해요

  • 31. 시어머니가
    '14.8.11 11:16 AM (110.8.xxx.239)

    젊엇을 적부터 늦게 지내는거 너무 싫으셧대요.그래서 저녁 겸 6,7시에 차려서 먹고 치웁니다.
    산사람이 행복하면 조상님도 좋아하실 거라는 주의세요.
    자식들 다 잘되고 잘 풀렸습니다.

  • 32. 봄바람난아짐
    '14.8.11 1:34 PM (211.192.xxx.230)

    저힌 다음날 저녁 7시쯤 지내요.
    원래 돌아가신날 지내는데 전날 12시 넘어 지내니
    결국 다음날이 제사날이에요.

    그래서 문중에서 전부 다음날 저녁에 지내기로 결정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006 왜 김지하 얘기가 없을까요..ㅠㅠ 15억 세금으로 보상해준다네요.. 2 ㅇㅇㅇ 2014/09/24 1,606
420005 주부님들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하면 박희태같은 늙은놈들 엄청 많.. 19 국회의장 2014/09/24 4,402
420004 키는 진짜 유전인 걸까요?? 저도 정확하게 예측만큼 컸거든요 15 2014/09/24 3,438
420003 남자가 아닌 남편 1 하! 참 2014/09/24 974
420002 돈냈다고 욕하고 반말짓거리하는 인간들이요 2 진짜싫다 2014/09/24 715
420001 고1딸래미 미용학원 어떨지 8 고민 2014/09/24 2,842
420000 동네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2424 2014/09/24 635
419999 고민끝에 LG 식기세척기 12인용을 사기로 결심했지만....도와.. 20 나도사고싶다.. 2014/09/24 5,751
419998 쏘우 보신분들 줄거리좀 짧게 적어주세요.(스포싫으신분 패스해주.. 11 영화 2014/09/24 1,019
419997 자꾸 친한척하며 사적인 질문하는데요.. 3 대처법 2014/09/24 1,759
419996 30대 후반 ..외모 그저 그런 여자도 결혼 할수 있을까요 21 ,,, 2014/09/24 12,843
419995 중1 아들 잠옷 사려고 하는데요.. 어린이용밖에 없어요.. 3 엄마 2014/09/24 992
419994 세월호162일)모든 실종자님들이 돌아오시길 바라며 부릅니다. 15 bluebe.. 2014/09/24 459
419993 88체육관 강서구 2014/09/24 427
419992 제가 챙겨먹는 것들이예요. 3 ㅇㅇㅇ 2014/09/24 2,099
419991 남친이 있는데.. 1 django.. 2014/09/24 794
419990 초등 반모임 꼭 부정적이기만 할까요??? 전 좀 다른 생각입니다.. 14 전 좀 다른.. 2014/09/24 4,578
419989 오늘 하루종일 엄청 먹었어요~~ㅜㅜ 13 너구리 2014/09/24 3,010
419988 안철수 의원에게 욕이 난무하는 트윗세상 5 이건 아닌듯.. 2014/09/24 688
419987 감기안걸리는 비법같은거 한가지씩 가지고 계신가요?? 33 비법 2014/09/24 5,007
419986 수납정리 1 궁금해요 2014/09/24 985
419985 영화 소원 도저히 못보겠어요 1 도저히 2014/09/24 1,288
419984 전세 1000만원이 월세로 얼마 정도인가요 6 이사가 싫어.. 2014/09/24 3,254
419983 지금 이 시간에 놀이터에서 노는 애들... 3 ..... 2014/09/24 732
419982 어제 제주왔는데 사려니숲길 곡 예약해야만 하는지요? 4 여행초짜 2014/09/24 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