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병에 효자없다?

---'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14-08-10 19:45:20
슬하에 2남매를 두시고 남편과는 사이가 매우 안좋으신 우리 시어머니께서 교통사고로 4주째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입원 1주일 정도째 설에서 대구로 케이티엑스 타고 물김치 멸치 깻잎 메추리알조림 간단히 해서 내려가서 얼굴뵙고 이십만원 드리고
올라 왔는데요

골골하신 스탈이고 팔도 잘부러지시고 당뇨 때문에도 그랬고 일년에
한번씩은 일주일정도 입원하시기도 하는데 오래 입원하면 거의 찾아뵙는 편이고 못간적도 있어요

문제는 그때마다 어머니를 극진히 병간호해준 시누가 이번에는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몸이 많이 아프다하여 일주일에 한번
말씀으로는 여태 두번 밖에 안왔다고 병문안 오는 사람도 없고
남들은 사람들이랑 밥도 나가서 먹고 오는데 아무도 병원에 오지 않는다고 많이 서운해 하시는데
거리도 멀고 돈도 많이 깨지고 저는 더 내려가지 못하겠는데
ㅈ를 기다리시는 걸까요

이야기 들이니 맘이 안좋은데 저도 애를 돌봐야하고 대구지리도 잘 모르고 그래서 가고싶지 않은데
생각한보면 어머님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한 번 더 내려갔다와야 될까요?
IP : 211.202.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0 7:47 PM (121.181.xxx.223)

    그걸 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나요?

  • 2. 나중
    '14.8.10 7:48 PM (211.36.xxx.68)

    한번
    더 갔다오세요
    시누이 밥 먹으라고 시간도 잠시 내어주구요

  • 3. 원글
    '14.8.10 7:49 PM (211.202.xxx.178)

    마음이 불편해서요

  • 4. ...
    '14.8.10 7:52 PM (112.155.xxx.92)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 이전에요 누가됏던 한사람만 병간호를 도맡아 하는 일은 없어야죠.
    교통비며 이것저것 쓰느니 차라리 그 비용으로 간병인을 쓰세요. 시누이는 무슨 죄에요.

  • 5. 자식이 자기만 있는것도
    '14.8.10 7:54 PM (180.65.xxx.29)

    아닌데 한번씩 형제에게 분노하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시댁 형제 4형제인데 딸둘은 서울,외국 큰동서는 나몰라라 저는 같은 도시 부산에 있는데
    병간호는 항상 막내인 제차지 누워 있는 시어머니 불쌍하기는 한데
    형제들 생각하면 나몰라라 하고 싶더라구요

  • 6. 원글
    '14.8.10 8:05 PM (211.202.xxx.178)

    시어머니와 딸이 역활이 바뀐 집이에요
    항상 딸이 음식해드리고 잘챙겨 드리고 시엄니는
    돈으로 딸에게 보상해우고
    시누말로는 엄니가 공주병환자 같다고까지 이야기가
    나왔어요 반찬해다 날라주고 매일 딸이 붙어있길 바ㅏ시는데 시누는 가정이 없나요
    여태 해드린것만 해도 엄청 대단한데 거리만 가까우면
    저라도 하고 싶은데 안타까워요
    너무 심할 정도로 딸이 엄마에게 잘해주다가 이제는 못하겠다 하니 양쪽입장이 다 이해도 가고 그러네요

  • 7. 원글
    '14.8.10 8:11 PM (211.202.xxx.178)

    간병인 썼었구요
    지금은 움직일수 있으세요
    너무 사람이 그리우신거에요

  • 8. 00
    '14.8.10 9:00 PM (59.12.xxx.184)

    저도 원글 시누입장이네요 수십년간 간병독차지하니 어느순간이게 뭔가 싶은거죠 클때 나혼자 사랑받고 큰것도 아니고 오빠나 올케는 일주일한번와서 봉투나 던지고가고.. 내가정내생활도 있는데 일주일내내
    매달려있었어요 아픈부모생각하면 열심히 간병하고싶고, 무관심한 형제자매보면 열받고 ...

  • 9. ..
    '14.8.10 9:05 PM (220.76.xxx.234)

    시누이 입장이 어떤지 이해갑니다
    각자 가정이 있고 사정이 있는데 누가 더 힘들다 어떻다 할수 없죠
    답은 없어요
    자식들이 멀리 떨어져서 사는게 가장 힘든 경우인거 같아요
    저희가 그렇거든요
    참 어렵네요

  • 10. ou00
    '14.8.10 9:10 PM (114.129.xxx.34)

    시누이 입장에서 어머니와의 관계도 있겠지만..그걸 떠나서 오빠네도 있는데 자기만 하자니 이젠 힘들겠다는거죠.혼자만의 몫이 되버린것 같은 그런 마음요..

  • 11. ...
    '14.8.10 9:28 PM (203.226.xxx.39)

    제가 그랬어요.. 제가 엄마 간병 도맡아 하고 동생은 멀리 산다고 일주일에 한번 와서 보고..
    엄마 돌아가시고 그 슬픔이 가시고 나니 그런 억울함이 떠올라서 동생하고 거리 두고 지내요..

    간병이라 하니 말이 쉬운데, 거동 못하는 환자 대소변 받아내고 옷 갈아입히는 것,
    음식 조금이라도 더 드실려나 보양죽/국 끓여내느라 집을 몇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지냈어요..

  • 12. ㅇㅇ
    '14.8.10 10:50 PM (121.139.xxx.133)

    그맘 너무 이해가네요. 3형제지만 외국가있는 형제. 멀리사는 형제. 나몰라라는 아니라도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니 형제뿐아니라 부모마져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19 기독교신자 자꾸이렇게 줄어들면 15 ㄱㄱ 2014/08/14 3,462
407218 약사님 도와주세요 약관련.. 6 잇몸염증 2014/08/14 844
407217 아이들 미국으로 유학보내신 분 15 엄마 2014/08/14 3,271
407216 시어머니 육아.. 43 ... 2014/08/14 5,528
407215 영어가 점수는 올랐는데 1 2014/08/14 937
407214 9월부터 지정계좌 외 100만원 이상 송금불가 7 .. 2014/08/14 2,638
407213 교황님 뵈니 달라이 라마님도 한국에 오실 수 있기를... 28 쿤둔 2014/08/14 1,768
407212 구반포 재건축은 주민들과 합의가 다 되었나요? 2 구반포 2014/08/14 2,056
407211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를 지칭할때 뭐라하나요 4 모모 2014/08/14 1,704
407210 원피스 네크라인 모양 수선비 얼마쯤 나오나요? 동네에서 1.. 2014/08/14 907
407209 님과함께 프로에서 안문숙요ㅋㅋ 10 하하하 2014/08/14 5,834
407208 물 많이 마시는 분들,화장실 해결 잘 되나요? 7 패키지 유럽.. 2014/08/14 1,700
407207 제 자식의 결혼을 앞두고 다른 집 결혼식에 참석해도 괜찮은가요?.. 16 결혼식참석 2014/08/14 11,613
407206 개학하는 중학생 아들 숙제는 하나도 안하고 갔네요. 7 누굴닮았는지.. 2014/08/14 1,549
407205 갑자기 부동산 활성화된듯한 기사들.. 미끼 기사 맞죠? 10 .. 2014/08/14 2,346
407204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한달…”이럴거면 뭐하러 했나” 분통 3 세우실 2014/08/14 843
407203 7살아이 기침이 한달넘게 .... 18 2014/08/14 6,854
407202 석촌동 대형사고 날뻔 했네요.인근에 70 미터짜리 13 ... 2014/08/14 4,547
407201 수학잘하는 아이 과학책만봐도 계속 잘 할까요 16 초6 2014/08/14 1,672
407200 통신사 중계기와 안테나의 전자파가 안좋은 영향 끼치는것 같아요... ... 2014/08/14 3,283
407199 유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 객관적으로 설명합니다. 29 특별법 2014/08/14 1,645
407198 도로명주소 짜증나네요 7 누구를위하여.. 2014/08/14 1,876
407197 가슴CT는 부작용이 어떻게 되나요? 1 @@@ 2014/08/14 1,052
407196 발마사지기 써보신분 계세요? 4 발마사지기 2014/08/14 2,200
407195 첨으로 야구장갑니다. 5 첫경험 2014/08/14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