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도 있나요?

....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4-08-10 15:53:49
작년에 태아가 기형이어서 임신중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중절을 했냐라던지 비난은 삼가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나이는 딱 만 40세이구요, 둘째를 바라고 있는데
작년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피임을 안하면 임신되던 체질이었는데
그 이후 지금껏 시도를 하고 있는데 안되네요. 
생리주기도 갑자기 너무 불규칙적이어지고 짧아지고...
그 일이랑 상관이 있는건지 급 노화가 오는 건지 우울합니다.
병원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구요.   
혹 저같은 경험하셨거나 주변에 그런 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냥 제가 늙어가고 있는 것일 뿐일까요?
이유를 모르겠으니 내가 벌을 받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나중에 글 삭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IP : 115.140.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형아 중절은 잘 하신거구요
    '14.8.10 4:16 PM (114.129.xxx.16)

    우리나라에서 장애 혹은 기형아를 키우는건 사람으로 할 짓이 못됩니다.
    그리고,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는 더러 있더군요.
    지인이 그런 경우인데, 가난한 집 장남에게 시집 가서는 시동생들 공부를 시켜야 했는데 덜컥 임신이 되더라네요.
    시어머니와 남편이 유산을 권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 시동생들을 돌봐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유산을 하고 시동생들 모두 대학 졸업 시킨 후에 임신을 시도했더니 안되더랍니다.
    산부인과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더래요.
    요즘처럼 시험관 시술이 가능할 때가 아니라서 출산은 포기하고 어린 아기를 입양해서 친자식처럼 잘 키우고 있습디다.
    다행인건 시어머니나 시동생들이 모두 그 문제에 대해서 지인에게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 유산을 모두 지인의 남편에게 주시고, 시동생들도 형수님에게는 극진해서 기침만 해도 건강 조심하시라며 보약을 지어들고 쫓아올 정도라고 하데요.
    입양한 양녀는 또 어쩜 그렇게 지인하고 꼭 닮았는지 동네에서는 아무도 친딸이 아니라고는 생각을 못한다데요.
    그 집안을 보면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어디서 어떤 형태로 맺어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나 싶더군요.

  • 2. 나이에다가
    '14.8.10 4:43 PM (220.117.xxx.81)

    중절수술 요인이 겹친듯 합니다. 제 친구가 신궁이라 할 정도로 임신이 잘 되는 애라 무척 조심하는 앤데... 마흔쯤 부터는 피임 안해도 임신이 갑자기 거짓말처럼 안되더라노 하더군요. 그러기 일년전에는 한달만에 한번 한걸로 임신되어서 자연유산 됐었어요.

  • 3. 삼산댁
    '14.8.10 4:44 PM (222.232.xxx.70)

    나이가 노산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 4. ...
    '14.8.10 5:35 PM (121.181.xxx.223)

    둘째를 바란다니 큰아이가 있으신것 같은데 뭐 그냥 하나만 잘 키워도 되지않나요..생기면 낳는거고 안생기면 말고 맘 편히 가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970 남편이 삐졌네요...ㅜㅜ 12 남편 2014/08/28 4,158
411969 월급이 두번으로 나눠나오는 경우도 있나요? 1 궁금이 2014/08/28 1,272
41196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8am] - 이곳을 주목하라! lowsim.. 2014/08/28 602
411967 [속보] '유민 아빠'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25 세우실 2014/08/28 3,059
411966 퇴직연금 가입의무? 12 .. 2014/08/28 2,734
411965 서울지역 교통 편하면서도 조용한 아파트는 없나요? 1 아파트 2014/08/28 969
411964 유민아빠 단식 중단한다고 뉴스속보로 떴던데... 14 세월호 2014/08/28 2,390
411963 현재 3,4학년 초등영어교과서...좀 지나치게 쉽지 않나요?? 1 걱정 2014/08/28 2,266
411962 헐~,공정해야할 방통위가....좌익효수?????? 2 닥시러 2014/08/28 668
411961 2014년 8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28 835
411960 유족 대책위가 구성되서 진상규명 요구합니다 4 추모 2014/08/28 676
411959 정신의학 책좀 추천해 주세요. 1 멀리떠나라꼭.. 2014/08/28 662
411958 어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비퀴벌레 보이던 노부부 이유?.. 3 .. 2014/08/28 3,056
411957 40대 후반 독신 남자 선생님께 드릴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4/08/28 2,117
411956 장외투쟁 반대한 새정연 15명 지역구를 잘 봐주십시오 27 낙선시켜야 2014/08/28 2,075
411955 AFP, 野 국민 생명 소홀 국가 존재할 수 없다 홍길순네 2014/08/28 755
411954 국민들 단식하는데... 대통령은 뮤지컬 보셨다니 6 ... 2014/08/28 1,576
411953 햇배 사고 싶은데 어디서 팔까요? 5 햇배 2014/08/28 800
411952 외국에 있는데요 라면이 7 omg 2014/08/28 1,666
411951 신생아 생후 몇일부터 외출가능한가요? 2 신생아 2014/08/28 1,931
411950 초2,겨울에 1년 예정으로 미국가는데 뭘준비해야할지 막막해요.ㅜ.. 6 123 2014/08/28 1,407
411949 나고야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 2014/08/28 1,387
411948 다초점렌즈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추천 2014/08/28 1,153
411947 자기 아이 모습 카톡으로 지인에게 보내는거 5 시러 2014/08/28 2,489
411946 우주인 이소연.....진짜 너무하네요.. 47 에휴 2014/08/28 2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