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일병 가해자 이모 병장 실제로는

보니 조회수 : 28,141
작성일 : 2014-08-10 14:31:08

동생을 대상으로 취재한 기사보니 실제로는 아버지랑 같이 살지도

않고 동생이랑 엄마랑 살은 듯하고 엄마는 학원 운영에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엄마로 동생도 자기 형은 마마보이라고 얘기하는데

심리분석가 말로는 인격형성기에 아버지든 삼촌이든 성인 남자를 통해서 제대로 된

권위를 배워보지 못한 유형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어렸을 적에 제대로 된 보살핌을 못 받았을 거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인격 발달이 덜 되서 20대 중반인데도 가짜 인격인 허위의식 속에서

자기 아버지는 힘센 사람의 대명사인 조폭이라고 떠드는 거죠. 그런 건 보통

초등학교 때 끝나잖아요. 마치 힘들 때 실제 내 부모는 따로 있고 그 분들은 아주

부자고 언젠가는 나를 구하러 오실거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것도 초등 때 얘긴데 이 사람은 인격적으로

미성숙하고 자존감이 낮은데다 자기보호이 강해서 허세만 부리는 식인거죠.

허세를 부린다는 건 실제로는 자신감이 없고 그러다 보니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폭력에 의존하는 식이라네요.

학교 후배 말로는 후배들한테 밥 사주겠다 했는데 후배들이 다른 선배를 따라가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더라는 말도 하는 걸로 봐서 인격적으로는 너무나 미숙하게

성장한 유형 같아요.

 

근데 제 생각에 어렸을 적에 보살핌을 못 받은 건 어쩌면 지금 아이들 말고 에전 사람들이

더 심했을 것 같거든요. 예전엔 진짜 먹고 살기 바빠서 애들 여럿 낳아 놓고 어떻게 크는지는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그렇게 키웠어도 이런 문제는 안 생겼는데 그 이유가 아마도 그 이전에는 아이들이

부모하고는 아니더라도 같은 형제나 다른 애들끼리하고라도 부대끼면서 남을 싫어도

이해해야 되고 같이 있어야 되니 공감하는 능력이 키워졌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게 거의 없잖아요.

그냥 게임 속에서나 시간을 보내는 데 게임에서는 누구를 공감해주고 그럴 필요가 없죠.

오히려 철저히 내 위주로 생각해야 잘 하는 거고 이기는 거니까

애들이 점점 공감 능력도 떨어지고 자기 밖에 모르는 식인데 이게 집에서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주지 않는 집이면 앞으로도 이런 이병장 같은 괴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우리 사회 참 걱정스러워요.

 

어쨋든 뭐가 됐든 한 생명을 그렇게 허망하게 죽음으로 내몬 죄는 어떤 이유로든 용서가 안되는 일이죠.  

IP : 49.1.xxx.2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10 2:36 PM (61.254.xxx.206)

    사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하여간 나쁜 놈이고 사회격리시켜야 함.
    못난 놈이 권력을 가지고 자기를 따르는 추종자들을 바라보며 희희낙락 즐긴건데
    자신의 컴플렉스를 왜 연약한 동료를 괴롭히며 죽도록 때리는 것으로 푸는지.. 인간이 괴물이 된 사례임

  • 2. ..
    '14.8.10 2:36 PM (222.232.xxx.132)

    더 맘고생한 사람들도 바르게 잘 자라던데 저놈은 태생이 저런듯... 사회로 나와 활개치며 가면쓰고 또 큰 피해주지 말고 평생 감옥서 썩길...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저런놈들이 가면쓰고 다닐생각하니 정말 무서워요.

  • 3. 저런
    '14.8.10 2:38 PM (203.226.xxx.66)

    새끼는 지가 한 고문살해만큼 당하는게 책임지는 겁니다
    개쓰레기 새끼 인간이길 거부한 새끼 ㅉㅉ
    동해보복이 필요

  • 4. 몬슨
    '14.8.10 2:48 PM (58.143.xxx.236)

    성인남자도 남자나름이고 엄마의 기본성격은 어떨지
    모르나 정상은 아니죠. 이거 뭐 측은지심 조금만 있어도
    죽지는 않아요.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못난
    놈인건 확실할듯

  • 5. ........
    '14.8.10 2:52 PM (121.136.xxx.27)

    그 놈이 저지른 범행만으로 죄를 물어야죠.
    무슨 변명을 한들 ....

  • 6. 오바가 아니라
    '14.8.10 3:36 PM (49.1.xxx.220)

    정신분석학자 3인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를 우습게 볼 건 아니죠.

  • 7. 그건
    '14.8.10 4:18 PM (118.36.xxx.171)

    그 인간의 여건이 안좋아서가 아니라 자체 불량품인거예요.
    그런 인간은 보살핌을 받았으면 또 과보호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라는 이유를 제시할 종류인거죠.
    흔하지 않게 자체 불량품이 있더라구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종족이죠.

  • 8. ㅇㅇ
    '14.8.10 4:30 PM (223.33.xxx.40)

    여건,상황때문이 아니라 인간자체가 나쁜쓰레기였죠..약한자에겐 강한척하면서 알아서 기어주면 쾌감을 느끼는 미친놈..지금도 재수없었다고 생각하고 머리굴리고 있을걸요?.

  • 9. 미친
    '14.8.10 4:30 PM (118.47.xxx.81)

    그러니까 지도 실은 연약하고 여린 남자인데
    스트레스 풀 때 찾아서
    지보다 더 연약하고 여린 사람을 괴롭힌 거군요
    지보다 강한 사람에겐 감히 폭력 비스무레한 것도 못하고
    꼬리 사리고 절절 매겠죠
    때리는 지 입장에 진짜 폭력배가 있고
    지가 윤일병 입장이었다면
    살려주세요 엉엉 가장 추접스럽게 빌었겠죠

  • 10. 살인마새끼
    '14.8.10 5:34 PM (211.105.xxx.28) - 삭제된댓글

    아 정말 욕나오는살인마새끼
    자라온환경 심리상태 하나도 안궁금합니다.
    그저 똑같이 고통주고 죽여버리고싶네요.

  • 11. 정신분석 좋아하네
    '14.8.10 5:36 PM (203.226.xxx.40)

    저보다 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도 반듯하게 잘 사는사람이 더 많습니다.

    저건 저 새끼 인간성이 악랄하고 약한자는 짓밟는 개쓰레기인겁니다.
    아마 강자한텐 엄청 비굴하게 굴 스타일읽걸요?

    그놈에 정힌분석 3명이아니라 300명이했다고 해도 신뢰란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사람을 수십명씩 죽인 싸이코패스들 유영찰 강호순 이런사람들 죄다 불우한 환경에 피해자입니다.

  • 12. 오타정정
    '14.8.10 5:37 PM (203.226.xxx.40)

    정신분석. 신뢰안합니다.

  • 13. 윤일병이 어찌 죽어간지
    '14.8.10 5:39 PM (119.197.xxx.9)

    알면서 이딴글 올리다니...

  • 14. ..
    '14.8.11 5:57 AM (125.185.xxx.31)

    왜 원글에 악플을 다는거죠??
    원글님의 글의 취지는 가해자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기때문에 선처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이런 괴물이 발생하는 것을 사회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거죠.
    대체 언어영역 공부들은 어떻게 하시는 건지 222222222

  • 15. 이찬희
    '14.8.11 9:43 AM (183.105.xxx.177)

    경남 창원 이찬희 변명 하듯이 하면 범죄자중 안불쌍한놈 없겠네요.

  • 16. 아이고
    '14.8.11 10:04 AM (223.62.xxx.91)

    제가 82 하면서 국어 독해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자기가 잘못 읽고 엉뚱한 댓글 달아놓고선
    다른 이가 지적하면
    내가 잘 못 읽을 여지를 준 원글이 글을 잘못 쓴 거다. 원글 삭제해라.
    되려 큰 소리를 치지요.

  • 17.
    '14.8.11 12:12 PM (218.55.xxx.50)

    좋은 글이네요
    군 신검할때 인성 심리 검사
    전문가 놓고 제대로 해얄거같아요

  • 18. 다만 현실은
    '14.8.11 12:24 PM (211.192.xxx.247)

    되는 사람은 어릴떄 괴기영화 수준의 고통을 당해도 이겨 나가고,
    되지 못하는 사람은 메르헨 라이프를 즐겨도 누구탓.

    뭐 그렇다는 말입니다. 원글분의 글에 어깃장을 내는건 아니예요...^^;

  • 19. ..
    '14.8.11 6:12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그냥 병신..

  • 20. dlahsla
    '14.8.16 11:42 AM (180.230.xxx.17)

    목적이 아무리 선한것이라 해도, 사람이 죽어 나가는 그런 집단은, 잘못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단국가란 현실 때문에, 우리 아들이 얼만큼 더 죽어가야 하는 건지요.
    부대마다, 엄마들이 총을 메고, 내아들을 죽이는 놈들부터 잡아 내고 싶습니다.

  • 21. 정말
    '14.8.21 9:14 PM (210.216.xxx.165)

    국어 독해가 이 정도로 안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헉
    왜 원글님께 뭐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01 교황님 뵈니 달라이 라마님도 한국에 오실 수 있기를... 28 쿤둔 2014/08/14 1,768
407200 구반포 재건축은 주민들과 합의가 다 되었나요? 2 구반포 2014/08/14 2,056
407199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를 지칭할때 뭐라하나요 4 모모 2014/08/14 1,704
407198 원피스 네크라인 모양 수선비 얼마쯤 나오나요? 동네에서 1.. 2014/08/14 907
407197 님과함께 프로에서 안문숙요ㅋㅋ 10 하하하 2014/08/14 5,834
407196 물 많이 마시는 분들,화장실 해결 잘 되나요? 7 패키지 유럽.. 2014/08/14 1,700
407195 제 자식의 결혼을 앞두고 다른 집 결혼식에 참석해도 괜찮은가요?.. 16 결혼식참석 2014/08/14 11,613
407194 개학하는 중학생 아들 숙제는 하나도 안하고 갔네요. 7 누굴닮았는지.. 2014/08/14 1,549
407193 갑자기 부동산 활성화된듯한 기사들.. 미끼 기사 맞죠? 10 .. 2014/08/14 2,346
407192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한달…”이럴거면 뭐하러 했나” 분통 3 세우실 2014/08/14 843
407191 7살아이 기침이 한달넘게 .... 18 2014/08/14 6,855
407190 석촌동 대형사고 날뻔 했네요.인근에 70 미터짜리 13 ... 2014/08/14 4,547
407189 수학잘하는 아이 과학책만봐도 계속 잘 할까요 16 초6 2014/08/14 1,672
407188 통신사 중계기와 안테나의 전자파가 안좋은 영향 끼치는것 같아요... ... 2014/08/14 3,283
407187 유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 객관적으로 설명합니다. 29 특별법 2014/08/14 1,645
407186 도로명주소 짜증나네요 7 누구를위하여.. 2014/08/14 1,876
407185 가슴CT는 부작용이 어떻게 되나요? 1 @@@ 2014/08/14 1,052
407184 발마사지기 써보신분 계세요? 4 발마사지기 2014/08/14 2,200
407183 첨으로 야구장갑니다. 5 첫경험 2014/08/14 748
407182 영화 혼자보러 가시는 분 계신가요? 28 영화 2014/08/14 2,302
407181 교황님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 31 .... 2014/08/14 3,369
407180 세월호 유족들, 청와대 앞에서 '밤샘 노숙' 2 샬랄라 2014/08/14 905
407179 교황 방한 앞두고 일산 킨텍스에서 ‘가톨릭 반대’ 대성회 열려 .. 14 세우실 2014/08/14 2,184
407178 풍년 돌솥압력솥 써보신 분~~~~~~ 3 압력솥 2014/08/14 2,329
407177 성당은 확실히 교회보다 돈을 조금 내고, 돈내란 얘기도 크게 안.. 24 근데 2014/08/14 6,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