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는글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4-08-10 11:27:01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를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져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IP : 121.154.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서 내가
    '14.8.10 1:13 PM (58.140.xxx.162)

    죽는 것도 늙는 것도 별로 억울하지 않은 거였군...

  • 2. 이 이치를
    '14.8.10 1:35 PM (220.76.xxx.234)

    깨닫는 자 그 누구랴?

  • 3. ..
    '14.8.10 2:33 PM (175.115.xxx.10)

    잘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414 아직도 핫팬츠에 여름샌들 신는 건 좀 아니죠? 4 가을 2014/09/21 2,692
419413 운동화 주로 어디서 사세요? 2 ,,, 2014/09/21 1,136
419412 음식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군대가면 어떻게 하나요? 10 에휴 2014/09/21 7,753
419411 목동 정보좀....고등 중등 아파트요~지방이라 정보가 없네요 7 Jasmin.. 2014/09/21 1,822
419410 독일 사셨던 분께 질문드려요 4 califo.. 2014/09/21 1,126
419409 흰티 얼룩제거 문의요 뽀로로 2014/09/21 4,386
419408 부모도 자식에게 질리나요? 11 궁금 2014/09/21 3,467
419407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아파요 24 t.t 2014/09/21 5,178
419406 한효주 '가죽 초미니 입고 진구 결혼식 나들이' + 퇴출 서명 26 ... 2014/09/21 20,857
419405 젊은 분들 계시는 지하철 택배가 있을까요? 2 ... 2014/09/21 1,040
419404 가정 파견 물리치료사 4 물리치료 2014/09/21 2,289
419403 트렌치코트를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5 .... 2014/09/21 1,505
419402 보세옷가게나 인터넷쇼핑몰 장사되나요 멍멍 2014/09/21 824
419401 손 관절염 관련 질문 드려요. 1 sua 2014/09/21 1,814
419400 양재천 근처 고등학교 추천이요~ 3 Jasmin.. 2014/09/21 1,249
419399 앞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아랫층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 2014/09/21 11,830
419398 옷이 옷장안에서 누렇게 변했네요 2 ㅠㅠ 2014/09/21 2,701
419397 박영선이 왜 요새 시끄럽나요??? 몰라서 2014/09/21 766
419396 매실원액 색깔 3 삼산댁 2014/09/21 1,173
419395 박태환 너무 멋져요 11 멋져! 2014/09/21 3,379
419394 아파트구입 1 2014/09/21 1,542
419393 아시안게임 박태환 선수에게 미안합니다 16 조작국가 2014/09/21 3,770
419392 부산에서 렌트해서 다른지방에 반납하는거. 가능한가요.? 1 믿어 2014/09/21 1,100
419391 30대 후반 유치원 자녀를 둔 여자분에게 10만원정도의 선물을 .. 1 선물추천 2014/09/21 1,451
419390 시어머니와 합가. 마음 다스릴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27 며느리 2014/09/21 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