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구 팬과 가족에게 묻습니다.
1. 타이거즈팬
'14.8.10 11:04 AM (14.33.xxx.248)개인 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저도 노력하는데요.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지요.
너무 푹 빠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기 결과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텐데 고생이 많으시겠네요.2. 어째튼
'14.8.10 11:08 AM (58.143.xxx.236)폭력성 있네요. 님도 한번 같은 경험하도록 해줘보세요.
핸펀도 던지고 책도 던져서 망가지거나 찢어진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해보시구요. 사십넘어서까지 방망이들고 주말
보내던 사람보고 야구하면 정내미 떨어집니다. 그냥 땀흘리는 진정한 운동을 하라하고 싶어요. 게임룰운운 잔머리만 굴리는 야구 전 싫어요.3. 조심스럽게
'14.8.10 11:10 AM (121.174.xxx.239)혹시 롯데팬이신가요?
요즘 며칠 동안 제가 그런 기분 들거든요-_-
전 여자라서 그런 행동은 안하지만 어이없고 짜증나게 지면 성질나서
한번씩 소리내면 남편이 놀라서 한마디 하기는 합니다.
안보는게 정답인데 야구 할 시간 되면 저절로 채널이 돌아가고..
제 친구 남편도 야구 광팬인데 엄청 순하고 평소에는 별 불만없는데 응원하는 팀이 어이없게 지면
리모콘 던지고 성질 막낸다고 하더라구요.
흔히 야구팬들이 그런말을 해요
지는 팀 경기보면 발암야구랍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암을 유발한다고...4. ㅎㅎ
'14.8.10 11:17 AM (219.251.xxx.135)남편이 야구팬이에요.
야구를 보든 말든, 전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애들이 크면서, 애들도 같이 야구에 빠지더라고요.
그러다 거의 매주, 야구 직관(야구장에서 직접 관람)을 가게 됐고요.
전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딱히 어떤 팀 팬이라거나 어떤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았거든요.
머리 쓰는 것과.. 그런 것들이 재미있었을 뿐.
그런데 애들 따라 야구장 다니다 보니, 특정 팀과 선수에게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입이 돼서... 응원하는 팀이 지면 속상하고, 그 선수가 성적이 안 나오면 또 안타깝고요.
..이래서 누굴 좋아하는 게 무서운 일이구나... 싶었어요.
결론적으로, 폭력성..은 안 좋긴 합니다.
물건 집어던지고, 험악한 분위기 조성하고..
그 부분은 얘기해주세요.
당신 그러면, 야구까지 같이 미워하게 될 것 같다고.
그런데 속상한 마음도 이해는 해주세요.
..응원하는 팀이 연패에 빠지니까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ㅠ ㅠ
(막 같이 감독 욕 하고 있고.... ㅎㅎ)5. 자존감 낮고
'14.8.10 11:20 AM (211.33.xxx.44)성장이 정지된듯~~~중2병!
그렇게 승질 뻗치면....그라운드에 텨들어가서..... 어벙한 선수 늘씬하게 패버리면 될 걸~??
팔자도 사납네....어쩌다 꼴데팬이 돼갖고선~ㅋㅋ6. ㅎㅎ
'14.8.10 11:21 AM (219.251.xxx.135)아.. 그리고 혹시, 남편 분이 야구를 통해서만 스트레스를 발산하나요?
저희 남편이 살짝 그런 케이스거든요.
애들과 야구하거나, 야구 경기 보는 걸로밖에 스트레스를 풀 줄 몰라요..
(스트레스를 푸는 건지, 쌓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
그래서 야구 외의 즐거움을 안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안 그럼 정말 폐인 될까봐... - -;;
애들 교육적으로도 안 좋고요..)
폭력성은 지적하되... 같이 봐줘 보세요.
저희 남편은 제가 더 분개하고 열받아 하니까.. 정작 본인은 그 수위가 덜해지더라고요.
뭘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스트레스 배출구를 아직까지는 못 찾는 남편이 안타까운 마음에.. 맞춰주곤 합니다 ^ ^;7. 추억
'14.8.10 11:26 AM (121.174.xxx.239)저는 어릴적부터 가족중에 오빠,아버지가 야구를 안봤는데도
야구를 혼자 보기 시작했고 지금 30년이 지났는데도 야구가 정말 좋아요.
결혼하고 나서는 야구 관심 없는 남편도 저때문에 야구를 보게 되었지만
저처럼 보면서 야구 경기 하나에 일희 일비는 안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안되네요ㅠㅠ
이해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응원하는 팀이 그냥 어이없게 지면 정말 속상해요.8. ..
'14.8.10 11:42 AM (115.137.xxx.109)혹시 그분 엘지팬 아니세요?
엘지가 좀 야구를 승질돋게는 하죠 ;;;;;9. ..
'14.8.10 11:49 AM (119.208.xxx.85)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말 있지요..
"야구 원데이 투데이 하냐"고 말해주세요.
저 현재 4강 다툼 치열하게 하고있고, 종종 말도 안 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 팬이지만
전혀.. 그런 행동 한 적 없어요. 상위권 팀이 아니라서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를 더 많이 봐도요..
그렇다고 제가 야구를 깊이 좋아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매년 100만원 넘는 돈 주고 연간회원권 끊어서 봅니다.
돈 아깝다 하면서도 이러네요ㅋㅋ10. ....
'14.8.10 12:04 PM (118.176.xxx.254)이기고 있던 경기 구원투수가 불쇼 할때 정말이지 ㅠㅠ
어제 저도 9회말 보면서 온갖 쌍욕 다 나오더만요 ㅠㅠ
그래도 물건 던지고 깨지면 내 손해라 싶어 그냥 육두문자로 대신하는데..
이게 속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육성으로 육두문자가 저절로 뿜어져 나오기에
타인과 같이 보면 안되겠다 싶어요..11. 저도
'14.8.10 12:15 PM (110.9.xxx.97)야구팬인데 뭐 던지거나 문 쾅닫고 이러진 않지만 불쾌한 티는 좀 팍팍냅니다... 아휴 죽일것들;; 이러면서 혼자 욕도 좀 하구요. 아직 완전한 야구팬이 덜됐는지 속터지는 경기하면 참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요즘은 저희팀 너무 속터져서 안봅니다.. 저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너무커요..
12. 혹시
'14.8.10 12:36 PM (119.207.xxx.52)롯데팬?
그렇다면 이해가 좀 되는데....
자기팀 팬들 미치게 하는데는 일등13. ㅋㅋ 나도
'14.8.10 1:11 PM (39.113.xxx.51)롯데팬‥
요즘 도를 닦고 있습니다
어젠 정말 속상하더군요
원글님 남편 마음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면 안되지요
시간날 때 얘기함 해보세요 아이들도 있는데‥‥14. 넥센팬
'14.8.10 2:53 PM (112.152.xxx.115)저희 남편과 아들 야구 엄청 사랑해요.
응원도 잘하고 하지만 지면 쿨하게 아쉬워만 합니다.
오늘 못해도 내일,모레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요.15. KIA팬
'14.8.10 4:29 PM (218.153.xxx.159)제가 KIA팬인데요.KIA가 자주 속 터진는 경기를 자주해서요.아마도 저는 물건을 던지지는 않지만 속이 상할때가 자주지요.그래도 그냥 있을 수 있는 거 라고 생각하세요.
16. 청주
'14.8.10 7:28 PM (220.125.xxx.80)한화팬...
지기만 해도 역전패당해도 절대 물건 던지지않아요
롯데팬이 도닦을 정도는 아닌걸로...17. 파아란2
'14.8.11 7:45 AM (182.220.xxx.52)30년 넘게 롯데팬..
롯데가 지고 있으면 애궂은 리모컨만 바빠요
다른팀 경기중에서 어느 팀이 이기고 져야 우리 롯데 한테 유리할까 하는 계산 하느라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0295 | 딸아이 초경관련해서 여쭤요 2 | ㅡㅡ | 2014/09/26 | 1,200 |
420294 | 신경정신과 샘 계시다면.... | ^^ | 2014/09/26 | 622 |
420293 | 김부선사태로 저도 한마디 29 | 아파트 동대.. | 2014/09/26 | 4,327 |
420292 | 갑자기 눈물이 흐르는적 있으세요? 2 | 43세에 사.. | 2014/09/26 | 707 |
420291 | 성 상품화로 논란이 된 속옷차림 스튜어디스 홍보사진 2 | 마켓팅 | 2014/09/26 | 4,167 |
420290 | 이순신처럼 자기 자신을 믿자 2 | 스윗길 | 2014/09/26 | 908 |
420289 | 베스킨라빈스 낼까지 행사해요 1+1이요 11 | ... | 2014/09/26 | 5,093 |
420288 | 웃음이 암을 예방한다는건 신화 인가요? 7 | 회의주의자 .. | 2014/09/26 | 1,797 |
420287 | 아이라인 문신제거 여쭤볼게요. 1 | 제거할까 | 2014/09/26 | 1,484 |
420286 | 요즘 월급 130은 보통인가요? 11 | 휴... | 2014/09/26 | 6,899 |
420285 | 남편 아직도 못들어왔어요 5 | ㅠㅠ | 2014/09/26 | 2,028 |
420284 | 머리가 너무 나빠요 8 | ㅡㅜ | 2014/09/26 | 3,351 |
420283 | 저녁내 끓인 소고기무국이 20 | ‥ | 2014/09/26 | 4,591 |
420282 | 검찰, 인터넷 공간 상시 모니터링 천명 4 | .. | 2014/09/26 | 907 |
420281 | 휴대폰 위약금4가 무섭네요 5 | ... | 2014/09/26 | 2,531 |
420280 |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3 | ? | 2014/09/26 | 1,084 |
420279 | 현관 경첩부분 닦으시나요? 2 | 대청소 | 2014/09/26 | 1,061 |
420278 | 27개국 동포 NYT에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광고 5 | 1629 해.. | 2014/09/26 | 589 |
420277 | 아래 노래글 보니.. 가장 먼저 산 앨범 뭔가요? 13 | .. | 2014/09/26 | 726 |
420276 | 태릉지하철역에 있는 빵집추천 7 | ㅇㅇ | 2014/09/26 | 1,961 |
420275 | 너무 어지러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19 | 어지러움 | 2014/09/26 | 4,831 |
420274 | 한국이 부도난다 막 그러는데 84 | 망한다면 | 2014/09/26 | 17,559 |
420273 | 카페인의 놀라운 힘 3 | 아직 안졸려.. | 2014/09/26 | 2,874 |
420272 | 어제 새벽에 아기를 낳았어요 26 | 생생 | 2014/09/26 | 8,712 |
420271 | 아이 유치원 체험학습 6 | 고민고민 | 2014/09/26 | 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