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앙생활에 푹 빠져있는 남편 계신가요?

신앙생활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14-08-09 07:49:03

이단 종교 아니구요.그냥 정상적인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1주일에 한번 매주 저녁 신앙인들과의 회합? 기도모임 같은게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저녁 혼자서 철야기도를 하러,  갑니다.

철야기도 하는곳이 집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습니다.

가서 밤새도록 기도를 하기에 토요일에 많이 쫌 힘들어합니다.

 

회사일도 많고, 자기개발도 해야 하는데, 너무 기도생활에만 충실하는 듯 보여서요..

남편은 40대초반이구요.

종교모임이나 철야기도가면 남편 또래는 거의 없고, 50대이상이나 할머니  또 정년퇴직 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기에 늘 주위에 돌아가시면, 기도해드리러 가거나, 결혼식,  등 행사가 많은편입니다.

 

체력도 좋치 않는데, 회사 퇴근하면, 짬짬이 영어공부에, 주식, 신앙생활로 점철되어 있죠.

퇴직하기 전에, 자격증 똘똘한거 한개만 따놓으면, 나이들어서, 그나마

든든한데, 주말에는 신앙생활로 바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는데,

 

제 욕심 같지만, 신앙생활은 쫌 나이들어서도 가능하니, 좀 더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 자격증 공부 머리가 더 노화되기 전에, 해서 따면 참 좋겠는데,

어제 철야기도 밤새도록 하고, 완전 뻣었네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자기 인생이니 맘대로 그냥 놔둬야 하는건가요?

 

이런 남편 어떻하면 좋을까요?

 

IP : 116.122.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4.8.9 7:53 AM (223.62.xxx.89)

    신앙심이 있으신분은 성실하시지 않나요? 술담배안하시고... 자격증은 본인이 따도 되쟎아요. 왜 뭐든지 남편에게만 잘하라고 하시나요? 저는 남편이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워낙 완강해서 불만인데요. 부럽네요. 조금 과한듯 하시긴 하지만 문제삼을건 아니라고 봐요.

  • 2. 그냥~
    '14.8.9 8:08 AM (221.151.xxx.147)

    놔 두심이 좋을거예요.
    제가 똑같은 일을 당해왔고 지금도 당하고 있거든요.
    신앙심은 말려서 되는 일이 아니더군요. 벌써 20년되어가네요.
    하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방탕하는 생활과는 천지차이나니,
    그걸로 위안하며 참고 살아보니 나이도 늙고 하여 이제사 좀 받아들여 지네요.
    결론적으로, 건전한 신앙생활하여 손해보는거 없더군요. 자기개발도 그 안에서 다 하게 되더군요.
    물론, 사회적인 경쟁에서는 좀 밀려났지만, 그렇다고 사는게 피폐하지는 않아요.

  • 3. 자격증은
    '14.8.9 8:20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자격증은 부인이 따시는 걸로.

  • 4. 퇴직후는
    '14.8.9 8:30 AM (39.7.xxx.59)

    각자 알아서 하던가 역할 바꿈도 해보시는걸로.

  • 5. D
    '14.8.9 8:34 AM (24.16.xxx.99)

    원글님은 신앙이 없으신가봐요.
    저는 일상 생활도 신앙 생활도 성실하지 못한지라 남편분이 존경스럽고 닮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도 모임 조차도 건전하게 이루어지는 게 좋아 보이네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이 지역 성당 구역모임은 또 지나치게 놀아서 저는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6. blood
    '14.8.9 8:51 AM (203.244.xxx.34)

    뭐든 과하면 안좋죠.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 좋은 사람이고 보는 경향들이 강한데
    당장 술마시고 깽판 치는거 없으니 겉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제3자 보기에는
    위 어느분이 쓰신것처럼 현실도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신이 밥사주는 것도 아니고...
    신앙생활로 극복한다? 스트레스 풀려고 담배피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담배 안피는 사람은 다 스트레스로 죽는것도 아닌데.

  • 7. 활동한다고 다 신실한것도 아닌데
    '14.8.9 8:53 AM (222.119.xxx.225)

    솔직히 과한분들..특히 남자분들 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저야 한번씩 엄마 따라가는데 정말 열심히 나오는 남자분들 계시거든요
    여신도 들과 다르게 또 남자분들 뚝심있게 계속 나오시던데..지나치다고 봐요

  • 8. 가끔
    '14.8.9 9:41 AM (125.134.xxx.82)

    그런 남성들 보면 사회생활에 자신감 없고 무기력한 사람들이 보여요.
    현실도피로 그곳에 가면 편안하고 위로받을 수 있으니 열심히 믿음 생활하는데
    함께 취미생활도 하며 현실에서 몸으로 익혀나가도록 애써 보시길 바래요.
    가만히 두면 편협함과 자기애에 갖혀 생활이 더 힘들수도 있어요.

  • 9. 혹시 전업이세요?
    '14.8.9 10:06 AM (123.109.xxx.92)

    종교도 시간, 적은 돈이라도 이런저런 비용 들여 가면서 하는 것이니 취미생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풀고 자기성찰도 할 시간도 필요한 게 직장인이잖아요.
    가장으로써의 의무는 월급 따박따박 가져다 주면 평균 이상은 되는 거 아닌가요.
    남편은 남편 나름대로 숨 쉴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부인분이 자격증 이런 말씀 하시는 거 보니 집에 있을 때 압박을 알게 모르게 주시는 것은 아닌가요.
    더군다나 퇴근 후에 영어공부도 하고 주식도 하신다면서요. 누워서 티비만 보는 것도 아니고.
    성실한 남편인데 조금 더 가정적이고 조금 더 스펙 쌓기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게 부인뜻인 거 같은데.
    모든 게 다 내 뜻대로 될 수가 없어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 나머지는 좀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인한테 기도모임 같이 가자고 강요 안하는 것만 해도 다행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10. **
    '14.8.9 10:08 AM (165.132.xxx.228)

    놔 두심이 .. 뭐 같이 하면 더 좋지만
    철야기도까지는 힘들겠지요

    기도하면 뭘 기도하겠어요?
    자신과 가족과 그리고 주변사람, 다니는 교회랑 사회를 위해
    그래도 좋은 내용으로 기도하지 않겠어요?

    밤을 새고 와서 뻗은 모습이 안되어 보이기도 하네요 .
    철야기도에 너무 힘을 빼았기면 적절히 힘조절하면서 기도하라고
    살며시 격려조로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자격증은 .. 부인이 따 보심은 어떠세요?

  • 11. 이상적이죠
    '14.8.9 10:15 AM (61.79.xxx.56)

    행복하신 거예요.

  • 12. 갑갑하시겠네요
    '14.8.9 10:29 AM (1.126.xxx.78)

    남편이 결혼 전에 사이비 종교 좀 쫒아다니다 정신 차렸다고 근처도 안가고
    시간되면 등산 다녀요

    일하면서 대학원 다니고요, 회사일과 직접관련이라 그거 좋게 보이고 실력도 있는 지
    상사가 진급 밀어주나 보더라구요.

    제아버지는 나이있고 할일 없으니 성당만 다니시는 데 많이 바뀌신거 같고.. 가족있을 땐 남자가 자기일 하는 것도 좋은 듯요. 아버지는 벌이가 시원찮아 엄마가 청소다니신다는...에휴 다들 자기 깜냥이지여. 맘에서 내려놓으세요

  • 13.
    '14.8.9 10:38 AM (183.96.xxx.126)

    딴 데 가서 돈 쓰고
    허튼 짓 안하고 다니는 것만해도
    좋은데요
    집에서 컴박이나 티비중독에 빠져 있는
    제 남편 보다 백배 낫습니다

  • 14. ..
    '14.8.9 10:43 AM (175.198.xxx.178)

    성당 다니더니 술모임 하나 더 늘어왔습니다.
    아주 고정적으로 저녁 성경공부마치고 새벽까지 마시다 들어와요.
    종교 갖는다고 술,담배 안하시는분이 부럽네요.

  • 15. 남편의 신앙
    '14.8.9 10:47 AM (223.62.xxx.76)

    존중해 주세요 본인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판단하기에 하는겁니다. 나쁜일로 피해 주는 남편 안 당해보셔서 그런거예요 저라면 대체 무엇이 있길래 저리 열심일까 남편의 신앙에 같이 관심 가져 볼 거같고요
    남편이 신앙에서먼가 애타게 갈구하는게. 있으니
    저리 열심이겠지요

  • 16. ....
    '14.8.9 1:39 PM (1.233.xxx.13)

    연세를 모르겠지만...

    퇴직 후에 쓸만한 똑똑한 자격증이라 ... 그런게 있을까요?

    나이 들어서 진입할 수 있는,
    자격증만 있으면 급여받을 수 있는

    그런 자격증 ... 저는 모르겠네요.

  • 17. 본인이 원해야...
    '14.8.9 3:32 PM (203.226.xxx.111)

    자격증이든 취미든 본인이 원해야 발이라도 담그는 건데 부인이 신앙생활 좀 적당히 하고
    자격증 따라 하면 그 말을 들을까요.. 아무일 안하고 집에서 빈둥대는 남편도 그렇게 시키기 힘든데
    하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남편이...

  • 18. ,,,
    '14.8.9 8:04 PM (203.229.xxx.62)

    그래도 다행인것이 원글님도 같이 신앙 생활 열심히 하자고 조르지 않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209 물에 만 밥이 무서워요 13 2014/09/25 4,075
420208 세월호163일)너무 오랫동안 소식이 없네요..돌아와주세요.. 12 bluebe.. 2014/09/25 556
420207 이거 저녁 밥상으로 부족한가요 26 .. 2014/09/25 4,544
420206 아무리 생각해도 국회의원 연금은 말이 안되네요 10 2014/09/25 1,096
420205 회사에 신입사원 남자가 불쾌한데 얘기를 할까요? 2 .. 2014/09/25 1,243
420204 외제차 1 부인 2014/09/25 1,346
420203 척추측만증은 어느병원가야해요? 2 질문 2014/09/25 1,491
420202 감자짐떡 아시는분 있으세요? 조치미조약돌.. 2014/09/25 547
420201 유가족..수사,기소권 포기하는거죠? 14 ㄴㄴㄴ 2014/09/25 2,075
420200 나이 드니 국 없으면 밥을 못 먹겠네요. 25 맨밥 잘 먹.. 2014/09/25 4,732
420199 낮은 백혈구 수치관련 5 걱정 2014/09/25 9,731
420198 비염있는 4살 아이,, 소아과? 이비인후과? 9 서하 2014/09/25 3,632
420197 제주도에서는 20대 , 30대 초반 핫플레이스는 어디인가요? 3 심심해 2014/09/25 2,657
420196 헬스장에서 personal training 받으면 살이 많이 빠.. 8 00 2014/09/25 2,249
420195 명품백 팔수있는 매장 알려주세요 1 태현사랑 2014/09/25 826
420194 운동효과~ 2014/09/25 1,143
420193 오늘은 참.. 2 .. 2014/09/25 476
420192 근력운동 잘못하는 체질도있나요? 4 ㅠㅠ 2014/09/25 1,670
420191 병원가야 할까요? 1 가슴 답답하.. 2014/09/25 602
420190 미씨usa 국정원이 관리하는가 보네요 7 미씨 2014/09/25 2,731
420189 70년대 영화 '소나기' 기억하시는 분.. 6 아련 2014/09/25 2,530
420188 시청에서 시민 대상 건축 강좌가 열려요 느티나무 2014/09/25 534
420187 아이가 다쳤다는데 친구 만나러 간다는 남편 21 ㅜㅜ 2014/09/25 2,954
420186 고등학교관련 82글중 댓글에서 봤는데 알려주세요 2014/09/25 623
420185 아들 키가 160대면 어떻게 25 아들 2014/09/25 7,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