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은 엉망.돈은 필요하고
겨우~세탁기 돌리고 애들 옷장에 내일 입을옷 준비
밥해먹기~방학이니 하루종일 먹을거 준비하기네요
안돌아가는 에어컨도 버려야하고 ~쌓아둔 옷책도 버려야하고
화장실 수도가 세서 고쳐야하고~보험청구도 해야하고
왜이리 바쁜지요
한달10일에서12일 정도 프리로 일하다보니
날마다. 다음 스케줄 잡아야 하는데. ~할까 말까 이래요
그래서. 매니저가. 화내기 일쑤
담주도 ~수목금토 잡혔는데~애들 방학내 여행못갔으니 가고싶고 ~15일은 휴일이고~
병원도가봐야하고
근데 막상 안벌면. 이게 다 돈이고
몸은 또 왜이리 피곤한지 쉬는날은하루종일 잠만자요
1. 휴
'14.8.9 2:36 AM (121.148.xxx.50)내일은 다행히 쉬는데 아이 치과가야하고
중학생 건강검진 해야하고~핸펀고치러 가야하그ㅡ
봉사시간 안했으니 애들데리고 도서관도 가야하고
한아인. 예약되있는 병원 얼렁데리고 가야해요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요
나도 엄마아니고 싶어요~~인형가지고 놀던 아기때로
그러면서 애들. 걱정은 너무되고 세상험하니~더욱앞으로 돈은. 필요하고
늘피곤 살찌고 갑상선 저하인지 검사하러 가봐야하나2. ㅜㅜ
'14.8.9 2:39 AM (121.161.xxx.115)저도 그래요 재미도없고 나만 이리 치열하게사는것같고
바쁘기만하고 돈도 안되고
뭐하러 아이들은 셋이나 낳아 맘고생몸고생~
남들다노는 이 여름휴가철에도 난 그저 방콕에 아이들치닥거리~;3. ...
'14.8.9 2:39 A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일하느라 기본 생활이 엉망이고 힘에 부치시면
아껴쓰시는 방법이 있어요.
여행도 줄이고, 학원도 줄이고, 식비도 줄이고요.4. 네
'14.8.9 2:45 AM (121.148.xxx.50)그걸 남편이 해줬음. 하는데 아무것도 사무적인걸 못하고
더불어 집안일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남편마저 늘 자고 피곤해하니 시킬수도 없구요
혼자 너무 힘든데 도와달라할수없고
앞으로 더 아이들 돈들어가니
그만두기도 그렇네요ㅡ
애들은 밥해놓아도 안차려먹고 꼭컵라면 짜장면시켜먹고 ㅠ5. ///
'14.8.9 2:48 AM (42.82.xxx.29)일하신지 어느정도 되셨나요? 어느정도 그 일에 대해 감이 잡히고 안정기가 되면 일하는 기간..보니깐 한달 1/3정도 일하네요.
그 일하는동안은 집안일과 어느정도 배분을 하셔야 할듯.
적응되면 그렇게 되거든요.
물론 사람일이다 보니 집안일이 내뜻대로 계획이 안될때가 있고 그게 또 한날에 다 모이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항상 그런건 아니니깐요.
내가 일적으로 바쁠땐 집안일은 좀 루즈하게 하세요.
강약조절이 필수임.6. 엄마
'14.8.9 3:00 AM (121.148.xxx.50)2년 되가요
근데 한달내내 일하진 않지만
갑자기 일이 잡히기 일쑤라 ~담주도 수목금토
쉬는날 애들 봐주고 집안일 해놓고 그런데 저만없음
애둘이 엉망이라. 자괴감이. 생겨요
몇푼벌려다 ~~큰일날것처럼
실제로 병원갈일도 지나치기도 보험청구도2년 지나버리기도~
일하러가서 몰입을 하기에 ~
핑게일까요? 일하기 싫은 ~근데 안하고 있음 돈이 아싑고. 딴사람이. 내자리를 차지하게 될까봐 불안해요
40중반 다시 일잡기도 힘들고
또 12일만하는것도. 드물기에요7. 직장맘
'14.8.9 3:14 AM (222.100.xxx.113)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어휴.. 진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싶은...
정말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진짜 전업주부 부러워요...8. ...
'14.8.9 7:25 AM (115.139.xxx.124)일단 남편분께 대화를 요청하세요. 내가 슈퍼우먼도 아니고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겠으니 이런저런 부분은 도와달라고. 경제적으로 내가 더 벌어야 윤택한거 알지 않냐고.
아이는 집에서 엄마가 내도록 보는 아이들도 별거 없어요. 어차피 사춘기때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려 하기땜에 엄마가 집에 앉아 이러니 저러니 간섭하면 오히려 밖으로 돌아요.
걍 이래도 저래도 아이는 지 운명대로 살아가려니, 너무 과한 의무감에서 벗어나세요.
일주일에 절반도 안 일하는 직장이 어디 쉽나요? 물론 항상 일이 걸려있기에 쉬어도 쉬는것 같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이랑 에너지 소모에서 그닥 큰 차이도 안나는거 같으시겠지만 (저도 예전에 한달에 한 열흘 일하는 것 해봐서 알아요ㅜㅠ) 그래도 여가 시간이 있다는게 커요.
본인을 위해 요가가 됐건 뭐가 됐건 하고 싶은데다 투자도 좀 하시고 (뭐 갑자기 스케줄 잡히면 빠져도 된다는 가벼운 맘으로) 스스로한테 상도 좀 줘 가면서 마음을 릴렉스하게 잡숫는게 필요한듯 해요.9. 전업맘
'14.8.9 7:49 AM (112.173.xxx.214)직장을 다닐 땐 그냥 돈만 생각하세요.
돈 가정 다 잘 돌아가게 하기는 사실 벅차서 둘 중 하나는 포기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저는 돈을 포기했어요.
그대신 맘대로 사교육도 못하고 아무튼 많이 아껴써요.
동네도 일부러 물가 집값 저렴한 서민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 살아보니 생활비 부담이 적어 평생 전업으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하지만 사회활동을 안하니 나름 답답한것도 있고 그래요.
그럴수록 저는 가정에 매달려요.. 내가 아이들 남편 편하게 하고 나도 편하고 싶어 선택한 길이니
딴생각 말고 그냥 주부로 열심히 살자하구요. 님도 그냥 가정은 대충 산다 생각하고 돈만 생각하고 일 하세요.
이래도 저래도 어차피 다 살아져가요.
제 경우 남편이 일이 많으니깐 도와달라 소리도 못하겠고 나도 맞벌이 너무 힘들어 애들에게 짜증이라
이게 사는 뭔가 싶어 포기를 했는데 적게 먹고 산다 생각하니 속은 편해요.
노후대책까지 고민하면 머리 아파 생각 안해요. 그냥 지금처럼 알뜰히만 살아도 밥은 안굶을테니깐요.10. ㅇㄹ
'14.8.9 7:56 AM (211.237.xxx.35)저도 20여년간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 하고 출근하고 오후 4~5시쯤 퇴근해서 집안정리하고
저녁은 대충먹고 이짓을 했었죠... 또는 오후 4~5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고 새벽6시쯤 퇴근
하아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전 아이가 하나라서 어찌어찌 버틴거 같은데..
그래도 남편도 많이 도와줬었고.. ㅠ
근데 다시는 못할거 같아요.... 너무 건강이 안좋아졋었거든요.
그때는.. 그냥 그래도 직장일만 생각하고 했던것 같아요. 어쨋든 월급을 받고 일하는거니 책임감을 가지고..
집안일은 남편하고 아이한테 많이 맡겼었어요. 아이가 어릴땐 남편이 거의다했고, 아이가 좀 큰 후엔
아이도 나눠지고..
원글님도 누구랑 나눠지셔야 할듯 ㅠㅠㅠㅠ
아 저는 갑상선항진증이였어요. 어마어마하게 피곤하고 숨차고 힘들고 매일매일 아침에 눈뜰땐 죽고싶었어요..ㅠㅠ11. 그래서
'14.8.9 9:46 AM (121.161.xxx.115)전 고심끝에 3~4시이전에 일이끝나는 스케쥴을 잡고 이년째 매일 나만의 운동도 꾸준히 하고 일끝나고오면 때 놔두고
학원보내고 간식 저녁챙겨주고 온전히 아이들과 나만을위해쓰려고해요 더늦게까지일하는건 돈은될지모르나 내가 우울증 걸릴것같아서요ㅜㅜ
원글님만의 시간 가지세요 밤늦게라도 운동 하시던가
뭘 하나배우시던가 안그럼 못견딜꺼같아요~;12. ........
'14.8.9 9:47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아무래도 일하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다른 데 신경 못쓰게 되죠.
일하면서도 식사준비 보험청구 기타등등 철저하게 할 수 있으면 당연히 더 좋지만,
현실적으로 저도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내 자신이 바보된 것 같고, 젊었을 땐 안그랬는데 나이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마음 편히 기회비용이다 생각하세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고 스스로 위안도 되고 그래요.13. 전업아닌이상
'14.8.9 9:56 AM (116.39.xxx.32)거의 불가능해요...
제 주변도 직장맘들은 일끝나고와서 개인용무좀 보고, 애들 봐주고하면 12시라네요.;;
집은 완전 엉망진창이고요...
도우미 쓰는수밖에 없어요.. 아님 그냥 포기하고 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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