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릿속 90프로가 먹는생각

ㅜㅜ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4-08-08 21:59:09
이제 30개월 제 둘째딸이요. ㅜ
언제부턴가 어린이집에서 집에오면 하는 첫마디가
엄마. 이뜨면 가자주떼요 (집에 과자있음 달라는 말)
이러더니 점점 식탐이 생겨서는 이제 심각할 정도.ㅜ
과자 봉지째 먹다가 장난으로 엄마도 하나주라.~ 하면 간혹 줄때가 있긴한데 이때도 꺼낸과자가 너무 큰게 나오면 다시 집어넣고 작은거주구요.
얼마전부터는 오빠가 하는걸 한번 듣고는
개그콘서트중에 무슨 술집꽁트에서 뭐~주세요! 하는거 있죠?
그거 맨날 흉내내면서
과자~ 주세요. 나스크림 ~(아이스크림) 주세요.!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구요.

방금 자다가 깨서 칭얼거리길래 토닥토닥했더니
어딘가를 가리키며 쩌거머글래.~ 하길래 알았어.낼 슈퍼가서 맛있는거 사먹자 하면서 달랬더니 눈도못뜬채 지금먹을래.~ 지금먹을래~하다 다시 잠들었네요.

재우고나서 황당해서 한번 끄적여봤어요.
이러다 소아비만 될거같은데 ㅜ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8 10:12 PM (14.33.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기만 하네여

  • 2. 잭해머
    '14.8.8 10:14 PM (14.33.xxx.153)

    과자 , 아이스크림을 자꾸 찾는 이유는
    액상과당 때문이죠 자극적이고 즉시 뇌의 신경중추를 자극해서
    쾌감과 들뜨는 기분, 만족스러움, 흥분을 불러 일으킵니다
    과자 따위가 마약의 37%만큼 중독성이 있고 아이의 성격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니... 되도록 안먹으면 좋겠죠... ㅎ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
    땅콩이나 호두, 건조 블루베리, 말린 바나나 건강에 좋은 간식이 정말 많습니다~

  • 3. 문득...
    '14.8.8 11:26 PM (211.110.xxx.122)

    이런생각이 드네요
    혹시 어린이 집에서 밥을 배부르게 못먹어 허기져서
    집에 오면 먹을거 찾는거 아닐까요...
    잘 살펴보세요

  • 4. 어머
    '14.8.9 1:05 AM (183.98.xxx.7)

    우리애만 그런줄 알고 심각하게 고민중이었어요.
    우리 아들 막 34개월 접어들었구요.
    동화책 읽어줄때도 책 고르는 기준이 책 안에 먹을거 그림이 있는거예요.
    해당 페이지 나오면 반드시 냠냠쩝쩝 먹는 흉내 꼭 내야 하고요.
    밥한그릇 뚝딱하고 제가 밥차려 먹으려고 하면 쪼르르 와서는
    엄마 뭐먹어? 밥먹어. 나도 먹을래~ 애기는 배기포카(배가고파)그러면서 진짜로 더먹어요.
    집에 제가 데리고 있는데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각종 먹는거 흉내내기.
    엇그제는 낮잠 자면서도 저랑 소꼽놀이할때랑 똑같은 폼으로 손으로 떠먹는 흉내 내면서 짭짭 소리내고
    어제 놀이터에서 어떤 애가 네모난 플라스틱 장난감쪼가리가지고 지나가는데 나 저거 먹을래~ 소리쳐서 헐~ 했고요.
    당근 어디서든 누가 뭐 먹고 있으면 그거 너무 먹고싶어하고.
    너무 많이 먹는다 싶어 그만 먹게 하면 울기도 해요.
    영유아 검진때 키, 몸무게 모두 상위 10%이내였는데 저도 소아비만될까봐 너무 걱정되요 ㅠㅠ

  • 5. 한가지
    '14.8.9 4:27 AM (119.203.xxx.233)

    그때마다 주지 않으시면 됩니다.

  • 6. 중독성 너무 심함
    '14.8.9 6:00 PM (223.62.xxx.13)

    소아비만되면 지방세포 자체가 많아지고 커져서 안되요.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런거 한번 먹으면 두번 먹어야되고 그이후엔 조절이 안뎌요. 어른도 그런데.
    그냥 못먹게 하는게 답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983 우와, 슬로우쿠커 생각보다 괜찮네요! 9 신세계 2014/08/14 5,476
407982 인라인에서 냄새나요>_ 1 인라인 2014/08/14 810
407981 7시간이상 자는데.... 1 피곤 2014/08/14 1,595
407980 치질로 응급실 가면 어떤 도움 받을수 있을까요? 4 아파요 2014/08/14 3,056
407979 엘지유플러스 핸드폰 전화업무 낼 쉬나요? 101 2014/08/14 487
407978 뉴욕타임즈사설 ,한국 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2014/08/14 705
407977 친척들 무시도 이정도면 4 2014/08/14 2,618
407976 입주청소 업체 잘 고른걸까요? 1 어쩌지 2014/08/14 940
407975 아파트글 원글 복사에요 제가본데까지입니다 270 궁금하신분들.. 2014/08/14 29,364
407974 중2아들넘이 살뺀다고 너무 안먹어요 ㅠ 7 휴ᆢ 2014/08/14 1,679
407973 글로만 보던 진상을 코스트코에서 봤어요! 1 나도봤다! 2014/08/14 2,886
407972 8월15일 시청광장에 '82 엄마당'이 뜹니다!!! 25 델리만쥬 2014/08/14 1,897
407971 영화 해무 보다가 세월호 생각나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22 ... 2014/08/14 2,825
407970 이사가는데요..... 이사 2014/08/14 635
407969 성인ADHD나 아스퍼거증후군 검사하려면 정신과로 가야하나요? 2 답변 좀 2014/08/14 4,843
407968 전세계약기간 만료 두달만 연장 2 전세 2014/08/14 1,272
407967 수지 심곡 힐스테이트 아시는분 6 수지 2014/08/14 1,766
407966 인상 심하게 나쁜 사람도 자기 스스로는 모르나봐요? 28 보니 2014/08/14 4,842
407965 교황이 박그네한테 대놓고 얘기했네요 29 .. 2014/08/14 18,612
407964 한마디 해야할까요? 5 짜증나요 2014/08/14 1,338
407963 내일 캐리비언베이 할인 방법 9 궁금합니다 2014/08/14 1,177
407962 우울증약 먹어도 되는걸까요. 6 우울증 2014/08/14 2,022
407961 [국민TV 8월 14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1 lowsim.. 2014/08/14 511
407960 두려움 극복기. 모닝으로 휴가다녀오기 7 경차사랑 2014/08/14 1,867
407959 단원고 아버지 십자가 순례 후 작은 음악회 9 ㅇㅇ 2014/08/14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