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고양이 키우실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14-08-08 15:06:41

오늘 산책로에 고양이 한마리 쓰러져 있는 걸 데려왔어요.
빼빼 마른 아기고양이(2-3개월)이었는데 풀섶에 있더라고요.
발등으로 개미가 올라오고. ㅜㅜ

만졌더니 도망가는듯 하다가 그냥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안고는 집앞 동물병원으로  고고 ...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오시던 분이 길에서 주은 고양이냐고..
아까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어미에게서 떨어질 때즈음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수컷이고 하양에 노랑 점무늬. 750그람입니다. 
그냥 두면 죽을거 같아서 치료 부탁드렸고요..
근데 제가 일주일은 키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예요. 
그래서 다시 제자리에 놔둘지 아니면 집냥이로 키울지
빨리결정해야하거든요. 우선은 감기 분석한다고 콧물 채취해서
보냈고요. 그거까지는 제가 책임지고 해주려고요.


굶었는지 사료조금 주니까 허겁지겁 먹고 지금 막 잠드네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시원한 동물병원에 들어가니
귀쫑긋해지고...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벽을 타오르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 폼이
영락없는 집냥이.. 폼인데 사실 길냥이.


수의사말이 피부, 감기 빼고는 건강하다고 (이게 다일까요? ;;)
뭔가 생명력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저것들은
제 선에서 치료시키고 분양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태풍 끝나면
다시 원위치 시켜야할거 같아요.

여기 서울입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덧글주세요.

IP : 124.49.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3:12 PM (121.157.xxx.75)

    전 키울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타까워서 댓글답니다
    서울 어디신지 정확한 지역 적어주시면 좋을것같고 사진 올려주세요...
    줌인방에 올리시던데 사진 올려주시면 분양하는데 더 도움이 될듯해서요

  • 2. ...
    '14.8.8 3:23 PM (210.115.xxx.220)

    일단 어린 생명을 구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위의 생명을 구조할땐 정 안되면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이미 이렇게 사람손을 타게 된 아이를 다시 길로 보낸다는건 그냥 죽으라는 거거든요. 윗님 말씀처럼 줌인아웃에도 올리시고 이런저런 고양이카페에도 가입해서 예쁜 사진이랑 같이 올려보세요. 어리고 예쁜 아이면 입양 쉽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 안되면 동물단체에도 도움 요청해보시구요. 동물사랑실천협회 02-313-8886

  • 3. ...
    '14.8.8 3:37 PM (116.32.xxx.82)

    네이버 까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일명 "고다")에 길냥이 분양글 많이 올리는 것 같던데요
    거기에 사진과 글 올려보심이 어떨지요

    http://cafe.naver.com/ilovecat/

  • 4. 샴냥집사
    '14.8.8 3:54 PM (211.171.xxx.155)

    입양자 못찾으시면 쪽지 주세요.
    경기도 과천이고 임시보호는 가능해요

  • 5. ....
    '14.8.8 4:01 PM (211.36.xxx.132)

    윗님 자게는 쪽지가 안되서요
    w o r d p a d @ naver.com 로 메일주소 주세요^^
    여기 서초구입니다

    고다엔 가입신청했어요

    지금 병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릴께요
    목욕을 못시켜서..감기중이라.. 여전히 때깔은 비슷;;;
    이부자리 만들어주니 집에 와서는 내내 자네요.

  • 6. ....
    '14.8.8 4:31 PM (124.49.xxx.10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50215&page=1

    사진 올렸습니다.

  • 7. ....
    '14.8.8 5:05 PM (210.115.xxx.220)

    사진 봤어요. 지금 좀 꼬질해서 그렇지, 조만간 어마무지한 미모를 뽐낼 미묘가 되겠군요~^^ 입양하시는 분 복받으실 거에요.

  • 8. ..
    '14.8.8 5:08 PM (14.45.xxx.95)

    이렇게 어린생명 우선 거두어주시니,복 받으실겁니다.^^
    감기 회복되고나서 깨끗할때 고다에 올리시면 급방 입양될 것 같아요~

  • 9. ....
    '14.8.8 5:49 PM (220.118.xxx.213)

    이쁘게 생긴 냥이네요. 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리면 괜찮을거같아요. 아직 어린 냥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88 질좋은 폴리에스테르 정장류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기본 정장 2014/09/02 905
414187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 [09.01] - 충청북도 청주시 공개.. lowsim.. 2014/09/02 682
414186 딱 6년후에 현재 38만이던 중고생수가 10 집이 전재산.. 2014/09/02 4,593
414185 시계줄(가죽) 세척 해보신분계신가요?? 1 회동짱 2014/09/02 2,886
414184 오이지 지금 담가도 되나요? 식구들이 맛들렸어요~ 2 오이지맛나다.. 2014/09/02 1,658
414183 로봇청소기 궁금해요 2 청소기 2014/09/02 1,309
414182 아버지 제사를 가져올것같은데요 20 2014/09/02 2,961
414181 어린이집 신용카드 뭐쓰세요? 뇽이 2014/09/02 982
414180 결국 한효주 동생건도 이병헌이 막아준거나 다름없네요 11 sky 2014/09/02 6,980
414179 변기자주 막히는 사람은 유산균을 먹어야 하나요? 8 ... 2014/09/02 2,336
414178 앞으로 젊은애들은 더 집 안살텐데 웃기네요 33 정부가 조장.. 2014/09/02 5,313
414177 “아버지 이육사 17번 투옥에도 맑은 감성 놀라워” 4 샬랄라 2014/09/02 1,131
414176 분당판교에. 맛있는갈비집 소개해주세요 4 가을밤 2014/09/02 1,456
414175 음..누굴까요? 2 .... 2014/09/02 1,293
414174 중고 스마트폰 사보신 분 있으세요? 5 ,,, 2014/09/02 1,036
414173 공중화장실에서 문도 안잠그고 볼일보시는분들은 왜 그런거죠?? ㅠ.. 8 애엄마 2014/09/02 1,906
414172 영어잘하는 지인이 가르쳐준방법 48 fff 2014/09/02 8,467
414171 누룽지 먹다 위쪽 어금니 1/3이 부러졌어요. 2 ........ 2014/09/02 2,004
414170 라면 어떤거 드세요? 17 ^^ 2014/09/02 3,642
414169 원래 자기자식은 이렇게 이쁜가요? ㅎㅎ 19 직장맘 2014/09/02 3,877
414168 설화수 자음생크림~ 6 어떤가요 2014/09/02 3,245
414167 내신 시험공부 방법이 4 st 2014/09/02 1,241
414166 추석당일날 몇시에 친정가시나요? 5 아니야아니야.. 2014/09/02 1,287
414165 저렴하면서 잘드는 칼 뭐가 있나요?? 25 칼칼칼 2014/09/02 3,946
414164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 8 ... 2014/09/02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