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1층 어린이집의 민폐

... 조회수 : 6,925
작성일 : 2014-08-08 11:14:51
조용하던 저희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 놀이방이 들어 왔어요.
두집이 한 엘리베이터를 쓰는 계단식 구조인데
문제는 저희 아파트가 어린 아이 있는 집이
별로 없거든요.
거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아이 있는 집이 대부분이라
아주 조용했구요. 놀이터에도 나와노는 아이가 없는
편이였어요.
놀이방이 들어온 후로 시도때도 없이 아무렇게나 세워두고
들어가 애 맡기고 찾는 차들,
하루종일 들리는 아이들 우는 소리, 비명소리는
참는다 치는데 왜들 유모차를 접지도 않고
1층 엘리베이터앞에 주욱 세워두는지
쓰레기나 택배가지고 갈때
걸려 넘어지기 일쑤고
요즘은 아예 현관문에 방충망을 해달아
하루종일 열어놔요.
아이엄마들은 속도 시원하고 편하겠지만
바로 윗층인 저는 아주 못살겠네요.
시끄러운 동요를 온종일 틀어놓구
왜 애들은 종일 우는건지 ㅠㅠ
저희 애들은 다 수험생인데
견디다 견디다 방학인데도
시원한 집 놔두고 독서실 갑니다.

그리고 왜 일정하게 등퇴원하지 않고
아무때나 맡기고 찾아갈까요.
정말 불편하고 화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바로밑이니 화내기도 그렇고
여긴 다 오래 산 사람들이라 서로 친한데
다들 너무 화가나지만 어쩔수없지 하고 있어요.

비오는 날 한 할머니가 유모차손잡이에
우산이 걸려 넘어지신적도 있어서
크게 뭐라 하셨는데도
그엄마들 유모차 왜 집에 가져가지 않고
남의 아파트 진입로에 죽 세워놓는걸까요.
놀이방에서는 엄마들이 말을
듣지않으니 어쩔수없다한대요.
계속 참아야하나요.
IP : 58.120.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11:18 AM (180.229.xxx.175)

    공감합니다...
    유모차 좀 밖에 세워두면 좋겠습니다~
    차 아무렇게나 세워놓지 말면 좋겠습니다...
    문 마구 열어놔 지나가는 사람들 부딪히지 않게 하면 좋겠습니다...
    전 볼때마다 이야기 해요~
    불편하다고...
    덕분에 아주 까칠 입주민 됐네요...
    아이 앞세워 민폐 끼치는 일 좀 삼가합시다!

  • 2. 생각만해도
    '14.8.8 11:21 AM (223.62.xxx.52)

    진짜 짜증나네요.
    남의 집들이 있는 공간이라 생각 안하고
    자기 소중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란 생각만 하는거죠.

  • 3. ...
    '14.8.8 11:22 AM (58.141.xxx.28)

    진짜 상가에서 해야하는데 왜 아파트에다 하게 허용할까 늘 궁금했어요.
    주변 이웃들에게 괜찮다는 양해를 구해야 영업할 수 있게 해야하지 않나요?
    일단 유모차라도 다 치우도록 관리실에 "소방법" 관련 공공 복도 지침 알려달라하세요.
    우리 아파트는 소방법 관련 점검하면서 유모차나 자전거 싹 다 치우도록 했거든요.
    저거 소방법 위반이예요...강하게 말하세요.

  • 4. ...
    '14.8.8 11:28 AM (118.221.xxx.62)

    관리실 통해 항의 하세요

  • 5. ....
    '14.8.8 11:38 AM (39.115.xxx.6)

    아파트에 학원이나 놀이방은 정말 문제 있는것 같애요..아파트는 주거공간이잖아요..
    이거 불법 아니죠? 저라면 이사갈수 밖에 없을것 같애요..정말 하루종일 애들 소리지르는 소리를 어찌 듣고 사나요..글만 봐도 스트레스

  • 6. 아파트 1층에
    '14.8.8 11:41 AM (222.119.xxx.225)

    저런시설 할수 있나요? 잘 알아보시고 신고하세요 ㅠㅠ
    진짜 화나시겠어요
    저는 멀쩡히 길 걸어가다가 진짜 화들짝 놀랐는데 애들 꽥꽥 거리는 소리가 나서요
    자세히 보니 거리 상가 2층이 태권도도장인데 이 더위에 창문 열어놓고 애들 뛰어노니
    동네주민들 스트레스 상당하겠다 싶더군요

  • 7. ..
    '14.8.8 11:55 AM (175.115.xxx.10)

    신고안하고 할 수도있으니 구청에 신고해보세요

  • 8. 예전 살던
    '14.8.8 12:18 PM (121.143.xxx.106)

    타운하우스에 마주 보이는 1층에 그런게 있었어요. 애들이 잔디밭에 나와 떠드는 소리 오며가며 소음이....여름엔 창문 열기가 불편해요. 불법 아닌가싶게 공해 피해가 있더라구요.

  • 9. 불법은 아닐거예요
    '14.8.8 12:24 PM (121.133.xxx.165)

    가정형어린이집 허가조건에 맞춰냈을거예요.
    어린이집이 다른 입주민을 위해 좀 더 신경쓰게 하는 방법밖에 없을듯 해요

  • 10. 어떤엄마가
    '14.8.8 12:46 PM (219.250.xxx.245)

    허가안받은 어린이집에 보낼까?

  • 11. 이해안감
    '14.8.8 1:20 PM (223.62.xxx.13)

    요즘은 직장 안 다녀도 기저귀 안 뗀 애들
    다 어린이집 보내잖아요.보육료 지원땜에.
    그러니까 전업인 엄마들이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리며
    애 찾았다 맡겼다 하는 듯 하네요.
    집에 빈 유모차 가지고 왔다갔다 귀찮으니
    두고 다니는거고.

  • 12. 시크릿
    '14.8.8 4:23 PM (219.250.xxx.189)

    저도 가정어린이집 법으로 금지했음좋겠어요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서 옆집과 윗집에 얼난 피해를 주는지 말도못합니다
    가끔씩1층에선 막뛰어도 되고 큰소리로 놀고 해도 되는줄아는사람있던데
    그소리와 진동이.위로 다 올라옵니다
    마치 위에서 뛰듯이요
    아침 저녁으로 울어대는 애들소리하며 들락거리는 엄마들소리하며
    암튼 법개정이필요해요

  • 13. 준혁맘
    '15.8.18 10:02 AM (121.190.xxx.197)

    저도 아침부터 주차장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이틀째 유모차가 또 펼쳐져 있어 또 한마디 하고 나왔네요...
    한동안 엘레베이터 입구에 세워놓고 그냥 가서 주민들이 항의했는데...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댓글을 남긴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저도 몇년째 어린이집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1층 주민이다 보니 1년 전 글인데도 공감이 돼 하소연 할겸 댓글 남깁니다.

    어린이 집 문제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청에 알아보니 요즘은 주민들 항의가 많아 아예 주민들 동의가 없으면 어린이 집이 들어설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아는 단지에선 주민들이 항의해서 계약 자체가 파기 됐더라구요..
    어린이 집이 들어오는지 모르는 사람은 그냥 당하게 되는 것이고...
    예전에 생긴 어린이 집들이 문제더라구요..
    언제까지라는 기한도 없고...한번 들어오면 본인이 접기 전까진 계속 운영을 하니...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는게 답답하더라구요...구청에 전화하면 같은 말만 반복하고...

    요즘처럼 층간소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해진 시점에서
    공동주택에 어린이집 허가 문제는 꼭 검토해봐야할 제도인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우는 소리에...목소리 높여 인사하는 소리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것은
    보통 고통스러운 게 아닙니다. 특히 방학동안엔 저희 아이들도 짜증을 내더라구요...
    옆집이나 앞집만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어린이집 윗층은 창문을 열어놓고 수업을 하게 될 경우
    소음이 고스란히 윗층으로 올라가기때문에 집에 있는 주부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예요

    소음도 문제지만,
    집을 내놔도 어린이 집이 있으니까 매매도 잘 안 되고...
    개인 사유재산까지 이렇게 침해받는다는 건 보통 심각한 게 아닙니다.
    완전 피해의 사각지대라구요...
    까칠한 주민으로 낙인 찍고...아이 안 키워본 것도 아니면서 이해 못하나 하는 시선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고민이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에 경로당은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어린이집은 왜 없을까요?

    너무 하소연이 길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581 언니들언니들! 세월호 추모문자 좀 보내주세요 ㅠㅠ 4 세월호 2014/08/15 1,119
407580 곤혹스러운 천주교, 얼굴 내밀려고 애쓰는 박근혜 11 염치없는청와.. 2014/08/15 3,807
407579 해무 본 소감요 8 우주 2014/08/15 2,764
407578 손님을 모셔놓고... 7 갱스브르 2014/08/15 1,579
407577 오늘 교황님 대전 미사 8 2014/08/15 2,263
407576 요즘 코스트코에 브리타정수기 있나요? 3 .. 2014/08/15 2,549
407575 풋샵에 돈내놓은것 소멸도되나요 ㅜ 6 황당 2014/08/15 969
407574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힌것 같은데 4 몇일전 2014/08/15 4,573
407573 백인들은 자외선 차단 안하나요? 19 ........ 2014/08/15 9,204
407572 싱크대 붙박이 쌀 냉장고,음식쓰레기 건조기를 떼어낼수 있나요?.. 1 ... 2014/08/15 1,095
407571 sbs 거리의교황 보는데 눈물나요 3 ㅠㅠ 2014/08/15 1,391
407570 당뇨병은 유전인가요? 4 .... 2014/08/15 2,341
407569 트렌치코트 브랜드 a/s에서 한 사이즈 작게 수선 가능할까요? 2 .. 2014/08/15 995
407568 손톱을 빨갛게 바르면 어떤 느낌이셔요? 16 친구아닌것같.. 2014/08/15 4,109
407567 회사직원과 얼굴 붉힌일 며칠 갈까요? 2 위안 2014/08/15 1,285
407566 맛사지 열심히 하면 여드름 안나나요? 1 고니슈 2014/08/15 1,099
407565 제가 생각하는 가장 비논리적인 것은 10 샬랄라 2014/08/15 1,685
407564 거봉 항상 비쌋나요? 8 .. 2014/08/15 1,833
407563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들을 선행으로 2 시간 2014/08/15 881
407562 의자추천 1 의자 2014/08/15 1,152
407561 이혼한 친구가..제가 선본다고 하면 싫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12 ... 2014/08/15 4,973
407560 비싸게 주고 산 오래된 식품들 처치하기 5 다비그 2014/08/15 2,040
407559 여드름 피부가 좋아진거 같아요^^ 15 40대 2014/08/15 7,561
407558 시청 갑니다.. 14 .. 2014/08/15 1,430
407557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 여쭤요 5 2014/08/15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