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들어가기 전 인수인계 하는데 이런 직원.. 그냥 넑두리에요

에효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4-08-08 11:03:56

이제 곧 출산 휴가 들어가서 인수인계 하려고 저를 데타할 남자 직원을 뽑았어요 어차피 저도 임시로 맡은 일이었고 회사에서 원래 포지션은 이 일이 아니어서 좀 장기로 할 사람을 뽑았는데 참 왜이렇게 이 사람이 싫을까요. 면접때도 자기는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다고 호언 장담을 하더니...

나이도 43. 저보다 사회경험, 경력도 길고, 별로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똑같은 말을 몇번씩 해줘야  인지 하네요 이해력보다는 주의력이 문제인거 같아요

1주일만 있음 저도 없는데 자료를 줘도 보지도 않고 놀고 있길레 여기서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제가 나가면 무조건 혼자 커버 해야한다고 하니 말끝나기가 무섭게 "예정일이 정확히 언제에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하세요? 제가 언제까지 회사 나오는지 정확히 날짜는 알려줬거든요 그랬더니 그때만 빼고 전화 하려고 한다고 ㅠㅠ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설명할때 빤히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구요 좀 기분 나쁠 정도로요 제 옆 다른 여자 직원도 좀 이상하다고 ㅠ  이런 표현 좀 뭤하지만 빤히 쳐다볼때 보면 직원이 아닌 여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좀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밥도 전 여직원들이랑 먹으니 남자 직원분들이랑 먹으라고 소개 시켜줬는데 거기 가서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얘기 해보면 그렇게 말이 없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

알고 봤더니 결혼 안한 미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안할수도 있는거긴 한데 솔직히 여자들이 정말 싫어할 스타일이에요

 

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해도 설명 안해줘도 다 안다고 하고... 이건 뭐 과외 시키는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하는건지.. 휴~ 답답하네요

 

 아기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된다는데 진짜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IP : 164.124.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8 11:07 AM (14.33.xxx.153)

    와..... 진짜 딱 몇 줄 읽었는데 어떤 남자인지
    느낌이 확 와닿네여....
    그.... 더러운 시선... 뚫어지게 쳐다보는 부담스러운 눈길...
    ㅠㅠ 완전 짜증나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도 약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뭔가 부자연스러움... 남자랑 있을때랑 여자랑 있을때랑
    태도가 확 바뀌고... 여자들 뒷 모습에 쓸데없이 집중함...

  • 2. 데타?
    '14.8.8 11:08 AM (113.216.xxx.163)

    사무직이신데 이런 맞춤법은...
    대타입니다. 대신하는 타자.

  • 3. ㅇㄹ
    '14.8.8 11:09 AM (211.237.xxx.35)

    그냥 문서로 쫙 써서 한장 주시고.. 한번 쭉 설명해주세요.
    자꾸 물어보면 문서 몇번 참고해서 다시 공부하라고 하시고요.
    제가 인수인계 할때 집중 안하는 후임자한테 썼던 방법이에요.

  • 4. 맞춤법
    '14.8.8 11:11 AM (164.124.xxx.147)

    틀려 죄송하네요 잘못썼네요 대타에요 이해해주세요

  • 5. 적정선에서 인수인계할 목록만...
    '14.8.8 11:31 AM (119.203.xxx.172)

    그 맘 어떤지 잘 알아요.. 인수인계 한 두번 한게 아니라서...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 사람 일 할 마음도 없고 급하면 누군가가 해주겠지 전화해서 해결해야지 하는 마인드.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선생님이 좋아도 어쩔 수 없어요...

    아기만 생각하세요.

    저 위에 적으신 분처럼 인수인계할 것들을 문서화 해서 한부는 인수인계 받는 사람 한부는 윗 상사께

    드리고 휴가때는 가급적 전화 받지 마세요.

  • 6. .....
    '14.8.8 11:36 AM (59.28.xxx.105)

    인수인계서 작성을 해서
    참관인으로 상사,동료 직원 누군가 있는 자리에서
    서명 날인 하심 깔끔 합니다.
    휴가중 전화 받지 마세요
    정말 회사 업무에 지장이 있음 상급자 누군가가 다시 전화 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84 정의당 응원합니다!! 7 .... 2014/08/08 1,178
405983 집에서 운동으로 살빼려는데 다이어트비디오 추천해 주세요 2 다케시즘 2014/08/08 1,346
405982 머릿속 90프로가 먹는생각 6 ㅜㅜ 2014/08/08 1,696
405981 대법관 아들도 자살하는 사회라는게 슬프네요 26 ... 2014/08/08 12,631
405980 저의 초능력이 대단히 놀라워요 6 루비 2014/08/08 3,112
405979 여자의 적 - 부제 - 이런내가 싫다. 4 유치 2014/08/08 1,243
405978 대한민국의 방송 언론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5 화나 2014/08/08 884
405977 아이허브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요. 4 ㄹㄹㄹㄹ 2014/08/08 1,607
405976 요즘 스마트폰 어떤게 좋은가요? 3 춥네 2014/08/08 1,537
405975 엄마가 완전 애기가 된거 같아요. 6 sa 2014/08/08 3,069
405974 모바일 화면으로 보는법 좀 알려주세요 1 문의 2014/08/08 830
405973 재방송) 음악 들으며 82 하든지 말든지 6 건너 마을 .. 2014/08/08 1,047
405972 식혜가 시큼해요 1 2014/08/08 1,233
405971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8.8) - 윗사람만 모르는 '일촉.. lowsim.. 2014/08/08 955
405970 비정상회담에 나온 노래 궁금해요(영상있음) 6 알려주세요 2014/08/08 2,041
405969 이사가면서 헌 장농을 근처 지인에게 주고가려는데 14 이사 2014/08/08 4,634
405968 깐깐하고 엄격한 남자는 여자친구 사귈때? 1 ... 2014/08/08 1,746
405967 분당 일반고 수준은 전반적으로 어떤가요? 23 뚱이 2014/08/08 7,109
405966 30대 미혼인데 무릎관절이.. 11 케토톱 2014/08/08 3,110
405965 세월호 트결법 관련 천정배전의원 트윗 6 의원총회가 .. 2014/08/08 1,788
405964 박영선은 정치 생명 끝난 것 같네요 54 ㅇㅇ 2014/08/08 12,032
405963 39세, 쌍꺼풀 수술해도 될까요? 4 2014/08/08 2,363
405962 식탐있는 아이 어떻게 고치나요? 15 미니마우스 2014/08/08 4,729
405961 내신이 너무 안좋아요 10 고2문과 2014/08/08 2,743
405960 님들~세탁기 사신 다면 통돌이vs드럼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21 세탁기고민 .. 2014/08/08 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