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가족 '우리가 불순분자? 왜 국회에 못 들어가'

이시각현장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4-08-08 10:54: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1513

[현장] 세월호 유가족, '국회 출입 불허'로 경찰과 충돌8일 오전 9시 20분경 국회 남문 출입구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경찰간 충돌이 빚어졌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로 이뤄진 세월호 특별법 핵심 쟁점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가족대책위 대표들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했으나 경찰이 이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불상사가 빚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국회의장으로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의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이분들의 출입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70여 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버스 두 대로 나눠 타고 국회에 도착했지만, 경찰의 불허로 버스가 국회 안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되자 한 명씩 내리면서 항의했다. 

일부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죽어갈 때 이렇게 좀 철저하게 하지, 그랬으면 아이들을 다 살렸을 것 아니냐"며 "우리가 불순분자냐, 국회에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격분한 어머니들의 울분이 쏟아지자 함께 도착한 어머니들도 눈물을 왈칵 쏟으며 경찰에 항의했다. 

일부 아버지들은 "내 몸에 손 대지 말라"며 "내 몸에 손 대면 너희들도 나도 다 죽는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한 유가족은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진짜 범죄자는 아이들을 죽인 정부고 국회"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은 "왜 경찰이 가족들의 출입을 막느냐"며 "당장 길을 열라"고 경찰에 항의했다. 김 의원의 항의로 경찰이 "의원님과 대표 한두 분 정도만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길을 열었으나, 이때 버스에서 내린 유가족들이 용변을 보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과 후생관 쪽으로 걸어가다 다시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들어가는 사람들 다 막으라"며 "한 명도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가족들이 "이제 국회에서 화장실도 못 가는 것이냐"며 "용변 볼 권리도 없는 나라냐"고 항의했다. 

경찰 "본청 출입 불가"... 박영선 "유가족께 죄송, 합의는 패키지 협상" 
국회 남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유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현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의 김제남, 박원석 의원,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의원 등이 유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지켰다. 야당 국회의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경찰은 유가족들에게 "용변을 볼 수 있는 위치까지(국회의원회관 1층, 후생관)만 허락한다"면서 "국회 본청 출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 가족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왔다. 그러나 느닷없는 국회의장의 국회출입 불허로 진입이 안돼 대책위는 국회의장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응답은 없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해 "세월호 특별법에 유가족 분들의 그 아픈 마음을 다 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어제 합의는 패키지 협상"이라며 "야당의 입장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세 분을 포함시키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추가 실무 협상에서 진상조사위의 청문회, 동행명령권 등 지금까지 실무 협상 결과를 번복하거나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제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말했다. 




IP : 211.177.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참
    '14.8.8 10:56 AM (59.7.xxx.72) - 삭제된댓글

    패키지협상은 또 뭐야

  • 2. 박영선웃기네
    '14.8.8 10:57 AM (211.177.xxx.197)

    지금까지 그럼 샊빨간 거짓말 한건가?
    기소권 수사권이 특별법의 핵심인데.. 왠 동문서답인지..

  • 3. 헉,,,
    '14.8.8 11:02 AM (221.153.xxx.100)

    어이없네요...패키지협상///살면서 또 협상중에 패키지는 첨 들어보네요

  • 4. 팩트티비 생중계
    '14.8.8 11:02 AM (211.177.xxx.197)

    http://facttv.kr/onair/

  • 5. ..
    '14.8.8 11:06 AM (218.51.xxx.33) - 삭제된댓글

    박영선이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228 지인집에 tv를 깨트렸을시.. 7 보험 2014/08/08 2,659
405227 갑자기 한 천사가 나타나서 단식 유가족을 위로하는 감동적 장면!.. 5 닥시러 2014/08/08 2,154
405226 야당 욕하는 글만 보지 마시고 2 ㅇㅇ 2014/08/08 731
405225 문재인의 정치 프로세스 35 순서도 2014/08/08 3,167
405224 (끌어올림) 유지니맘께서 세월호 유족분들에게 보낼 댓글을 써 달.. 7 .... 2014/08/08 1,365
405223 부산분들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조선호텔까지 4 Oo 2014/08/08 1,587
405222 통역대학원 3 나유니 2014/08/08 1,837
405221 정리정돈 못해서 하루에 한개씩 버리기 하고 있는데ㅜㅜ 5 . . . 2014/08/08 5,343
405220 맞선 애프터때는 어떻게 하지요? 2 밥이 안넘어.. 2014/08/08 2,759
405219 천정배, 문재인, 정청래 등 특별법 재협상 요구 11 재협상 2014/08/08 1,895
405218 에볼라 검역 구멍이 뻥 뚫렸네요 6 진홍주 2014/08/08 2,217
405217 카스친구신청 들어왔을때 무시하기 누르면 상대방한테 뭐라고 뜨나요.. 카스친구 2014/08/08 2,413
405216 루테인 오메가3 아이브라이트 추천 나무ㅅ 2014/08/08 1,122
405215 맛있는 토마토 주문 가능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토마토 2014/08/08 1,092
405214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네요 1 아들만셋 2014/08/08 941
405213 안홍준 뭐하는 인간이에요? 8 개누리답없다.. 2014/08/08 1,422
405212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요구..9일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6 재협상 2014/08/08 926
405211 저 지금 집 나왔는데요 10 .. 2014/08/08 2,446
405210 76.99.xxx.223 의 글에 댓글 달지 마세요. 13 ㅠㅠ 2014/08/08 1,964
405209 아 왜들 자꾸 댓글달아주시는거예요 23 눈물 2014/08/08 1,780
405208 휴가 9월 첫째주랑 셋째주 중 언제가 나을까요? 2 ㅇㅇ 2014/08/08 621
405207 양아치들은 진짜 답이 없는 거 같아요 3 ㅇㅅ 2014/08/08 1,551
405206 변희재, 종북발언으로 1300+1500 배상판결 3 별리바바 2014/08/08 1,389
405205 세월호 유가족들은 솔직히 말해서 9 ........ 2014/08/08 1,638
405204 박영선의원실에 전화했는데 6 모히토 2014/08/08 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