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외 노상 방뇨

도리도리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4-08-07 18:31:36

저희 남편이 캠핑에 빠져서 지난 주에 캠핑을 다녀왔어요.

보통 사이트 간격이 넓어서 주변 텐트들이 별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텐트 간격이 정말 좁고 양 옆 텐트가 다 잘 보이는 구조더라구요.

 

주변엔 대부분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니

나이가 많아 봤자 50대 이상은 아니겠죠.

 

밤에 시끄럽고 애들 정신 없고 그런거야 그러려니 넘어갔는데요.

너무 충격적이고 짜증나고 싫었던게 노상방뇨에요.

 

화장실 샤워실 번듯하게 있는데,

어떤 남자가 여자 아이를 화장실에 데려가는 중에,

엄마가 뭘 그래 하며 텐트가 쳐 있는 조약돌 바닥에

6살 안팍의 여자애 팬티를 벗게 하고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보게 하더라구요.

물론 저희 테이블 및 텐트에서 완전히 다 보이는 자리였구요.

심지어 아빠가 닦으라고 휴지를 가져다 주었어요.

화장실을 코앞에 두고

공공 공간이면서 자신들도 신발로 다 밟고 디디며 다른 사람들 식사하는 옆에서 노상방뇨라니

정말 어이가 없고 불쾌하고 황당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옆 텐트에서 한 7~8살 된 남자 아이가

텐트 바로 앞에서 너무나 당당하게 바지를 내리고 또 소변을 보는 겁니다.

 

상황이 이지경에 이르니,

황당함을 넘어서 혼란스럽고 이상하더군요.

다시는 그 캠핑장에는 가지 않는 걸로 하고 돌아왔지만,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짜증나고 그 부모란 사람들의

몰상식과 무식함에 화가 납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IP : 182.221.xxx.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575 볶은 콩가루로 뭐 요리할까요 7 콩가루 2014/08/24 4,746
    411574 경향신문을 보고 3 대한민국아줌.. 2014/08/24 1,532
    411573 cctv 60여대가 동시에 꺼진건 말 그대로 범죄네요 14 정전도 아닌.. 2014/08/24 3,930
    411572 남편 안좋은 버릇 어떻게 고치나요? 14 아기사랑중 2014/08/24 3,061
    411571 740)유민아빠 김영오 님 힘내세요 잊지말자41.. 2014/08/24 831
    411570 유가족 감시 cctv 4시간만에 제자리 7 국정원해체 2014/08/24 1,327
    411569 여기로 신고하세요 - 다 받아주신다규 여기로 2014/08/24 958
    411568 오늘 몇개나 신고하셨나요? 10 ... 2014/08/24 1,280
    411567 새우콩나물찜 레시피 7 저녁반찬 2014/08/24 2,596
    411566 (738) 유민아빠 응원합니다 재은맘 2014/08/24 656
    411565 (737) 잊지않을께 ~~ 윤민석 작사작 2 잊지않을께 2014/08/24 1,050
    411564 휴일에 회사 상사가 계속 전화할 경우 이거 근무 아닌가요?T.T.. 3 2014/08/24 2,443
    411563 고상한척 욕안하는척하면서 은근히 욕흘리는 사람 2 다 티나요 2014/08/24 2,365
    411562 (팩트티비)보세요~~ 2 안타깝다. 2014/08/24 926
    411561 (736) 유민아빠. 힘내세요. 3 카페라떼 2014/08/24 782
    411560 앞으로 전세가 없어지는게 맞나요? 10 궁금 2014/08/24 4,033
    411559 735) 유민아빠 힘내세요.. 레몬 2014/08/24 810
    411558 (734)유민아빠 응원합니다.저도 카톡 받았어요. 4 살인충동 2014/08/24 868
    411557 굴소스 병 뚜껑에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6 ... 2014/08/24 5,523
    411556 733) 유민아빠 힘내세요 달팽이1 2014/08/24 796
    411555 730)유민아빠 벌레 이겨내면 더좋은 과일이 열린대요 1 벌레out 2014/08/24 659
    411554 한효주 알바들 7 2014/08/24 2,456
    411553 (729)유민 아버지, 김영오씨 힘 내세요. 하~아~ 2014/08/24 599
    411552 내 부모는 왜 퍼줄때는 동생들 찾고 필요할 때는 나를 찾을까요?.. 12 11 2014/08/24 3,771
    411551 이렇게 시시한 조직이었나요? 21 국정원 2014/08/24 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