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카오스토리..

카스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4-08-07 17:56:42

보통...

개인 공간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쓰잖아요.

자랑질 공간이라고도 하고...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저야 거의 안하지만,

한번씩 덧글 남기고, 보고 하는 것도 재미나거든요.

 

애들 상장 올리는것..그것도 나쁘지 않고요.

 

여행 간 것이야 즐거워 보이니 저도 즐겁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아는 사람의 카카오스토리를 가게 되었어요.

 

얼굴도 무지 이쁜 편( 연예인 해도 될 만한 키도 크고 늘씬해요)

이고.. 집안도 꽤 괜찮은 편이죠..

1년 어학연수 다녀와서 결혼하고 애기 낳고

애기가 이제 두 돌 정도 지난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카스 내용이 ~ 민망한 내용이.ㅎ

 

 

애기 교육 시키는 것 ...일일히 다 찍어 올리고..^^

뭐 이런 건 많이 하니까ㅎ그러려니..~~

두 돌 지난 애하고 영어로 우린 대화한다.

엄청나게 책도 많이 읽히고, 독후 활동 하는 것도 다 찍어 올리고.ㅎㅎ

그리고, 애한테 항상 예쁘고 비싼 옷만 입힌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

 

해외 여행 간 것..( 이런 내용도 많이 올리니까 별다르지 않지만)

가서 본인이 외국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한 내용.ㅎ( 나 영어 대화된다)

해외에 대해 무지 잘아는 사람 마냥

( 해외 어학 연수 1년인가 10개월 다녀오고.. 신혼여행때 한번..

두어번 해외여행 갔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다가.

 

뜬금없이 친정 부모님 직업에 근무처

남동생들 그리고 올케들 직업까지 쫘르륵 나열하며

이런 친척이 있는 본인 아이는 참 든든하고 좋을 것 같다고.하더라구요

제가 전달력이 미흡한데...

굉장히 모든 내용이 자신감에 차 있는 내용..

 

예전에는

새침떼기 성격에 좀 돈 안쓰기로 유명했지만( 뭐 먹자고 해놓고선 꼭 돈이 없다나 뭐라나.ㅎ)

이런것 제외하면 그렇게 분별 없거나 이상한 사람은 아니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번에 카카오 스토리 보고 나서 갸우뚱 하더라구요..

 

자랑질을 떠나...

뭔가 나는 이런 사람이다 . 이런 엄마다. 우리 집안은 이렇다.

굉장히 강조하는 느낌..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는 사람이 연락와서 우연찮게 그 분이 그 사람의 카스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이야기 길어지면 뒷담화 될까봐.

그냥 자랑하고 싶은거겠지 하고 한마디 하고 말았는데

 

카스 보니

뭔가 거리감이 생겨요.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살았거든요.

거리가 머니까 만나지도 못하구요.

근데 그 글들 보니 연락을 안하고 싶더라구요.

 

잘나서 똑 부러지게 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과시욕 지나친 사람 같아서요.

누구나 자랑 과시욕은 하고픈데...만나면 왠지 더 할 것 같은 느낌.

사실은

예전에도 좀 그런 성향이 있긴 했지만..

그냥 크게 나쁘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좀 달라지네요

 

얼굴도 무지 이쁘고, 집안도 좋고 , 주변에 사람도 많고한데..

 

암튼

오래만에 카카오스토리 구경하니 이런 일도 있네요

 

 

 

 

IP : 58.122.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7 6:19 PM (223.62.xxx.243)

    학력 컴플렉스 있는거 아닐까요? 이쁘고 잘 살고 주변인들도 다 잘나가는데 혼자만 지적인 면에서 떨어지면 저러더라구요.

  • 2. 솔직히
    '14.8.7 6:23 PM (39.7.xxx.207)

    그런거 한다는거 자체가
    남에게 뭔가 과시하고 싶은 욕구죠 뭐.

  • 3. ㅋㅋ
    '14.8.7 6:34 PM (182.226.xxx.30)

    맞아요 제 아는 아줌씨 카스생기기전엔 알던 모습이랑 카스생기고 나서 그아줌씨 보면 완전 360도 변했어요 이유를 보니 그 아줌씨 공개해둔 사진에 파도타기해서 들어가보니 지인들이 제다 그릇자랑.공주처럼 이쁜척 하며 본인사진.집 꾸미고 촬영-이아줌씨 카스생기고 집꾸미고 식기 가구 바꾸느라 돈 엄청 부었울둣......참 보여주기하느라 힘들게 산다 싶더구만요
    뭐 본인사진 올리니 하냐같이 이쁘다 하니 정말 그런줄 ...근데 파도타기 들어가니 듣기 좋은 말만 했지 싫은 소리 한 사람 하나도 못봤네요..그치만 현실에선 아그렇죠..카스속에 사는 사람들 많은것 같아요

  • 4. 5번가
    '14.8.7 7:07 PM (42.82.xxx.7)

    그런게
    참 없어보이는 카스(sns)질이죠

    그렇게 대놓고 직업나열하면서
    그런 친척가진 본인 아이는 어쩌구ㅋㅋㅋ
    완젼 촌스럽게 자랑질ㅋㅋ
    더 없어보이네용

  • 5. ....
    '14.8.7 7:45 PM (115.143.xxx.225)

    뭐 카스고 페북이고 그냥저냥 일상들 올리고 소식들 알수있어 그런가보다 하는데..
    유난히 자랑질 하는 듯한 사람이 있긴해요. 누가봐도 낯간지러울 정도로ㅋㅋ
    일종의 취향이려니 하고 생각해요.

  • 6. ...
    '14.8.7 8:31 PM (128.211.xxx.54)

    정말 있으면 자랑도 안하게되는법이죠..
    지나치다 싶으면 참....없어보여요..

  • 7. 카스에
    '14.8.7 9:09 PM (1.240.xxx.189)

    자기만 보기로 사진올릴수있어요...
    전 그렇게해서 저만봐요 ㅋㅋ혼자만족..
    공개하면 사람들이 부럽다못해저주하고배아파할까봐 ㅋㅋ

  • 8. ㅇㅇㅇㅇ
    '14.8.7 11:54 PM (175.223.xxx.76)

    동네에 그 비슷한 여자 하나 있는대요
    다른 건 별로 없도 본인 공부 잘한게 유일한 자랑인건지
    예전 자기가 받은 상장 졸업장 다 올리고
    본인 아이 아직 어린데 미친듯이 키우는 사람 있는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뭔가를 해줘요
    첨엔 과시욕이다 싶기도 하다가 늘 그러고 있으니 아 그란사람인가보다 하도 그냥 말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576 식탐있는 아이 어떻게 고치나요? 15 미니마우스 2014/08/08 4,635
405575 내신이 너무 안좋아요 10 고2문과 2014/08/08 2,652
405574 님들~세탁기 사신 다면 통돌이vs드럼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21 세탁기고민 .. 2014/08/08 3,853
405573 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감독 등 세월호 유가족 단식동참 17 ... 2014/08/08 2,619
405572 정윤희 송승환 나왔던 어떤 여름 방학 아시는분 23 2014/08/08 6,061
405571 최고의 밥주걱 추천해주세요 3 ~~~ 2014/08/08 2,191
405570 아파트 단지내 ..길냥이들은 먹이가 있어서 계속 있는건가요 5 디디 2014/08/08 1,379
405569 [국민TV 8월 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lowsim.. 2014/08/08 565
405568 간수치가 500이 나왔다는데요....휴.. 3 걱정맘 2014/08/08 6,020
405567 개누리 안홍준 이런 넘이었네요. 2 역시 2014/08/08 1,192
405566 그릇 다 새로 사려는데 무늬없는 흰 식기 추천해주세요 1 결혼 10년.. 2014/08/08 1,573
405565 키 164 에 80키로 면 사이즈가 몇 일까요 5 사이즈 2014/08/08 2,848
405564 클래식 소곡 제목좀 찾아주세요 5 now 2014/08/08 1,855
405563 청와대 경내에 있었다? 18 .. 2014/08/08 3,797
405562 드디어 여름 끝난거 같아요 5 dd 2014/08/08 2,305
405561 큰아이 작은아이 성향 차가 정말 크네요 2 .. 2014/08/08 1,110
405560 쇼핑중독 2 진행중 2014/08/08 1,711
405559 올케 되시는 분들 조언 구합니다^^ 25 수미칩 2014/08/08 3,195
405558 똑똑한 며느리를 얻으려는게 말이지요 6 ㅇㅇㅇㅇ 2014/08/08 3,043
405557 뻐꾸기 둥지 오늘 보신 분??? 2 뻐꾹뻐꾹 2014/08/08 1,485
405556 고1수학 부정방정식 알려주세요~ 3 선행 2014/08/08 877
405555 집에 온 순간 어머니의 한숨 소리 9 탁구중독 2014/08/08 3,489
405554 엄마가 외롭대요 3 .. 2014/08/08 1,552
405553 마흔넘어 약먹고 살빼신분들 9 .. 2014/08/08 3,139
405552 한효주 나오는거 이제 더는 보기 싫네요. 10 .. 2014/08/08 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