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들 군대갈 수 있을까요

진홍주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4-08-07 15:37:03

 

내 아들이지만 문제가 많아요...구구절절한 사연은 속터지고요

 

어릴때부터 심리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로 쫒아다녔어요 병원에도 다니고요.

특히 사회성이 낮게 나와요.

 

지능은 정상이지만 정서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또래보다 좀 늦어요 정신연령도

늦고... 다른 남자애들보다  3살은 늘 어리게  나와요..거기다 육체적 성장도 또래

보다 많이 늦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장기가 왔어요

 

이정도야 몇년차이니 극복 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요즘 윤일병과 임병장 보면서 자다가

이불걷어차고 있어요

 

 

남들보다 정신연령도 늦고 행동도 굼뜨고 대답도 잘 안하는 저녀석 군대가면 고문관

당첨 확정이거든요...학교에서 이미 은따를 경험한적도 있고요 또래보다 틀리니 또래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지금은 많이 얌전해져서 한 시름 놓고 있는데 이 군대문제가 목에 걸린 가시예요.....저 고집센

녀석이 어느쪽으로 튈지 불안해요 ....무사히 군대를 제대 할 수있을지...아님 다르다고

구타당할지....그것도 아님 못 견뎌서 수류탄들고 너 죽고 나죽고 자폭할지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와요.

 

중학교때 의사선생님과 상담해서 군대문제 토로한적이 있는데 보내기는 문제가 많다고

했어요......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 병원에는 안가는데 이게 후회되고요

 

 

우리아들 군대 보낼 수 있을까요...군대는 이런 아들도 뾰죽한 방법이 없는한 다 가야되니

시한폭탄 군대로 보내는 심정 아실까요....이런 애가 내년이 신검이라니 한숨만 나와요

 

IP : 221.154.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홍주
    '14.8.7 3:54 PM (221.154.xxx.165)

    병원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상담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ㅠㅠ
    고1때까지 가던 병원있으니 그분한테 상담예약이라도 해야할까요ㅠㅠ

  • 2. ..
    '14.8.7 3:55 PM (118.221.xxx.62)

    진단서 받고 가면 특별관리 해요
    고참도 고문관은 안건드리고요

  • 3. ...
    '14.8.7 4:12 PM (210.115.xxx.220)

    그런 성격이라면 험한 꼴 당할 수 있어요. 꼭 병원 보내세요

  • 4. 진홍주
    '14.8.7 4:21 PM (221.154.xxx.165)

    진단서가 중요하네요

    그냥가도 고문관 당첨이예요ㅠㅠ...옆에서 보다 환장해요
    중3과 고1을 생각하면 지금은 상전벽해나
    마찬가지라 전 귀엽지만 다른 사람은 속 터진데요

    요즘 고3되면서 공부도 하고 그래서 더 귀엽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혼자 중얼거리는게 너무 심해져서
    계속 상담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아들을 모셔갈 생각하니 암울하지만 예약해야겠어요

  • 5. ....
    '14.8.7 4:31 PM (220.118.xxx.213)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윗 댓글님들 말씀처럼 병원 진단서 바리 바리 첨부 방법밖에 없을듯해요. 지금 공군 복무중인 울 아들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 사회성 부족이라고 걱정 많이 하는데 아직은 무탈하네요. 울 아들 신검때 보니 곧 쓰러질듯 보이는 신검자도 3급 현역이더래요.

  • 6. dma
    '14.8.7 7:33 PM (1.239.xxx.72)

    고등학교 때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이년 반 받으면서 결국 학교도 중퇴 했는데
    검정고시로 대학 갔어요
    물론 계속 약먹고 치료.....
    거의 삼년 다닌 정신과 기록 진단서 가지고 신검 받으러 갔더니
    요즘 이런 걸로 공익 안준다며 3급 현역......
    참 막막하더군요. 애가 적응 못하고 매맞으면 어째야 하는지///
    원글님 신검 받을 때 진단서는 지정 병원이 따로 잇어요
    정신 병원에 두달 이상 입원했었거나 일 년? 이나 이년 정도 꾸준한 치료를 받았던
    기록도 있어여 하구요
    개인 병원 진단서는 인정 안되는걸로 알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병원 션택하세ㅇ

  • 7. 병원
    '14.8.7 7:35 PM (218.150.xxx.61)

    꼭 병원 다니고 진료받으세요
    싫어한다고 안갈 문제가 아닙니다 너죽고 나죽자입니다
    꼭 병원 진료받으시고 내 아들도 살리고 남의 아들도 살립시다

    진료 받으면 군대 안갑니다
    윤일병 사건으로 더더욱 안갈것같습니다

  • 8. 진홍주
    '14.8.7 9:02 PM (221.154.xxx.165)

    병원 예약했어요
    대학교병원이고 선생님이 소아정신과로 유명하다고
    추천해주셔서 간곳이예요...병무청 지정병원인지는
    모르겠어요 몇년간 아이문제로 다닌곳이라 선생님이
    아이를 잘 알아요

  • 9. 네~
    '14.8.7 9:11 PM (175.209.xxx.14)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 받은 기록 잘 유지하시고요
    아이의 상황보면 신검때도 재검 재검~해보도록 하세요

    지금 이렇게 큰 사건일어나도 군대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특히 육군)
    우리 자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625 남의편 아뒤 속옷샀다는 문자가 왔는데 12 ,,, 2014/09/24 2,850
419624 죠스떡볶이, 의외로 맛 없지 않나요 ? 12 ..... .. 2014/09/24 2,794
419623 승마운동기구 괜찮나용? 3 처음본순간 2014/09/24 1,990
419622 새로교체한변기 2 고민녀 2014/09/24 999
419621 광목이불 써보신분 좋은가요? 4 이불 2014/09/24 10,771
419620 우리동네 이런 떡볶이집있어요. 35 아네모네 2014/09/24 16,016
419619 미시USA 주체사상 신봉자와 함께 14 ... 2014/09/24 1,417
419618 대전에 엑스포공원 어떻게 되가는 건가요 2 궁금 2014/09/24 764
419617 급질))))) 한컴오피스 한글 쓰시는 분 봐주세요.ㅠㅠ 1 아녜스 2014/09/24 626
419616 주차장 출구 바로 위 아파트 9 펭귄이모 2014/09/24 2,630
419615 방콕 좋아하는 님들.. 인터넷 없던 시절 뭐하며 지내셨어요? 8 인터넷 2014/09/24 1,818
419614 저희 아들이 하고있는건데요... 6 들들맘 2014/09/24 1,682
419613 20개월쓴 옵티머스지 고쳐 쓰는게 나을까요? 2 2014/09/24 666
419612 어음 부도 난다는 건 4 SS 2014/09/24 1,509
419611 비온다고 운동안나가신 분!!! 4 허리업 2014/09/24 1,620
419610 아파트에10시간 정전 된다는데 냉장고 음식 어찌하나요 8 냉장고 2014/09/24 12,987
419609 신논현역 주변 맛집이요... 3 aori 2014/09/24 1,585
419608 애기낳고 몸이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나요? 3 -- 2014/09/24 1,499
419607 김소현양 원피스랑 구두 브랜드 쫌 알려주세요~ 4 시사회 참석.. 2014/09/24 1,585
419606 따뜻한 겨울 이불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겨울이불 2014/09/24 2,827
419605 28대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성주 4 ... 2014/09/24 1,369
419604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에 참여해보신분? 1 궁금해 2014/09/24 531
419603 토욜 남편생일인데 오늘 해놓을만한 음식 모 있을까요? 4 ^^ 2014/09/24 1,097
419602 세상에서 물건이나 돈갖고 약올리는 사람 왕짜증이에요 2 왕짜증 2014/09/24 1,034
419601 김정은 완전 동안되었네요. 뭘 시술했는지 저도 하고싶어요 61 과하지않게잘.. 2014/09/24 19,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