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드나드는 칼국수집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손님은 저 하나
마나님은 어디 출타하셨는지... 어르신 혼자 바둑 방송을 보시다가
제가 들어서자 아쉽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니다.
"어르신 콩국수 주세요"
쓰다 달다 말도 없이 주방으로 가시더니
우~ 당 탕~ 조리를 하십니다.
대국의 결정적인 장면을 못 보시는 게 아쉬우신지
늦은 점심 먹으러 온 무무가
얄미우신 건지 ㅠ
...
...
콩국수엔 된장에 매운고추 찍어 먹어ㅇ야 하는데
그것도 못 먹고...
닝닝한 콩국수, 아쌀~하게 후딱 비우고 나왔습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단골일수록 더 잘합시다~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 식당 어르신... 심기가 불편하신지 ㅠ
무무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4-08-07 15:17:57
IP : 223.62.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ㅣㅣㅣ
'14.8.7 7:43 PM (14.35.xxx.240)ㅋㅋㅋ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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