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31평 아파트인데 앞뒤 베란다 모두 확장을 안 했어요.
살아보니, 베란다 확장을 안 한 집이 겨울에 훨씬 덜 추워서 그건 정말 좋아요.
근데 작은방 베란다, 주방 뒷편 베란다, 앞베란다 모두
갈수록 짐이 쌓이고 잡동사니 보관장소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공간이 아까워요.
요즘 아파트들처럼 광폭 베란다는 아니고
가로폭은 긴데 세로폭은 1.2m 정도로 좁다란 옛날 베란다에요.
베란다 공간 알차게 활용하시는 분들은 어떤 용도로 쓰고 계신지 궁금해요.
아, 그리고 어디서 보니까
옆집과 닿아 있는 쪽의 베란다벽에는 수납장 짜 넣거나
물건 쌓아두지 말라고...
그 벽은 얇은 벽이라서 화재나 비상시에 뚫고 옆집으로 대피하는 용도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그렇게 얇은 벽인지 궁금한데, 한 번 뚫어볼 수도 없고;;;;
마루 깔고 베란다에서삼겹살 구워먹곤 해요
딱 좋아요. 거실엔 고기냄새 안나요
바닥 높이고, 데코타일 깔아서,
수납함놓구 살림살이 자주 안쓰는것등
정리하니 넓고 좋아요.
앞베란다 각종 김치담글대 커다란 대야놓고 맘대로 편하게 재료씻어요
큰화분들 물줄때 위에서부터 비처럼 뿌려주니 개운하구요
빨래널기 좋고(세제찌꺼기가 공기중에 섞여서 실내엔 안좋대요)
없앨수없는 잡동사니들은
실내보다 베란다에 수납하니 훨씬 깔끔하죠
첫댓글님. 윗집에는 무슨 죄로 삼겹살 냄새를 맡나요.
베란다에서 음식하지 마세요.
앞베란다는 화초 가꾸고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서
바깥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시거나 맥주 한잔 하는 특별한 공간이고요.
뒷베란다1은 세탁기와 빨래바구니와 빨래건조대를 두었고요.
뒷베란다 1은 창고용도.
그러나, 최대한 창고 느낌 나지 않도록 신경쓰고요.
잡동사니나 짐은 되도록 두지 않아요.
저희 아파트 사시나요?ㅠ
베란다에서 무슨 썩는 냄새, 간장 달이는 냄새, 시래기 삶는것같은 퀘퀘한 냄새, 생선 비린내 등등 시간대별로 다양해요ㅠ 밤 12시에 무슨 고기 구워먹는 냄새가 진동을 하길래 작작 좀 먹으라고 소리치고 문 닫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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