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흐름이 묘하게 비슷해요.
둘다 해프닝 겪다가 비슷한 시기에 계약 결혼 내지는 계약 연애를 시작했구요
무엇보다 남자가 여자를 너무너무 싫어하다가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된 다음부터는
여자 입술만 보면 클로즈업되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집중을 못하고 숨이 가빠오고
점점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그러는데
똑같은 주에 둘다 똑같은 내용이 나와서 놀랜 적이 있어요.
장혁도 연우진도 여주인공 입술만 보면 화들짝 놀라는 연기요.
전 데자뷰 하는 줄 알았음 ㅠㅠ
게다가 남자쪽 집안이 아버지 바람, 어머니와 관련되어 불행한 일이 있는 것도 비슷하고
남자 상처를 여자가 어루만져 준다, 이런 설정도 비슷하고요,
어제는 더 놀램.
연우진 드라마(결혼말고 연애)에서 늘 쓰는 기법인데, 흥미유발시켜서 제가 좋아하는데요
늘 그날 거 시작할 때 그날 일어날 일 중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편집해서 아슬아슬하게 보여주고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고 기대되고.
근데 어제 운명처럼 널사랑해 보는데
똑같은 기법으로 첫장면으로 끝장면의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먼저 보여주고 시작하더라구요.
뭐지? 설마 그 기법? 하면서 찜찜하게ㅡ시청했어요.
지난번엔 누구더라? 그 웃기는 여자배우 박희진 씨가 양쪽 드라마에 비슷한 캐릭터로 출연해서
갑자기 패닉이 온 적도 있었구요.
만약 스토리 흐름을 따라했다면 대만 드라마가 먼저니까 , 연우진 드라마가 교묘히 카피한 걸까요 ?
하지만 어제는 편집을 장혁 드라마가 따라한 것 같아 왠지 싫었어요.
아님 작가나 피디 혹은 제작진이 겹치나요?
아주 다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비슷해서 움찔 하면서 본답니다.
둘다 너무 좋아하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어요. 크게 막장 없이 밝은 드라마라 좋아요.
어제는 장혁 울때 같이 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