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딸들은 어렸을때 아빠한테 집착?하는 그런 시기를 겪는다면서요. 엘렉트라콤플렉스라고..
근데 저는 그런기억이 전혀 없네요. 엄마만 좋아하고 쫓아다녔던것 같아요.
남근기(신체에 호기심이 가는 시기?)그때부터 많이 맞았던것같아요 아빠한테.
초딩때도 뭐만하면 검도검으로 때리고 수저도 두손으로 안준다고 구박하기도 했고요
맞은데 아파서 계속 울면 그쳐! 라고 크게 호통치고 안그치면 또 때리고..
뭔가 보수적이기도 하면서 무식한;;그런 성격같았네요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래도 맛있는거 사달라면 잘 사주고 그러는데 도저히 정이 안가요^^;
아빠랑 얘기를 많이 안해봐서 그런가 차에 같이 타고있음 서로 말이 없네요 아직도ㅋㅋ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하기전까지 가족이 목청껏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안들린다고
그거땜에 목소리크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고요. 여자로서는 마이너스 맞죠?ㅠㅋ
암튼 아빠랑 정서적으로 친밀했던 기억이 없는거같아요 근데 막상 지금은 아빠 사무실에서 일한다는ㅋㅋㅋ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보청기를 껴도 한번에 얘기를 못들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무엇보다 대화가 안통해요ㅡㅡ
엄마랑도 잘 안통하긴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엄마는 잘 들으니까요ㅠ 뭐 사줄때만 아빠가좋고 그 외에는 음...ㅋㅋ
어린애같은 심보인건 아는데요, 뭐 지금도 정신연령이 높진 않은것같지만 아빠가 불편한건 아니어도
대부분 싫은적이 더 많다는거죠...아빠랑 껄끄러운사이인분 또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