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췌장암 통증이 너무 심하신데 요양병원 어떨까요

ㅠㅠ 조회수 : 11,162
작성일 : 2014-08-07 10:17:38

아빠가 췌장암이에요 ㅠㅠ

벌써 1년 넘게 투병중이신데 지금 항암치료 1차 끝나고 몸이 너무 쇠약해지셔서

항암을 포기하고 나니 몸이 급격히 안좋아지시네요

 

식사를 거의 못하시고, 하모넬라 같은 대체 유동식만 조금..

물 넘기는것도 힘들어 합니다.

 

일단 통증이 너무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주사와 약으로 먹고 있는데

통증관리가 며칠전부터 잘 되지 않아 죽고 싶을정도의 통증으로 인해

본인도 보는 사람도 너무 너무 힘듭니다.

 

저희는 그동안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이외에 다른 대체치료는 한적이 없고요

그냥 병원에서 시키는대로만 했는데.. 병원에서도 이제는 뽀족한 수가 없는것 같고..

 

이제는 아빠의 남은 삶의 고통을 최소화 시켜드리는것이 최선인거 같은데

요양병원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서울에서 가까운 요양병원 추천해주실 데가 있을까요? 만약의 상태를 대비하여 호스피스 병동도 있었음 하고요

 

진통제 이외에 통증완화에 좋은 방법 아시면 또 알려주세요

 

저렇게 아파하시는데.. 해드릴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심지어 젖먹이 아이때문에 곁에 오래 있을수도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네요

 

죽음에 대하여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아파해야한다면 너무 무서울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218.38.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7 10:23 AM (1.251.xxx.57)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리세요.
    통증관리는 집에서 어렵습니다.

  • 2. 제 엄마도 암환자
    '14.8.7 10:28 AM (175.116.xxx.127)

    최원철 박사의 넥시아란 약 (한약) 있으니 포기말고 시도해 보세요.소람한의원도 암 치료로 유명해요.여기82엔 한의학을 멸시하는 사람들 많지만 한방암치료가 비사서 그렇지 고통이나 부작용 없어 훨씬 더 좋아요.혹 불교신자라면 죽기살기로 절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어느 스님이 췌장암 말기 판정 받고 죽기 살기로 절을 하여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던데...물론 신심이 없이는 힘든 일이지만 ...참고 삼아 알아두세요.

  • 3. 강남성모병원
    '14.8.7 10:29 AM (59.6.xxx.78)

    호스피스 병동 어떨까요? 외국은 집에서 편하게 지내다 갈수 있게 마약성 진통제 알약으로 왕창 준다고 하던데. 한국은 왜 죽음에 대한 복지도 안되어 있는건지. ㅠ

  • 4. rr
    '14.8.7 10:39 AM (182.221.xxx.59)

    호스피스병동 알아보세요.
    췌장암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도 안 통할 정도로 심한거라 ㅠㅠ
    병원서 퇴원해서는 관리할수 없잖아요.

  • 5. 일단
    '14.8.7 10:40 AM (125.177.xxx.13)

    다니던 병원 의사랑 상의해 진통제 강도를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정말 방법이 없다 하면 요양병원이 아닌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저희는 종합병원, 요양병원, 호스피스 모두 이용했었는데 통증 잡는 진통제 긴급 투여는 호스피스가 제일 빨랐거든요. 서울에 거주하시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병원 있어요. 저렴하면서도 생각보다 좋아요.

  • 6. ..
    '14.8.7 10:46 AM (223.62.xxx.52)

    힘내세요~

  • 7.
    '14.8.7 10:52 AM (180.224.xxx.143)

    췌장암이 그렇게도 아프다더이다.
    남의 일인데도 마음이 아립니다.
    부디 고통이 덜하실 방법을 찾으시길 빕니다.

  • 8. 위에 넥시아 언급
    '14.8.7 11:10 AM (211.36.xxx.120)

    웃기네요.
    넥시아가 모든암에 효과있는건 아니랍니다.
    단정하지 마세요

  • 9.
    '14.8.7 12:52 PM (220.85.xxx.66)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D%98%B8%EC%8A%A4%...

    말기 암 환자는 호스피스 병동도 가는데 아버님이 어느 정도이신지 모르겠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
    성모병원이 유명한데 다른 작은 곳들은 잘 모르겠어요.

  • 10. ....
    '14.8.8 3:28 PM (222.232.xxx.47)

    저도 예전에 성모병원 좋다고 들었어요.예약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많이 선호 하니깐요.한방병원은 돈 날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신중 신중하게 하시고요.요양병원에서 진통제로 상태를 봐준다는데 전화로 상세히 의사랑 통화해서 알아 보세요. 이왕이면 집과 교통편 좋은곳으로 하시고요.힘내세요.저도 어찌 세월이 지났나 신기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815 내일 낮 EBS에서 "마르셀의 추억" 합니다... 4 주말의 영화.. 2014/08/09 2,280
405814 초등 저학년 공부시키는 방법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2학기 2014/08/09 1,440
405813 산케이 서울지국장 출국금지... 23 어휴 2014/08/09 3,677
405812 "한번만 더" 박성신 씨 돌연사하셨대요.. 8 에포닌3 2014/08/09 4,894
405811 동남아 여행 가이드 팁에 대해 알려주세요 10 ... 2014/08/09 2,964
405810 강아지 수컷있는 집에 수컷 맡기면 위험할까요 10 싸움 2014/08/09 1,410
405809 한효주 동생 관련 김일병 자살사건 8월23일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19 .. 2014/08/09 6,908
405808 미술치료로 색채치료 해주는곳이 있나요? 1 물처럼3 2014/08/09 726
405807 딸아이가 어제 일본뇌염주사를 맞았는데요 2 주사 2014/08/09 1,642
405806 뮤지컬 시카고 중1남학생이 보기에 어떨까요.. 11 중1남학생 2014/08/09 1,467
405805 이름에 '솔'자는 안쓰는건가요? 아이이름땜에 고민이에요 ㅜㅜ 14 개명할까요 2014/08/09 12,040
405804 손에 힘이 없어 뭘 잘 놓치나요? 8 40대 여성.. 2014/08/09 3,975
405803 55평 거실 베란다 확장 고민 28 장단점 2014/08/09 5,452
405802 검은 한복 꿈해몽 좀 부탁합니다 6 2014/08/09 5,267
405801 성격이 너무 다른, 서로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부부.. 22 이혼 2014/08/09 5,202
405800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풍기는 특유한 분위기가 있나요? 1 ... 2014/08/09 3,232
405799 자율고안에 프로그램들이 6 slfje 2014/08/09 1,179
405798 위키드랑 캣츠 중 뭘 보면 좋을까요.. 6 꿀이맘 2014/08/09 1,287
405797 남편이 무식하다고 하는데 답변 같이 보려고요. 34 무식이서러워.. 2014/08/09 7,129
405796 새정치민주연합 당사에 들어온 가족 입장 3 특별법은 유.. 2014/08/09 1,018
405795 안구 검열반일경우 수술잘하는 안과 알려주세요. 수뽀리맘 2014/08/09 1,308
405794 제가 이상한건가요? 104 리리 2014/08/09 15,019
405793 아래 아이의 피부이야기보고.. 이런 피부는 뭐죠 3 2014/08/09 1,382
405792 40대 넘어서 취업하려는 분들 다단계는 꼭 피해가세요 5 아이고 2014/08/09 2,848
405791 맥도날드 맥머핀 메뉴중 어떤게 젤 난가요? 1 맥머핀 2014/08/09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