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5월에 입대한 아들이 군대제대 할 때까지 무사히
지켜주십사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합니다.
아침에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습니다.
요즘은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지만
엄마가 씩씩해야 아들이 군대생활을 더욱 잘 할것 같아 밥을 많이 먹습니다.
아들이 군대에 잘 적응하고 또 열심히 배우고 있으니
걱정하지말라고 전화가 날마다 오다시피하지만
엄마마음은 그래도 안심이 안 됩니다.
군대보낸 모든 부모들이 다 제 마음일거라고 사려됩니다.
입영일짜가 잡히고는 대학도 멀리 보내서 2달에 한 번씩 왔는데
군대도 별반 다르지않겠지하면서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4대의무 중에서도 첫번째이니 갔다와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람들이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철이 든다는
말을 위안삼아 저 자신을 스스로 위로했지요.
그런데 군대를 보내고 아들이 잘 지내고있고
다들 잘 해준다고해도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
아들을 보내고보니 학교 멀리 보내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대한민국에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다 제 생각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철이 든다고하는 말은
사라져야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그냥 위로를 보내고자 위로를 받고자하여
생긴 말일 것입니다.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를 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들이 전화오면 받고 혹시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혔는데
못 받으면 아들전화가 아닌가 안절부절하고
혹시 아들에게 뭔 일이 생겨서 부대에서 온 전화는 아닐까하고
이제는 국민이 국민의 의무로 군대를 보내야한다면
국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나라의 아들이 되어서
군대에 간 아들들을 잘 보호하고 지켜서 부모에게 사회에
돌려보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아침에도 아들을 군대보낸 엄마가 심란하여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