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5세 7세 아이들인데 둘다 딸애들인데도 진짜 부모 말 안들어요.
얼마나 말을 안듣고 별난지 오죽하면 지 친 할아버지 조차도 손녀들에게 조폭들이라고..
그런데 정말 겪어보면 그런 소리가 절로 나와요.
멀리 살아 어쩌다 한번 보면 이모인 제가 조카들이 귀여워야 하는데
너무너무 말을 안들으니 저두 내려온다하면 반갑기는 커녕 짜증이 다 날 정도네요.
조카들 낳기전만 해도 밝던 동생 얼굴이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면 얼굴이 늘 짜증섞인 얼굴이고 제부도 7살인 큰딸 밥을
아직도 무릅에 앉혀서 떠 먹이던데 그 꼴도 진짜 보기 싫고..
부부 둘이가 말 안듣는 애들을 어쩌지 못해 쩔쩔 매는 것 보면
제 속에서 열불이 나서 만나고 오면 진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답니다.
보통 아이들이 고집 부리고 부모 말을 안듣기야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부모 말을 수긍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울 조카들을 보면 부모 말 열마디 중 열마다 다 안듣네요.
잘못을 지적하면 아주 보란듯이 더 일을 크게 벌리는 건 예사고
7살인데도 여자애가 사람 많은 곳에서도 치마를 들어올리는데
주위에서 말리면 더해서 아예 펜티를 내리기가지 하는 황당함까지..
이건 자식이 아니라 부모 간 빼 먹으려고 온 전생의 원수들 같아요.
오죽 말을 안들으면 제가 태몽을 다 물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물이 제부 팔을 꽉 물더래요.
진짜 낳아서 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키우기가 힘든지..
여동생 빼빼 말라가는 것 보면 조카들이 너무 미워서
정말 때려주고 싶은 충동이 절로 들때가 많으데
주변에 이렇게 부모 애 먹이는 자식들이 또 있던가요?
지금껏 살면서 우리 조카들만큼이나 별나고 말 안듣는 애들은 첨 보는데
조카 생각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