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 아이들 보면

작성일 : 2014-08-06 10:59:47

제가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집들을 보면

대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집들의 아이들은

가부장적이고, 억압적인 아버지를 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버지에게 잘 대응 못하는 엄마를 둔 경우.

 

가장, 가깝게 본 경우가 제 시누 아이들인데,

그집 삼남매 전부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요.

화가 나면 뭘 집어던진다던가, 저희 애들을 때리고

자기들끼리도 잘 때리고..

그런데, 어느날 저희 집에 왔을때 우연히 그 집 큰애(8살짜리)를

시누남편이 혼내는 광경을 저희 애가 봤는데요,

아이 뺨을 때리더래요.

저한테 나중에 아주 충격적인 얼굴로 ""고모부가, **이 뺨 때렸다고.."

나중에 돌아가고 나서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또, 제 친구 경운데, 애들아빠가 상당히 다혈질이예요.

때리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굉장히 자기 위주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데요. 또하나, 제 친구를 무시를 많이 해요.

여자들 무시도 많이 하고.

그집 애들이 둘다 아들인데, 첫애는 잘 모르겠으나

둘째 아이는 학교내에서 거의 짱급(이걸 얘기하는 제 친구가 더 웃겨요)..

왕따 가해자로 지목된 적 있는데, 모임에 나와서 피해자 엄마 엄청

욕하고..제 친구지만, 많이 실망하고 화 나더라구요..

이 집도 제 친구가 상당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예요.

부부 사이가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이라고 할까..

 

여튼, 두 집 전부 제가 보기엔 아빠가 문제가 있어요..

그걸 방조하는 엄마도..

 

이와는 다르게, 저희 아이가 속해 있는 운동 모임이 있는데,

가족 동반으로 만난 적이 있어요. 그 모임 아이들 성향이 대체로

온순하고, 친화적, 사교적인데,

아빠들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엄마에게도 다정한 건 말할 것도 없구요..

 

한 부모 가정인 경우는 예외적으로 하더라도,

부모가 같이 양육하는 경우

아빠의 성향이 아이에게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지않나..싶어요.

특히나 아들이라면요.

아들이 둘이나 있는 저로서도 정말 신경써서 잘 키워야겠구나..싶고,

부부간에 협력적인 육아가 절실하구나..

 

내 아이를 괴물로 키우지 않으려면 정말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겠구나..싶어요..

 

 

 

IP : 121.160.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물로 키워지는게
    '14.8.6 11:03 AM (175.223.xxx.5)

    아니라 유전리고 그렇게 태어나요. 고아원에서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반듯한애 폭력족인애 있잖아요.
    우리애가 안그런건 내가 유아를 잘해 그런게 아니라
    그런 유전자 안물려줘서 그런겁니다

  • 2. 오타가
    '14.8.6 11:04 AM (175.223.xxx.146)

    많네요. ..

  • 3. 환경 영향이 왜 없고 유전 영향이 왜 없겠어요
    '14.8.6 11:11 AM (175.116.xxx.16)

    개를 키워도 주인 성격따라 가는 마당에

  • 4. ㅇㅇ
    '14.8.6 11:17 AM (182.221.xxx.59)

    유전자도 육아도 다 관련 있죠.
    병이 아닌담엔 유별나게 폭력적이거나 나대는 애들는 부모가 애를 대허는 방식 보면 그냥 저러니 애가 저렇지 싶던대요.
    애들 많은 키즈카페에서도 한번만 둘러봐도 보여요.

  • 5. 제가 볼 땐
    '14.8.6 11:50 AM (121.160.xxx.57)

    80%는 타고나는 것 같아요. 형제, 자매끼리도 성격 다 다른 거 보면.

  • 6. ..
    '14.8.6 12:05 PM (112.187.xxx.68)

    저도 천성 족에 한표입니다.
    그걸 잘 순화해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공동체 교육이고

    까칠한 애가 타고 있어요
    저도 그 문구 보고 황당했어요.
    많고 많은 것 중에 하필 저 문구를 선택해 부착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사람이 좀 달리 보이기도 하고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144 오늘 말복인데 시원해요.. 딴곳도 6 그런가요? 2014/08/07 1,387
40514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07pm]지리통 - 구로공단 비사 lowsim.. 2014/08/07 474
405142 靑 "산케이 입에 담기 부끄러운 기사..책임묻겠다&qu.. 19 그럼밝혀 2014/08/07 2,479
405141 천도복숭아에 약가루 4 시장 2014/08/07 1,430
405140 오른쪽다리만 갑자기 서늘해지고 오한이들어요 가끔 ... 2014/08/07 1,026
405139 이 사진 다들 보셨겠죠, 어찌 이리도 예쁠 수가..ㅠㅠ 41 2014/08/07 22,302
405138 ‘세월호 유언비어’ 권은희 의원, 새누리 대변인에 임명 7 권은희는 권.. 2014/08/07 1,544
405137 스스로가 자길 힘들게 할때? 3 에구 2014/08/07 878
405136 마포구 망원동 살기 어떤가요 5 서울 2014/08/07 3,629
405135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입니다. 3 팩트티비 2014/08/07 946
405134 파주 살인사건 아이엄마가 조선족이란 말이 있던데 루머겠죠? 6 -- 2014/08/07 3,142
405133 피부화장할때 좀 화사하게표현되는 메베나 팩트 같은거 없을까요 11 ... 2014/08/07 3,383
405132 아이 심리에 대해 여쭈어요 6 이아이는 도.. 2014/08/07 990
405131 가정교육을 어떻게 했길래...이런 아이가 16 ... 2014/08/07 6,426
405130 나이를 먹어도 벗어나지 못하는게 있나봅니다. 4 그냥 하는 .. 2014/08/07 1,844
405129 자취생인데요 마늘 가격 좀 봐 주세요 6 자취생 2014/08/07 1,279
405128 공단서 하는 자궁경부암 검사외 추가검사 2 휴가 2014/08/07 1,699
405127 발사믹크림 추천해주세요. zz 2014/08/07 846
405126 이런 아들 군대갈 수 있을까요 9 진홍주 2014/08/07 2,096
405125 황우여 "역사교육 국가가 한가지로 가르쳐야" 6 허걱... .. 2014/08/07 1,021
405124 30대 직장인 기혼녀..옷 어디서 구매하세요? 14 2014/08/07 2,575
405123 지나가다가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에대한 기막힌 얘길 들었어요 15 짱아 2014/08/07 3,467
405122 아이 방학하니 돈이 두배로 드네여 ㅜㅜ 10 방학 2014/08/07 3,159
405121 강남고시텔중에... 1 총총 2014/08/07 1,064
405120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의 편지 1 ... 2014/08/07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