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이렇게 음식을 짜게 할까요?

괴로와요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4-08-05 20:33:28
일년차 주부인데
자취생활 10년했어요 물론 외식이 더 많았지만요
남편 입이 고급입인데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감 가지고 요리해요 ㅜㅜ
그러다 보니 자꾸 간은 짜지고
남편은 맛없어도 좋으니 싱겁게 하라고 하고.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도움 좀 주세요
간맞출때 맞는데
식탁에서 먹으니 모든 반찬과 국이 소금소태에요 ㅜㅜ
IP : 175.121.xxx.1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5 8:36 PM (112.155.xxx.92)

    자취생활 10년에 외식을 더 많이 했으면 님 입맛이 이미 짠맛에 길들여져 있을 거에요.
    거기다 맛있게 해야한다는 강박에 자꾸 맛을 보니 더 간이 세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싱거우면 소금 쳐 먹으면 되도 짠거는 구제할 방법이 없어요. 님 입맛에 많이 싱겁다 할 정도로만 간하세요.

  • 2. ㅇㄹ
    '14.8.5 8:38 PM (211.237.xxx.35)

    뜨거울때 간맞추면 세질수 밖에 없어요.
    식으면 수증기가 날라가면서 더 짜지고요.
    뜨거울때 간보면 혀가 살짝 마비되어 입맛이 정확할수가 없어요.
    약간 싱겁다 싶을때 딱 멈춰야합니다.
    그리고 소금보다는 국간장이나 간장등을 같이 사용하는게 간을 좀 약하게 합니다.

  • 3. 원글
    '14.8.5 8:41 PM (175.121.xxx.163)

    된장찌개가 아니라 감자 된장국을 좋아하는데
    소금으로 간 안하고 된장으로 간 맞추는데
    역시나 오늘도 짭니다 ㅜㅜ

  • 4. ...
    '14.8.5 8:42 PM (113.10.xxx.53)

    국이나 찌개 종류는
    팔팔 끓을때는 짠게 덜 느껴져요.
    그러니 끓이며 간 볼때는
    입맛에 싱겁게 하셔야해요.
    먹을때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더 첨가 한다고 마음 먹고 음식을 만들어야할거 같아요.

  • 5. ...
    '14.8.5 8:44 PM (211.36.xxx.5)

    멸치육수만 찐하게 내도 간 더할필요 없어요. 그야말로 된장은 거들뿐..

  • 6. ....
    '14.8.5 9:01 PM (121.167.xxx.109)

    그게요. 처음 소금이든 간장이든 된장이든 넣고 나면 절대 더 넣지 마세요. 더 넣고 싶어 마음은 미치죠.. 손이 이미 양념통으로 가고 이미 간 본 음식은 어처구니 없게 싱거우니 마땅히 더 넣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손으로 오른손 팔목을 잡으세요. 절대 더 넣지 못하게.
    그리고 더이상 간을 보지 마세요. 그러고도 더 넣지 않으면 그대로 쓰러질 지경이다, 싶으면 들깨가루나 참깨가루를 넣으세요. 그것만 첨가해서 간이 더해지는 것 같거든요. 음식에 따라 소금이라 생각하면서 후추를 조금 넣기도 하구요.
    참으세요. 요리할 때마다 참을 인자 세 번, 인!인!인!

  • 7. 원글
    '14.8.5 9:06 PM (175.121.xxx.163)

    우와 다들 감사합니당ㅜㅜ
    제가 멸치육수를 별로 안좋아해서 몇마리 넣구 말거든요
    이미 제 혀는 맵고 강한맛에 길들여졌나봐요
    남편은 매운것도 싫어하더라구요 된장국에 청양고추 넣는걸 제일 싫어함 ㅜㅜ

    어쨋든 맵고 짠건 무조건 안좋으니 집밥이라도 싱겁게 만들어야겟어요 ㅜ

  • 8. 수다쟁이자두
    '14.8.5 9:10 PM (116.127.xxx.144)

    저도 자취 생활 하다가 결혼했는데 신혼 초 그런 실수 많았네요.
    자취 생활이라는 게... 내 손으로 밥 해먹는 건 어쩌다 한 번이고 주로 회사주변의 식당밥을 먹게 돼잖아요.
    식당밥에 익숙하다보니 짜고 맵고 단 것이 입에 베어 간 맞추는데 정말 애 많이 먹었어요.
    전 전라도, 남편은 경상도 집안이라 입맛이 틀리기도 했고,
    지금은 남편이 집밥이 제일 맛있다고 해주지만 초창기의 된장찌개는 거의 쌈장 수준이었다죠? ㅎㅎㅎ

    댓글에서 알려주신 좋은 레시피들 참고 하시고 특히 뜨거울 때 간이 식으면 짜진다는 좋은 팁, 꼭 참고하세요.집밥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금방 적응하실텐데 요리하는 사람 입맛이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져 있으니
    시간이 좀 가길 기다리시는 편이 좋아요. 제 경험상 ^^
    용기 잃지 마시고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자꾸자꾸 도전하세요.

    전 요즘에도 가끔 간 보는데 실수하는데 그럴 때면 야채를 조금 더 썰어넣어요.
    두부를 더 넣는다던지 버섯을 더 넣는다던지...
    간 보실 때 스푼 말고 본인 국그릇에 두 수저 덜어서 맛보세요. 금방 식어서 간보기 딱 좋아요.
    ㅎㅎ 화이팅~!

  • 9. 입맛
    '14.8.5 9:10 PM (175.201.xxx.38)

    글쓴분 입맛에 싱겁다 할 때 더 이상 간을 안 하고 멈춰야죠.
    그런 식으로 싱겁게 하다보면 글쓴분 입맛도 점점 싱겁게 변할 거예요.

  • 10. 지나가다
    '14.8.5 9:18 PM (180.229.xxx.30)

    전 어디서 의학코너(?)인가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있는데요~음식하는 주부가 몸이 피곤하거나 좋지않을땐 그 음식의 간이 평소보다 많이 짜질수가있다고 그러던게 생각이 나요.
    그래서 울 아들이나 남편이 제가 만든 음식이 간혹 짜다 어쩌다 그러면 그랴~~내가 요즘쫌 몸이 피곤한가봐.말들좀 잘들어~~이럴때도있네요~~ㅋㅋ

  • 11. ^^
    '14.8.5 10:10 PM (222.106.xxx.155)

    국물 요리는 끓이다 보면 졸아 들거든요.
    소금양은 동일한데, 물이 적어지면 당연히 짜져요.
    그래서 끓일땐 맞는 간이. 식탁에 떠 놓으면 짜게 느껴지죠.
    의도적으로 소금간을 줄일 필요가 있어요.

  • 12. 간은 맨 나중에...
    '14.8.6 8:18 AM (203.226.xxx.19)

    간은 맨 나중에.. 불 끄고 간 맞추고 한김 식힌 다음에 맛보세요. (간볼 국물을 냄비에서 바로 국자나 숟가락으로 떠서 마시지 마시고 밥공기 같은데 국물을 덜어내서 슬슬 돌려 식힌 다음에 맛을 보세요.)

    그리고 소금으로 간하면 좀 써요.. 저는 액젓이나 새우젓, 간장 순으로 선호하고 소금간은 거의 안해요. (파스타 같은 거 간할 때는 소금 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623 한밤 김희애 화이트블라우스 이쁘네요...ㅠㅠ 6 2014/08/06 3,574
404622 남편이 마음에 문제가 생긴것같아요... 9 ... 2014/08/06 3,918
404621 남편이 때린게 계속 생각나요 9 쿵야 2014/08/06 3,053
404620 초4 여아 할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6 운동 2014/08/06 1,381
404619 미래가 깜깜하고 암울해서 인지 잠을 못자겠어요.... 4 ,,, 2014/08/06 1,899
404618 손이 엄청 느린데 아이셋이신분 계신가요;; 1 꾸꾸루맘 2014/08/06 1,293
404617 글로벌 포스트, 가수 김장훈 세월호 가족 단식투쟁에 동참 2 light7.. 2014/08/06 765
404616 한자 검증시험 어느 기관으로? 4 ... 2014/08/06 1,072
404615 주말부부,주중에 통화 몇 번 하세요? 4 2014/08/06 1,779
404614 잘하는게 없어요 3 2014/08/06 2,045
404613 분당 서현역에서 이번주 토요일 오전10시 세월호 가두행진 합니다.. 민민맘 2014/08/06 727
404612 한효주 동생사건도 9 군대 2014/08/06 3,148
404611 김원중은 어떻게 연아선수같은 여친을 놔두고 무단탈영해서 마사지업.. 36 김원중 2014/08/06 15,938
404610 임산부 간식 고구마 말린 것 같은거 괜찮을까여? 5 .... 2014/08/06 1,952
404609 원정출산 참 많네요 14 많네요 2014/08/06 5,593
404608 [국민TV 8월6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 lowsim.. 2014/08/06 506
404607 강아지 몸무게 100그람이면 엄청난건가요 5 .. 2014/08/06 1,146
404606 제삿날과 생신날이 겹치는 경우 어떻게 하나요? 9 어떻게..... 2014/08/06 1,447
404605 소나타 광고 피아노곡 아시는분? ^^ 2 생강 2014/08/06 1,218
404604 연아는 남친 사건을 10 몰랐을까 2014/08/06 4,825
404603 이가 안좋으신 팔순 시어머니 드실 음식 뭐 해가면 좋을까요? 8 며늘 2014/08/06 10,203
404602 남자는 군대를 가야 사람된다.. 저는 이게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9 루나틱 2014/08/06 2,211
404601 식습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9 이제식습 2014/08/06 2,380
404600 본의아니게 너그러워짐 8 좋은건가 2014/08/06 2,337
404599 조리할때 마늘을 그때 그때 찧어 사용하시나요? 21 ... 2014/08/06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