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4-08-05 17:48:08

반말글

만났다

무슨 얘긴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첨언을 하면

지난주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고 했었다

아뭏튼 만났는데

다 좋다 착하고 잘해주고 좋은데

남성적인 매력이 확확 느껴지지 않는다 ㅠㅠ

이거 어쩌냐 ㅠㅠ

난 좀 소도둑과를 좋아해서 남성호르몬 팍팍 풍기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 사람은 순하고 착하고 내가 그간 만나온 스탈과는 정반대스탈

착하고 잘해주는건 너무 좋은데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만큼 확 꽂히진 않은 것 같다

지난번 연하 이기적인 남친만나면서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정신차려야 하는데 앞으로 더 만나봐야 더 알겠지만 아뭏튼 그렇다

난 지금 혼돈상태;;;; 정리가 깔끔히 안되고 있는 상태다

글도 두서가 없다;;;;

IP : 125.146.xxx.1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5 5:53 PM (211.36.xxx.31)

    너무 어렵다 본인도 지금 갈래길인데 내 나이와 소샬 포지션(은 개뿔ㅠ)을 생각해서 안정적이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마음 주려고 각오중이다 불같은 사람은 그냥 불길로 끝나ㄴㅡㄴ것 같다 감당할 젊음도 열정도 이젠 내가 없다 그냥한쪽 눈 질끈 감기로...ㅠㅠ

  • 2. ...
    '14.8.5 5:54 PM (211.36.xxx.31)

    결론:그 넘이 그 넘 다 똑같다 기왕이면 날 좋아해 주는 사람한테...힘들겠지만 난 그쪽으로 노력 할란다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8.5 5:56 PM (175.124.xxx.31)

    오홀~
    일단 추가한다.
    소도둑놈 보다 순하고 착한 남자가 장기적으로 살기에 좋다.
    기냥 연말까지 만나보구선 얘길 해라.


    소도둑놈들은 나가서두 소도둑질 한다. 언냐 말 명심해라.

  • 4. 경험자
    '14.8.5 6:00 PM (114.205.xxx.124)

    외모와 남성성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

  • 5. 싱글이
    '14.8.5 6:05 PM (125.146.xxx.128)

    ...//
    그렇지 나만 어려운건 아니었지? ㅠㅠ
    그대도 나와 비슷한 고민중인 상태구나
    난 좋은 척은 못하는데 마음이 조금 혼란스러워서 어제 만나고 오늘 이전처럼 100프로는 못하겠고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 노력해보려고 한다 아 어렵다

  • 6. 이 와중에
    '14.8.5 6:05 PM (110.13.xxx.25)

    건마님...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
    싱글노처자들 컴온에 알려진 닉넴으로 등장하셔서 싱글이 말투로 답글 달아주시는.
    시크하면서도 따땃한 분.
    소도둑놈보다 순한남이 장기적으로 좋다는 말씀 대찬성!

  • 7. 한마디
    '14.8.5 6:08 PM (175.197.xxx.62)

    낮이랑 밤이랑 틀린 사람많다
    낮이 전부가 아니다

  • 8. 유후
    '14.8.5 6:35 PM (116.41.xxx.115)

    오호 기다렸다 원글이 글
    나 아직 퇴근전인데 눈치보며 리플단다
    그만큼 반갑다 ㅋ

    일단 같이 있는게 걷는게 창피할 정도 아니면 두어번 더 만나봐라
    이게 그 남정네도 긴장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 유언비어 모르나
    남성성포텐터지는 어느 한류스타가 알고보면 에게게...였다고(오해말아라 나 그런(?)뇨자 아니다)
    만나도보고 손도 잡아보고......and...후훗~

    나한테 겁나 살갑게굴던 넘 나중엔 딴여자에게도 잘해줄지 모른다
    산도적이 그 산도적같은 모습으로 나한테 성질내고 괴성을 지를지 누가아냐

    암튼 ㅋ
    이제 막 여유샘겨 튕기냐?ㅎㅎ

  • 9. 근데
    '14.8.5 7:38 PM (116.34.xxx.138)

    님 몇살? 연애도 잘하고 왠지 매력있는 여자인듯.. 나는 연하한테 차이고 자존감 대상실중ㅠㅠ

  • 10. 싱글이
    '14.8.5 8:27 PM (125.146.xxx.128)

    바빠서 답리플이 늦어졌다 이제부터 리플달기 시작!!

  • 11. 싱글이
    '14.8.5 8:36 PM (125.146.xxx.128)

    ...//
    그 말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다 아직 정신을 못 차린건지 ㅠ
    리플들 쫙 읽어보고 나도 노력해보기로 했다 불끈!!

    건너마을아줌마//
    재치있는 언니 말에 힘받아 더더욱 노력해보기로 했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만나는 날까지 내치지 말고 노력해서 잘해보기루
    지금 주옥같은 리플들을 읽고 마음을 굳혔다!!!!!
    언니 말 명심하고 가슴에 새기고 뇌에 기억시키고
    암튼 명심 또 명심중!!

    경험자//
    그 말에도 동의한다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에 리플에 힘입어 마음을 굳히고 있다

  • 12. 일명추가
    '14.8.5 8:37 PM (223.62.xxx.8)

    일단 좀 더 만나보는 게 어떨까 싶다
    낮져밤이 스타일은 괜찮지 않을까

    더불어 나 상담 좀 .
    나 6개월전에 회사 거래처 사람이
    나랑 전화통화 다섯번 하고는
    연락처를 물었다
    나 일년에 한번쯤 겨우 목소리 예쁘다 소리듣는다
    결코 목소리 예뻐서는 아닐꺼다
    기관 대 기관 이 거래하는 거라
    껄끄럽기도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거부감들어
    부담스럽다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쪽 팀 사람들이 약간 밀어주는 듯 했으나
    몇 번 더 거절했다 그 이후로 통화하면 약간
    성의없는 듯한 말투.와 형식적인 친절을. 오락가락하더라
    그러다 얼마전 본인이 팀을 옮겨 이제
    통화할 일이 없다며
    가을에 우리회사 근처로 교육을 온다고
    그 때 차 한잔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 나가 볼까 하면서
    피부과좀 다녀야 겠다 생각한다.
    목소리만 듣고 대쉬하는 남자 ...
    어떻게 생각하나

    덧. 그 사람은 공무원이고 나이는 서른 셋이라더라.

  • 13. 싱글이
    '14.8.5 8:47 PM (125.146.xxx.128)

    언니들//
    내 앞가림도 못해서 내 조언이 힘이 될 지 모르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런 호감정도도 안생기면 어렵지 않나 싶다
    난 이 사람이 외적인게 싫다란게 아니고 얼굴은 어느 정도 내 스탈이긴 한데
    기타 다른 부분들이 내 스탈이 아니어서
    이게 말로 하려니 좀 바빠서 이어서 쓰겠다

  • 14. 싱글이
    '14.8.5 9:12 PM (125.146.xxx.128)

    언니들..//
    이어서 그러니까 그런 정도라면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50프로라도 외적인게
    어느 부분은 호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야 손도 잡고 스킨쉽도 하지
    안그럼 너무 힘들 것 같다 ㅠㅠ

    이 와중에//
    백프로 동감
    나 건마님 언니 넘 좋아한다
    재치있고 유도리도 있고 정곡도 콕 집어서 말씀해주시고
    너무 좋다
    순한 남에 압도적 표가 몰리니 노력해보겠다!!!!!! 으랏차차 ㅎㅎㅎ

    한마디//
    아직 밤을 몰라서 ㅠㅠ
    그런데 한편으론 그런 것도 두렵다 나중에 밤 관련된 것들이 안맞으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좋아진 마음을 어떻게 할 수 도 없고 그래서 미리 이렇게 겁먹는 건지도 모르겠다
    낮이 전부가 아닌 사람이길 바라며 ㅠㅠ

    유후//
    지금쯤 퇴근했겠다
    같이 있는게 창피한건 절대 아니다
    남성성이 확 안느껴지는 부분 그런 것들이 고민이지 ㅠㅠ
    후훗 그 뒤 말줄임표에 생략된 많은 부분들 ㅋㅋㅋ뭔가!! ㅎㅎㅎ
    에게게에 실망할 수 있는 그런 뇨자다 난 ㅎㅎ
    맞다 맞다 사람은 모르는거긴 한데
    내가 정신차려야지
    왜 없던 여유까지 찾아가며 이러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ㅎㅎ

    근데//
    저 30대 후반이에요 매력이야 뭐 열심히 관리하고 성격대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네요 남자들한테 ㅋㅋㅋ
    저도 호불호가 강해서 ㅎㅎ
    차인 걸로 자존감 대상실하지 말길
    난 나 싫다는 사람 나도 싫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잊자 주의라
    (다른건생각도 많고 그런데 나 싫다는 사람 생각하며 하이킥하는건
    정말 괴로워서 그 부분만큼은 빨리 잊으려고 노력을...)
    나랑 연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빨리 다른 사람을 소개팅이든 뭐로든 만나는게
    좋은 것 같다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게 아니고 그깟 나 찬 사람 생각하는 시간이 난 너무 아깝다
    그 시간에 더 좋은 사람만나려고 노력을 한다
    자존감 잃지 마라 그거 잃음 끝이다

  • 15. 싱글이
    '14.8.5 9:23 PM (125.146.xxx.128)

    일명추가//
    더 만나보겠다 제발 낮저밤이이길 ㅠ

    상담 시작!
    우선 다 읽고 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나라!!!!!!!!!!!!
    목소리가 그렇다고 하니 그 사람은 일명추가의 말하는 투,목소리톤,일처리능력
    기타등등에 만나보고 싶다고 전화기너머 호감을 키워온 것 같다
    그러니 단순히 목소리때문이라고만은 생각하지 말고
    주변사람까지 밀어준 것 보면 (물론 이것도 백프로 맘을 열면 안되는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한번쯤만나보는건 어떨까 싶다
    기관도 바뀌고 그 사람 신분 확실하게 아니 혹여 불미스러운 일ㅇ ㅣ있더라도 그 점이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차 한잔하고 와라

  • 16. 유후
    '14.8.5 9:32 PM (116.41.xxx.115)

    일명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나라!!!!!!!!2222222
    메뚜기도 한 철이고
    물이 들어올때 노 저으랬다

    향수냄새
    머리칼 샴푸냄새
    귤까는 순서따우에 팍 꽂혀가꼬 시작되는 연애가 을마나 많은데~

    만나봐서 손해날것도 없고
    신원도 어느정도 확실하고
    아니다싶으면 뻥차주고~

    싱글이//
    말줄임표는.....원글이가ㅋ직접 경험치로 채워넣어보구 후기쎄워랏 ㅋ

  • 17. 콰트로
    '14.8.5 9:52 PM (175.124.xxx.225)

    일단... 만나라.
    첨부터 상남자 매력있는 넘 만나기 쉽지 않다.
    나도 리더십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뭐 그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그런 남자 결혼해보면 개뿔` 허풍 쩌는 인간 많다.
    조용하더라도 실속있고 책임감 있고 무엇보다 사람이 되었는지를 꼭 보기 바란다.

    지금 내 남편은 조용하지만 강한, 현실적이고 볼수록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매력이 강하면 그 매력은 쇠하기 마련이다.
    만난다고 다 결혼하는거 아니니 일단 만나는 봐라.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남자도 여러 사람(꼭 데이트 상대 아니더라도) 잘 살피면 인생에 큰 도움된다.

    그럼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란다.

  • 18. 시나몬
    '14.8.5 10:58 PM (14.39.xxx.232)

    직장동료가 싱글이님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2년째 안깨지고 만나고 있다.
    박력없고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서 지금도 가끔씩 울컥하긴 하나 정붙여가면서 잘 지낸다.
    더 만나보기로 했다니 행운을 빈다.

  • 19. 싱글이
    '14.8.5 11:46 PM (49.1.xxx.116)

    유후//
    귤까는순서ㅎ재밌다
    말줄임표 에이 모르겠다 기대가안된다 ㅠㅠ 이게결국은 문제같다 내가너무미리걱정하는건가싶긴한데 암튼일단은 고고

    콰트로//
    처음 매력에 관한 말 그 말 진짜 공감한다 그런 매력에 빠졌다가 또 확 데이게 되고 이제 그러진 말아야 하는데 다시 한번 더 고고

  • 20. 싱글이
    '14.8.5 11:49 PM (49.1.xxx.116)

    콰트로//
    폰이라 끈ㅎ겼다
    어떤걸 걱정하는지 잘 알겠다 그런 점들 염두에 두고 만나보겠다 으랏차차 ㅎㅎ

    시나몬//
    사실 난 내 스탈만 만나서 이런 고민안힐 줄 알았는데 너무 데여서 그런지 착하고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 친구분처럼 나도 앞으로 더 만나보려 한다 어찌될 지 장담은 못하지만 그래도 고고고!!!ㅎ

  • 21. ...
    '14.8.11 2:17 AM (115.41.xxx.107)

    아 그분이 님을 박력있게 확 채갔으면 좋겠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20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06am] 김관진은 알고 있다 3 lowsim.. 2014/08/06 621
404203 성인 ADHD 문의 하셨던 분 보세요 3 잭해머 2014/08/06 5,300
404202 흰 옷에 묻은 화장품자국 어떻게 지울 수 있나요? 4 고민고민 2014/08/06 1,679
404201 비행기 캐리어 하드냐 천이냐...고민입니다 17 캐리어 2014/08/06 13,856
404200 독일과 캐나다 어느곳 16 기회는한번 2014/08/06 3,442
404199 밤 새 잠 못 자고 1 곰돌이 2014/08/06 1,074
404198 (납량특집)정봉주의 전국구 35-1 국정원, 누구냐 넌! 4 전국구 2014/08/06 876
404197 체한증상을 인정안하나요? 18 양방에선 2014/08/06 2,829
404196 변비로 응급실에서 관장 후(식사중이시거나 비위 약하신 분들은 보.. 7 mimi 2014/08/06 17,824
404195 군의관. 간호장교가 있었을텐데 그들은 뭘 한건가요? 12 의무대라면서.. 2014/08/06 4,174
404194 2014년 8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06 615
404193 제가 이상한 사람인 걸까요? 4 지하철 2014/08/06 1,177
404192 전 국민이 국방의무 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9 꺾은붓 2014/08/06 1,021
404191 성인 ADHD는 어디가서 검사를 어떻게 받으면 좋을까요? ... 2014/08/06 1,032
404190 밑에 라식라섹 글보고..그럼 렌즈삽입술은요? 8 수술 2014/08/06 2,818
404189 아동학대로 신고했어요 18 오늘 2014/08/06 4,947
404188 82의 멋진 분들께 조언을 구해요. 8 Haru 2014/08/06 1,594
404187 한강의 옛 이름 찾기(무형 문화유산 복원) 꺾은붓 2014/08/06 1,160
404186 알콜성치매 초기증상이 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3 궁금 2014/08/06 2,911
404185 수치스런 요실금 검사 우리 나라만 필수였네요. 6 Gy 2014/08/06 3,967
404184 하네다 공항에 밤 11시 넘어 도착하는데 시내로 갈 수 있는 방.. 3 방나영 2014/08/06 4,647
404183 캐나다 빅토리아가 궁금합니다.. 덧글 부탁드립니다.. 10 캐나다 빅토.. 2014/08/06 3,861
404182 포토] 특별법 제정되면 부대찌개 공짜 ㅎㅎㅎ 7 닥시러 2014/08/06 1,369
404181 베이비 시터 비용 120정도 어떤가요? 27 .. 2014/08/06 6,275
404180 드라마 '유혹' 권상우는 누굴 진정 사랑하나요? 7 유혹 2014/08/06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