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상하게도 묘연이 많네요
길냥2맘이 되어 응가냄새 쉬야냄새 참아가며 드디어 거실과 방으로 들였어요
봄에 길냥이 입양후 농장 비닐하우스에 못보던 치즈냥이가 보이더니
금새 달아나 나무밑으로 들어가 냥~하고 우는 소리만 들었는데
여름이 되어 몇주전 몸은 커졌는데 배가 홀쪽하고 도마뱀 한마리 물고 가다 마주쳤어요
바로 달아나지도 않고 냐옹냐옹 울더군요.
마침 냥이 사료도 듬뿍사놓은지라 어디사는지 알면 나눠주고 싶었는데
드뎌 오늘 뙇! 마주쳤어요
창고로 쓰려고 치워둔 하우스에서 마주쳤는데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니
바닥에 깔아둔 플라스틱 박스밑에 숨어버렸어요
덥고 먹을것도 없을텐데 아직 성묘냥이가 아니라 우리집 길냥이가 초딩이라면
얘는 중고딩냥같애요..근데 꼬리가 반잘려 뭉텅하구요.왠지 암컷같아요.
손은 안타서 도망가기는해도 저에게 집사되라는것 같아요
지난번 도마뱀물고 마주쳤을때도 하우스 근처였는데 중딩냥이가 여기서 사는것 같아여
다행이 고양이에게 해꼬지하는 사람없고 농작물 기르는 하우스가 많고 주변에 과수원과
논밭이 많아 냥이가 살아가기 나쁘진 않은데 배가 항상 만날떄마다 홀쪽해요.
우리 길냥이들은 자율급식통을 사서 아무떄나 먹을수 있게 해뒀더니 돼냥이가 되었어요
아직 자묘용 키튼사료를 먹이는지라 중딩냥에게도 먹이를 나눠주고 싶은데
아직 밥그릇에 담아주긴 어려우니(다른사람눈에 띌수도 있구요)
은신처에 가져가서 먹을수있게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고
농장에 군데 군데 있는 통에 담겨있는 물을 신선하게 자주 갈아주면 될거 같아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내손에 닿는 것은 잘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울냥이들이랑 치즈냥 중성화도 시켜줄거예여
잘몰랐는데 집에 들인 길냥이가 남1여1묘인지라 언제 발정올지 몰라 불안불안해요
길냥이 밥주시는 캣맘들께 노하우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