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핏줄이 무섭네요

... 조회수 : 4,944
작성일 : 2014-08-05 15:24:54
시댁에 생활비 보내는데
왜이리 아깝고 이왕줄돈 빨리 보내면 될텐데 차일피일 되는지
친정부모라면 득달같이 보낼텐데
사실 처음에는 돈없어도 현금써비스라도 해서 보내고 했는데
결혼10년차 넘으니 남편몰래 슬쩍 넘어가는달도 있고
그러네요. 시모가 아들잡고 그런얘기 안해서...
방금 송금하면서 딸이면 이럴까 싶고
애틋해 미치는 시누들보니 며느리는 남이다 싶고
어서 이짐 벗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IP : 175.223.xxx.2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
    '14.8.5 3:31 PM (223.62.xxx.61)

    맞아요, 며느리는 남과 마찬가지죠~~

  • 2. 오후
    '14.8.5 3:33 PM (220.81.xxx.183)

    그 마음 이해됩니다.
    님은 좋은 며느리세요.

  • 3. ....
    '14.8.5 3:37 PM (39.121.xxx.193)

    입금 슬쩍 안해도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그런 얘기안하는거면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남편은 직접 어머니한테 송금하지 남인 며느리 뭘 믿고 님한체 맡겼는지....
    어서 짐벗고싶다면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다는 얘긴가요?

  • 4. 그러게요
    '14.8.5 3:38 PM (183.99.xxx.14)

    자동이체로 해놓으세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늙으면 다 서럽습니다.
    우리 모드 단 한명도 빠짐 없이 따박따박 늙을거구요.

  • 5.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14.8.5 3:40 PM (180.227.xxx.113)

    그래도 자동이체 해놓으세요. 그냥 이런건 아들이 직접 해야하는데 또 그러면 경제권때문에
    왜 아내 모르게 그러느냐 싸우고.. 에혀...

  • 6. ...
    '14.8.5 3:41 PM (180.229.xxx.175)

    그래도 좋은 분이세요...
    다 비슷하죠~

  • 7. 모시고
    '14.8.5 3:43 PM (172.5.xxx.185)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생활비인데
    님 월급 한달 안나왔다 생각해보세요
    저도 시댁 친정 둘다 생활비 보내드렸던 사람인데
    이런 작은 꼼수 싫더라구요
    어차피 드려야 되는돈 기분좋게 드리면
    님도 스트레스 덜 받고 복도 쌓이고 받으시는 분들도 가슴 졸이지 않아서 좋구요

  • 8. ...
    '14.8.5 3:48 PM (39.121.xxx.193)

    입 찬 소리 한 사람인데 부모님 생활비 제가 부담합니다.
    꼬박꼬박...

  • 9. 그건아니죠
    '14.8.5 4:00 PM (175.223.xxx.104)

    이왕 드리는 거면 슬쩍 한달 빼지말고
    그냥 꼬박 드리세요.
    이날 이때까지 시집에 생활비 대고 나도
    할만큼 했다 소리 하시려면....
    왜 몇번은 안주고 넘어갔지~이런 말 들으면 김빠지지 않겠어요?
    전 십년동안 딱 한달 빼고 드렸어요.
    그 한달 땜에 한번도 안빼고 드렸다 소리 못해요ㅋ

  • 10. 삼산댁
    '14.8.5 4:18 PM (222.232.xxx.70)

    슬프지만 저도 동감 ㅠㅠㅠㅠ 시댁보낼때는 이돈이면 울애들 학원비에 책도 살수 있는데라는 오만가지 생각을 하네요.물론 이러면 안되는데 맘속의 생각이야 내맘이니까 ㅋㅋㅋ 근데 울친정에 보낼땐 더 보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근데 현실 실현은 안되고 맘속으로만.시댁은 당연한거처럼 받아서 너무 얄밉다.울친정은 늘 미안해 하면서 받으신다.

  • 11. 복 짓는다 생각하세요..
    '14.8.5 4:47 PM (1.251.xxx.241)

    저는 시부모님하고 가까이 사는데, 맛있는 음식점 생기면 꼭 같이 가고 기력이 떨어진것 같으면 고기사다가 드리고 다달이 용돈(많지는 않아요.. 20만원)은 당연하구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외식하는 것도 좋아하셔서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온가족 다같이 외식한답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을 제외한 우리가족끼리 저녁 먹으러 나가면 이제는 아이들이 '왜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같이 안가시느냐고'그래서 되도록 이면 같이 다니려고 합니다.
    오늘도 출근준비하는데, 어머님이 손을 다치셔서 응급실에 가서 꿰매고 약 사서 집에까지 모셔다드리고 1시간 늦게 출근했어요...

    처음에는 다른 형제들도 있는데 나만 왜 이래야하나 싶기도 하고, 심술도 났는데 14년째인 요즘에는 그냥 본능적으로 알아서 챙깁니다.. 마음이 비워진것 같아요...

    기왕할거 기분좋게 하면 받는 분도 기분좋게 받고 복쌓는거라고 생각하시고, 마음가볍게 해드리세요..

  • 12. .........
    '14.8.5 5:19 PM (112.184.xxx.170)

    힘들어도 현금서비스 라도 받아서 보낼 정도셨으면 형편이 늘 풍족하지 않을 상태에서도
    생활비를 보내드렸다는 상황이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시댁 생활비 보내는 문제가
    가슴에 벅차서 여러가지 생각이 오가면서 마음이 착잡해서 그럴겁니다.
    자동이체하면 편하다는 걸 왜 모르겠어요?
    형편이 힘드니 마음도 힘들고 그러니 부대끼는 것이지요.
    힘내세요.

  • 13. ...
    '14.8.5 5:27 PM (223.62.xxx.122)

    지치셔서 그런거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두렵고...
    내 노후도 걱정되고...
    힘내세요...원글님 너무 마음 고우신 분이에요^^

  • 14.
    '14.8.5 6:40 PM (211.219.xxx.101)

    딸이랑 며느리가 어떻게 같을수가 있겠어요?
    당연한거죠
    그런데 딸들도 의무가 계속 되서 짐스럽게 느껴지면 지쳐요
    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15. ...
    '14.8.5 7:45 PM (180.69.xxx.122)

    시부모도 며느리와 딸보기를 다르게 대할텐데.... 인지상정인거죠..
    더구나 현금서비스까지 받으면서 보내드린적이 있다는걸 보니.. 참...
    이해가 가네요..

  • 16. 맞음........
    '14.8.6 8:36 AM (36.38.xxx.136)

    위의 분 말처럼 복짓는 거임..........

    기쁜 마음으로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750 고3 수험생 심리상담 5 고3 2014/09/15 1,291
416749 옷에 리본 매는거 어려워서 계속 풀고 다녔는데 3 세상에 2014/09/15 1,067
416748 "할아버지의 재력"..손주 교육비 1억원까지 .. 4 ... 2014/09/15 1,484
416747 연예가 중계에 나온 이하늬 옷은 어디꺼?.. 1 ㅇㅇ 2014/09/15 1,172
41674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5] '부실 공기업 퇴출' 명분으로 .. lowsim.. 2014/09/15 434
416745 냉장고 고민입니다.. 프라우드어떤가요? 4 ... 2014/09/15 1,452
416744 (한겨레) 장하성 "새정치, 10년 안에는 집권 불가능.. 4 ... 2014/09/15 1,051
416743 시어머니카스에 16 기막혀서 2014/09/15 4,248
416742 옥수수알갱이로 만든 이요리..멀까요? 5 서장금 2014/09/15 1,655
416741 또다른 형태의 아동학대같아요 7 ... 2014/09/15 1,673
416740 _전 애팔아 방송하는거 27 ... 2014/09/15 4,989
416739 스팀청소기랑.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요 잘 몰라요 2014/09/15 1,014
416738 82cook 하시는분 나이대가 궁금해요^^ 28 나이대가 궁.. 2014/09/15 1,563
416737 런던 여행 꼭 봐야 할곳이 있다면? 8 여행 2014/09/15 1,474
416736 내일 오전에 수술이라 오늘 입원하라고 하는데... 7 산부인과단골.. 2014/09/15 1,084
416735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가시는분 계시나요? 4 현이훈이 2014/09/15 1,245
416734 40대가 목전인 저에게 옷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1 가을초입 2014/09/15 2,467
416733 동서보다 도련님이 먼저인 우리 형님. 11 궁금해 2014/09/15 2,494
416732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24 질문 2014/09/15 2,084
416731 특전사 이번엔 전기고문… 후임 입술·혀에 발전기 갖다 대 1 집단지랄벼에.. 2014/09/15 795
416730 대학생 과외는 보통 얼마주세요? 9 ... 2014/09/15 15,508
416729 천안아산역에서 아산터미널 가는 교통편? 2 궁금맘 2014/09/15 1,436
416728 중학교 1학년 첫브라 2014/09/15 365
416727 박근혜의 감세정책 5 서민은 더내.. 2014/09/15 733
416726 삼총사 재밌는데 시청률이 너무 낮네요TT 19 재밌는데ㅎ 2014/09/15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