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남편이 짜게 먹어요
짜고 맵고 달게... 본인은 나름 미식가라 생각하는데 어떤음식이든 짜고맵고달지않으면 형편없는 음식이 돼버리죠
집에서든 외식이든 꼭 소금이나 간장 땡초를 달라고해서 본인입맛에 맞게 듬뿍 쳐서 먹구요
저번에 갔던 식당에선 곁들이로 나오는 해물전이 상당히 짰는데 간장이 안나왔다며 전에 간장이 왜안나오냐며 계속 투덜투덜
평소 전은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게 아니라 아주 푹 담가서 먹구요ㅠ
젤 보기싫은건 짬뽕이나 라면국물을 한방울도 안남기고 마시는거에요
그게 뭐 좋은거라구...
시댁이 짜게 드시더라구요 친척들도 다 그래요
명절때 음식먹어보고 넘 짜서 놀래고 거기다 간장을 더쳐서 드시는거보고 두번 놀랬죠
사십가까이 형성된 입맛 고치긴 힘들겠죠?
고혈압도 있고 당뇨도 있어요 남편ㅠ
잔소리도 한두번이고 말해도 듣지도않고 스트레스만 서로 되는거같아 그냥 입맛대로 먹게 놔둔지 꽤됐는데 이대로 계속 두면 안될거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말안들어요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게 먹는 남편 계시죠?
...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4-08-05 13:37:54
IP : 175.116.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혈압
'14.8.7 10:50 PM (211.245.xxx.14)저염식만 해도 혈압약 끊을 수 있는데.. 안타까워요. 당뇨까지 있으시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건강에 대해서는 본인이 좀 느껴야 됩니다. 슬쩍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건강 관련 프로그램 좀 같이 보면서 본인의 문제를 인식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