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방송에 제습기의 단점에 대해서 나오더라구요.
저는 4년전쯤에 제습기 사서 매우 잘쓰고 있어서 방송에 나와서 단점이 어쩌고 저쩌고해도 단점을 커버할 장점이 있는 저같은 사람한텐 정말 완소 제품이지요.
방송에서 나온대로 제습기틀면 소음도있고, 뜨끈한 열기가 올라옵니다.
곁에 앉아있으면 열기때문에 좀 답답하기도하고, 우웅거리는 소음때문에 머리가아플때도 있지만 tv틀어놓고 애들 떠들고 하면 제습기 소음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모든 가전은 쓰기나름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파트 1층에 살면서 여름장마철에 굉장히 습했습니다.
1층 특성상 창문도 맘대로 못열고 살고, 또 연다 하더라도 베란다밖에서 바로 올라오는 축축한 습기때문에 창문 여나 안여나 마찬가지였지요.
덕분에 붙박이장안에 넣어둔옷이나 장롱에서 곰팡이가 자꾸 펴서 여름 장마철나기가 너무 힘들었을때 제습기를 접했지요.
제습기틀어놓고 8시간 타이머 맞춰놓고 베란다 창문 다 닫고, 장롱문과 싱크대문은 다 열어놓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문을 열면 공기가 달라요.
베란다 복도만해도 후끈거리는 열기와 끈적이는 습도때문에 찜찜한데, 창문열면 따뜻한느낌과 뽀송뽀송한 느낌의 공기때문에 청량한느낌을 받았지요.
제습기 들여놓고선 저희집에 더이상 곰팡이와의 전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쓰다가 작년에 고층아파트의 고층으로 이사를 왔더니, 제습기가 1층살때만큼 완소제품은 아니더라구요.
1층살땐 없어선 안될 소중한 가전이었는데 고층살면선 있으면 쓸만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까진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비가 주구창창 내려서 온집이 습도에 넘쳐서 침대 매트리스마저 꿉굽할땐 방문 닫아놓고 장롱문열어놓고 반나절정도 돌려놓으면 침대의 굽굽함도 사라지고 나쁘진않더라구요.
제습기로 습게 제거해놓고 환기시킨다고 창문열면 도로아미타불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하루종일 집에 습기가 유지되면 곰팡이가 피기좋치만 하루 반나절이라도 습기가 완전히 제거가 되면 곰팡이는 확실히 덜 생기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제습기는 사람있을때 거실에서 트는게 아니라, 출근하면서 집에 사람이 없을때 타이머 맞춰놓고 켜놓고 퇴근하면 끄거나...
거실에 사람이 다 나와있을때 안방이나 애들방등 방문 닫아놓고 습기제거용도로 씁니다.
전 고총사는분들껜 제습기 안권하지만 1층이나 반지하 사시는분들껜 꼭 제습기 사라고 지금도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