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니까 마음 맞는 사람 사귀기가 어려워요
한 사람은 처음에 저한테 참 잘해줘서 친하게 지냈는데
알고보니 정말 사소한 일들을 예민하게 받아들여
친했던 사람들과 틀어져서 안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시기 질투가 너무 많더라고요
또 한 사람은 달변가라 재미있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만나다보니
언제나 자기자식 자랑은 지나치게 하면서
남의 자식은 꼭 안좋게 얘기하고
사람을 겉모습이나 조건으로 아래로 보고 무시하네요
한국에선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여기에선 그런 마음편한 지인이 없네요
오늘 너무 얘기할 사람이 그리워서
전화해서 볼까하다가 꾹 참았어요
아니다 싶은 사람은 외로워도 만나는게 아니다 싶어서요
그리고 이런 마음 가지고 있으면서 만나는것도 예의가 아닌거죠
혼자 즐겁게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는게 답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