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서구냐, 목동이냐

집고민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14-08-05 11:58:18
집때매 고민중인대요.
시간되시거나 두 지역 잘 아시는 분, 훈수 좀 둬 주세요.
중학교 갈 남아 하나 있구요.
지금 목동 매매해서 싹 다 고치고 한 8년 살았네요.
동네도 좋고 왕래하는 절친도 몇 생겼고 다 좋은데...
1. 아이 갈 중학교가 너무 멀다는 거. 걸어서 25분? 초등도 너무 멀리 다녀서 내내 미안했거든요.
어릴땐 제가 태워나르기도 하고. 중학은 더더 멀어요.
2. 이 와중에 남편 직장이 이사를 가서 전에는 편도30분이던 거리가 한 시간1-20분.
힘들어보이네요.ㅠㅠ
3. 집도 여기저기 리모델링빨도 떨어지고 2-3년 누수문제로 위층이랑 넘 실랑이를 해서
집에 좀 정이 떨어졌어요. 거기다 새로 이사온 위층 층간소음 작렬 ㅠㅠ

세 가지 문제로 이사 생각이 나는데
원래 계획은 학원가 잘 이용하면서 이 집서 애 중학까지 마치고
그간에 애 고등 교육비며, 노후자금이며 한 삼년 바짝 모을 작정이었거든요.
근데 남편 아이 오가는 거리도 계속 맘에 걸리고

1.해서 생각한 게 오목교쪽 주상복합에 일단 전세로 나가본다
학교는 원래 배정될 곳 아니라 낯선 환경이겠지만 그래도 익숙한 동네고
애가 혼자 책읽는 거 좋아하고  자기 세계 강한 편이라 늘 맘맞는 아이 한 둘 정도만 친구하며 지냈거든요.
그 외는 별스레 트러블없이 무난하게 두루두루 지내는 편.
그래서 오히려 기존 동창들과 같은 학교 안가는 게 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도 들어요.
아님 이 경우가 더 익숙한 환경이 필요한 아이일까요? 하여간
남편은 1-20분 절약되는 효과.
근데 돈은 못 모으겠죠?집 판 돈 대부분을 전세자금으로 깔고 관리비 생각하면..

2.아님 강서구 힐스테이트 새 아파트쪽을 알아본다.
여긴 남편 출근 40분 정도, 학교는 아직 몰라요.
무난한 학군이라는 거 외엔
전세 물량 많아서, 전세금부담 크게없이 새 아파트 살아본다
근데 학원은 목동으로 와야하는.
새 아파트 말고는 편의시설, 주변 환경도 잘 모르겠구요.

아이는 아직은 학원 크게 안 다니고 혼자 잘 찾아서 하는 스타일인데
중학교가면 아무래도 학원을 찾게 될텐데... 여태 목동 잘 있다 정작 학원가 필요할 때
딴 데 가는 게 좀 웃기기는 하네요.

3.그냥 살던 데 좀더 산다.

모가 나을까요?
IP : 119.149.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5 12:15 PM (61.254.xxx.206)

    누수와 층간소음만 아니면 계속 눌러 사시라고 하겠는데.. 그게 걸리네요.
    전세 사시다가, 저렴한 매매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2. 강서주민
    '14.8.5 12:33 PM (110.13.xxx.25)

    저는 아이둘 강서에서 키워 좋은 대학 보낸맘이예요.
    아이가 학원 크게 안다니고 혼자 공부하는 스탈이라니 우리 애들이랑 비슷해서요.
    여기서도 학원 신봉하는 엄마들은 목동으로 실어나릅니다만..
    소신있게 공부하고 필요한 과목만 목동 다니는 애들도 있어요. 셔틀 오니까요.
    저는 여기가 그다지 과열되지 않고 공부 하는 애들은 하는 애들끼리 샘님들께서 이뻐해 주시고 참 좋았어요.
    특목고 염두 두신다면 내신 받기도 괜찮아요.
    저도 애 5학년때 목동이냐 강서냐 숱하게 돌아다니다 결정했는데 후회 없네요.

  • 3. 조언 감사해요.
    '14.8.5 1:24 PM (119.149.xxx.138)

    경제적인 부분이랑 학원 생각하면 지금 집에서 그냥 사는 게 젤 난데...
    상황이 뭔가... 딴 곳 찾아 눈 돌리게 하네요.
    목동은 그나마 제가 잘 아니...
    강서주민님, 강서구 몇가지만 여쭤도 될까요?
    발산역부터 우장산역까지 주욱 늘어선 아파트중에
    남아 중고학군 생각하면. 어디가 낫나요? 배정받는 학교가 어디고. 아이들은 순한지
    어디로 가면 가깝게 걸어다닐수 있는지.
    목동은 초등이긴 했지만. 아이들 대체로 순하고 부모들 점잖고 그건 좋았거든요.
    거기
    지금 입주 시작한 강서힐스테이트가 전세가 많아서 그쪽 생각해본건대...
    학원은 아무래도 목동오게 되지요?

  • 4. ...
    '14.8.5 1:26 PM (220.124.xxx.144)

    저도 묻어서 질문좀할게요^^;;강서 힐스테이트쪽,우장산쪽으로 목동쪽에서 학원셔틀 대부분 운영해주나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5. ...
    '14.8.5 1:37 PM (218.232.xxx.86)

    화곡 푸르지오 살기 좋습니다

  • 6. 저도 목동과 갈등하다가 강서로
    '14.8.5 1:46 PM (222.236.xxx.157)

    이사왔는데 우장산아이파크로 왔어요.
    여기가 남자아이들 화곡남중으로 가는 학군이고..초등도 바로 아파트옆이고
    아이들 학교보내기 용이해요.중고등학교 모두 우장산 아이파크에서 젤 가까워요.
    강서힐스테이트 새아파트는 학군이 달라서 화곡남중이 아니고 신월이나신화 남녀공학으로
    배정된다고 알고 있어요.

    아이들이 보편적으로 순해요. 그래서 울딸 고딩 친구들이 부러워합니다.
    저두 아이들 목동에서 치열한 순위다툼보다는 덜 힘들게 키우고 싶어서 이사왔어요.
    그런데 지금 만족하고 있고.
    학원은 원비가 목동이나 다른지역에 비해 많이 저렴해요.
    학원들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해서..과외도...

    그래도 목동으로 보내는 엄마들 많고요. 대부분 셔틀오는데.. 목동역이나 오목교역쪽 학원들은
    셔틀보다 그냥 전철 타고 가는게 더 빨라요.20분정도 걸리는..
    셔틀타면 돌기때문에 40분~1시간 소요돼요.

    결론적으로 목동에서 뛰어나게 할 자신없으면 강서 우장산쪽으로 이사오셔서
    성적관리하며 좋은 과외샘 부쳐서 모의고사등도 잘볼수있게 관리하는게 나으실거에요.

    고교도 화곡교와 명덕고..남고들인데..
    명덕고는 과학중점화라서 과학고 공부하다 떨어지거나 포기한 목동학생들 많이 와요.
    그래도 중딩때 공부 꾸준히 한 학생이라면 목동아이들보다도 점수 잘나오더라구요.

    혹시 오실거면 강서힐스테이트보단 우장산아이파크로 생각해보세요.

  • 7. 그래도 목동이요
    '14.8.5 3:54 PM (221.148.xxx.250)

    우장산쪽 가봤더니 산만하기 그지없더군요
    물가는 싸던데요

  • 8. 강서주민
    '14.8.5 9:59 PM (49.174.xxx.27)

    학원 도움 받을거면 계속 목동에 있는게 나아요
    오목교역쪽 학원은 전철로 해결되지만 5단지쪽이나 8단지쪽 다니기 힘듭니다
    만약 우장산역쪽 이사하실거면 중학교 가기전에 이사오셔야 할거에요
    대체로 화곡중학교 선호해서 전학시 여유자리가 거의 없어요
    우장산힐스테이트,우장산아이파크에선 주로 화곡중
    대우푸르지오는 신월
    강서힐스테이트는 신화 배정되구요
    고등학교는 아직도 선택제이면 사는 곳이랑 관계없이 갑니다
    가끔 예상외 비선호학교로 빠집니다

    우장산힐스테이트, 우장산아이파크 두곳 다 살았었는데 사견이긴 하지만
    우장산아이파크는 열병합이라 난방비절감, 재래시장 가깝고,
    우장산힐스테이트는 개별난방, 매우 조용하고,아파트 직원분들 친절하고, 집 불편사항 잘 처리해주고 도와주셔서 좋았어요 올림픽대로 진입이 아이파크보다 용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115 신해철 관련 이리저리 휘둘리지 맙시다. 2 ret 2014/11/04 798
432114 원피스에 발목까지 오는 부츠 신으면 이상할까요? 5 ... 2014/11/04 1,228
432113 부모님께서 보람상조에 가입한다고 하네요 ㅎㅎ 16 puzzik.. 2014/11/04 2,417
432112 어제 생활고비관 사연 읽었는데, 오늘은 또 반전... 11 ..... 2014/11/04 3,674
432111 프로포즈링으로 까르띠에 vs 티파니 7 컹컹컹 2014/11/04 18,535
432110 잉크충전 어디서 하세요? 2 분당이에요 2014/11/04 713
432109 미국 다이슨 청소기 110v 7 다이슨 청소.. 2014/11/04 2,612
432108 치과에 선금낸것 돌려 받을수 있는 방법아시나요? 8 마나님 2014/11/04 2,128
432107 중2 수학 최하위 점수인데... 5 ... 2014/11/04 1,815
432106 신혼인데 빨래하려다 돈 발견했는데 44 2014/11/04 14,994
432105 사장님 부친상 8 *** 2014/11/04 3,341
432104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요? 17 . . 2014/11/04 2,580
432103 해외사는 분께 선물로 여기서 본 포션 유자차 어떨까요? 2 ........ 2014/11/04 594
432102 '국민TV라디오-라디오소설 신해철'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요? 4 SS 2014/11/04 501
432101 반기문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거 같은데.. 34 차기대통령 2014/11/04 3,493
432100 "당신 코는 특수 코" 10배 폭리 중성형브로커.. 2014/11/04 505
432099 화장품선택 1 동주맘 2014/11/04 478
432098 식사 후 굉장히 졸리면 무슨 병이 있어 그런건 아닐까요? 9 졸음 2014/11/04 4,245
432097 김냉 마트꺼랑 대리점꺼랑 물건이 다른가요? 7 . . 2014/11/04 1,196
432096 고구마 구워먹는 냄비?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4/11/04 1,303
432095 주중에 KTX 탈려고 하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4 프로 2014/11/04 812
432094 대원외고 전교 22등한게 그렇게 자랑거리인가요? 94 .. 2014/11/04 23,897
432093 신해철 수술 병원, 3년 전에도 ‘닮은꼴’ 사망 21 nba 2014/11/04 4,147
432092 밤이 식도염 위염에 안좋나요 9 속쓰림 2014/11/04 8,085
432091 내가 했던 결혼.. 15 ff 2014/11/04 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