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해 여고생 사건을 보면서

김해사건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14-08-04 23:14:57

  아이들이 노는 걸 모르고, 고통 주는 것이 익숙한 사회. 돈과 서열에 익숙해진 사회에서는 괴물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서열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배운 게 그것이니 또다른 서열을 만드는 것에 익숙할 테고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사회구조인냥 인식할 겁니다. 가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세대에는 이런 기사를 더 많이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10대들보다 더한 서열의식속에서 자라고 있으니까요.

 전에 밀양사건 기억나시나요 그 가해자 부모가 한 인터뷰도 아직도 제 기억에 있어요 여자애의 행실이 그래서 그랬다. 피해자에게 오히려 가해지던 그 모습, 부모의 사랑이란 말로 포장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짐승의 부모는 짐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 그 여고생에게 피해를 가한 아이들의 부모도 그런 소리를 할지도 모릅니다

 내 아이는 오직 친구를 잘못 만났을 뿐이라고... 전에 82에서 동년배아이 폭행한 사건에서 그 가해 부모가 했던 글 곧 사라졌지만, 학교의 선생님이 내 아이에게 너무 심하지 않았냐고........... 많이들 꾸짖었는데 그 어머니는 곧 그 글을 없앴지요

 그 후 확신을 가지게 되었네요 괴물의 부모는 대개 괴물이더라구요

IP : 14.138.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fale
    '14.8.4 11:18 PM (121.130.xxx.108)

    아이들은 사회를 보고 자라는 면이 있습니다. 김해 살인은 약자를 괴롭히는걸로 모자라 여기에 돈과 매춘강요 고발할까봐 저지르는 살인까지 더하더라구요.

  • 2. 김해사건
    '14.8.4 11:21 PM (14.138.xxx.97)

    사회만 보고 자라지 않으니까요 거기다 대개는 부모도 그 사회의 피해자지만,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걸 구분하고 꾸짖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안 그러신 부모도 계시겠지만 내 자식이 가해자일리 없다는 부모도 상당수더군요 가해자라 해도 친구를 잘못 만나서, 피해자가 나빠서라고 말하는 부모도 있으니까요

  • 3. ㅇㄹ
    '14.8.4 11:29 PM (211.237.xxx.35)

    어젯밤인가 밤11시쯤 kbs에서 소년교도소다큐를 해주더라고요.
    뭐 형량이 적지 않은 편인 애들인걸 봐서는 중범죄인것 같던데.. 거기 교도소 관계자 말로는
    100프로 가정에 문제가 있는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결손가정에 뭐 한부모 가정 아예 방치되어있는 경우의
    아이들이라고..
    자식 잘못에 부모는 절대 자유로울수 없어요.

  • 4. rafale
    '14.8.4 11:52 PM (121.130.xxx.108)

    물론 부모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를 보고 자란다는건 부모를 포함한 주변 윗세대를 의미한 얘기였어요.

  • 5. 여름
    '14.8.5 12:22 AM (180.230.xxx.83)

    아침에 기사보고 경악 했습니다
    인간 맞나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 할 수 있는지!!!!
    아이들 인성교육부터 가르쳤으면 바램 입니다!!

  • 6. ...
    '14.8.5 2:55 AM (58.239.xxx.101)

    여긴좋은분들이 많으시니 이해가 안가실거예요
    청소년 상담하는분과 얘기나눈적있는데 ...가출학생 찾아 집에 데리고 가면 도로 데리고 가라는 부모가 있데요 진짜냐고 되물었는데...현실이 그렇네요..문제아 뒤에 문제부모있는건
    거의 확신들어요
    김해사건으로 잠이 안오네요..참 극악무도합니다

  • 7. 행복한 집
    '14.8.5 6:39 AM (125.184.xxx.28)

    마지막 지켜줄곳이 가정인데
    가정의 학대나 방임을 피해서 나온 꼬맹이들이
    그대로 부모에게 사회에서 배운대로
    다시 약자에게 행하는거죠.
    가슴아파요.
    가정이 안된다면 나라에서 주변에서 도와주고 품어줄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695 ZEA 문준영 걱정스럽네요 ㅠㅠㅠ 7 oo 2014/09/21 4,202
418694 제발 기도 부탁드립니다 15 희망 2014/09/21 2,589
418693 이태리 남부 투어 다녀오신 분.... 20 겨울여행 2014/09/21 6,451
418692 무화과 1 고민 고민... 2014/09/21 1,480
418691 10살 아이 바세린로션을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 2014/09/21 2,050
418690 위하수증 낫는법좀 알려주세요 1 위하수증 2014/09/21 1,599
418689 장터에 판매 하시던 분 문자가 가끔 오는데요. 9 시샨구도카기.. 2014/09/21 3,202
418688 더럽게시리 7 미친 2014/09/21 1,391
418687 윗실은 괜찮은데 밑실이 헝크러져 나와요. 6 재봉틀 2014/09/21 2,025
418686 칼로리 따지면 진짜 먹을게 없네요 7 .... 2014/09/21 2,300
418685 미성년자 여권발급 구비서류가 따로 있나요? 4 wind 2014/09/21 995
418684 접영 잘 하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7 2014/09/21 2,332
418683 메르비 초음파 관리기 어떤가요? 김성령 레이저 기 후기도 좀.... 5 사랑해 11.. 2014/09/21 5,330
418682 내가 사랑한..한 남자 사진!!!(죽어도 못 잊을..) 2 닥시러 2014/09/21 2,665
418681 미국에 아르마니 파운데이션 어디 파나요? 4 파운데이션 2014/09/21 1,689
418680 롯지팬 들고 오신단 분 몇시 오실거에요? ㅎㅎ 그리고 저도 질문.. 7 바자회에 2014/09/21 1,796
418679 미쿡 엘에이가는데 도와주세요 7 할줌마 2014/09/21 1,333
418678 독일에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16 딸기우유 2014/09/21 3,834
418677 샤넬 화장품 입점한 인터넷 면세점 어딘가요? 3 스윗 2014/09/21 2,474
418676 친정과 연끊은 분 마음이 어떠세요? 13 ㅜㅜ 2014/09/21 9,081
418675 외신들, 뉴스프로 기자 압수수색 줄줄이 보도 3 light7.. 2014/09/21 1,106
418674 방문학습 교사에게 아이 돌잔치 초대하는 엄마 10 가끔 힘들어.. 2014/09/21 3,894
418673 82바자회, 아기옷도 있을까요? 6 동글이 2014/09/21 1,040
418672 고양이 중성화수술후엔 특유의 지독한 오줌냄새가 사라지나요? 2 궁금 2014/09/21 2,484
418671 호봉제 딱 1년후 오르나요? 1 혹시 2014/09/21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