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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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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잘 놀라는데 아기한테 안 좋겠지요...?

걱정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14-08-04 18:09:30

깜짝깜짝 잘 놀라는 임산부에요.

혼자 집에 있다가 윗집에서 쿵 소리가 나도 놀라고 창문쪽에서 소리가 나면 도둑인가 놀라고...

 

전 1층 아파트에 사는데 얼마전엔 인터폰이 울려 보니까 왠 백발의 할머니가 누구 엄마를 찾더라고요.

여기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려도 못 알아들으시고...

그런데 좀 있다가 거실 쪽 창문 난간에서 뭔 소리가 나서 보니까, 그 할머니가 창 앞에 서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제가 놀라서 가만 있으니 창문 난간을 막 세게 쳐대면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여기 아니라고, 소리쳤는데...

 

그 후로 그 할머니 모습이 공포로 남아서 혹시 지나가던 사람이 창 밖에서 들어오려고 하지나 않을까

창쪽에서 소리만 나면 깜짝 놀라고....

창밖으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나도 깜짝 놀라고....

 

집에 방범창을 설치해놨고 여기 아파트가 다른 1층에 비해 높게 지어진 편이라 그 할머니 사건 전에는

별 다른 걱정이 없었는데 그 사건 후로 걱정이 늘었나봐요....

 

여튼 엄마가 이렇게 잘 놀라는데 아기는 괜찮을지 너무 걱정돼요.

임신했을 때 잘 놀라면 태어난 아기도 작은 일에 잘 놀라거나, 성격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IP : 182.228.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4 6:11 PM (112.144.xxx.140)

    아무래도 잘 놀라면 아이한테 안좋아요.신경예민한 아이가 될수있거든요.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외부환경에 조금이나마 덜 민감해지세요

  • 2. 저도
    '14.8.4 6:39 PM (110.13.xxx.25)

    유난히 잘 놀랐어요. 임신중이라 그런가...
    걸어가다 맞은편에서 사람만 와도 흠칫!
    작은 소리에도 으아아!
    그래서 저도 걱정했는데 우리 애 아주 천하태평 순딩이로 잘 자랐어요.
    저는 임신 중에 아주 슬픈 일도 있었어서 무척 걱정했거든요.
    맘 편히 가지세요. 괜찮아요.

  • 3. ...
    '14.8.4 7:49 PM (58.239.xxx.101)

    별일다겪었지만 애는 괜찮아요;;(다만 잠못잔거는 닮아나와 ㄱ.건 24개월까지 고생했고 이후는 잘자요 ㅎㅎ
    편안한 음악 들으며 힐링을 틈틈히 했던 기억나네요
    순산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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