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중입니다.
제가 하는일이 참으로 고달픈일이라 근처 한의원에서
일주일에 두어번씩 배에 쑥뜸뜨고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그러다 무릎이 아파 침을 맞았는데 3일쯤 되니 온몸에 얼룩덜룩 불그스름 해지더니
두드러기가 잔뜩.. 종아리 앞뒤쪽이 제일 심했어요
한의원에서는 침이 안맞는건가..하면서 더이상 침은 안놔주었어요
그러다 그나마 시간이 없어 한의원에 안다닌지 2년 넘어갑니다.
문제는 그후부터 피곤 하기만 하면 다리서부터 붉은반점 같은게 올라오더니
급기야 그게 터져 빨갛게 되고(가려운데 심하게 긁으면 나는 상처 같아요)
이젠 곪아 진물까지 나오고 다리랑 발등이 심하게 붓고
상처난곳에 옷이나 신발등.. 닿기만 하면 자지러질듯 아픈데
치료가 안되고 만날 그상태입니다.
암이 발생해서 수술하고 항암치료 받은지는 5년 넘어가고 있지만
완치판결은 못받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검사받고 있습니다.
암튼 피부가 이래서.. 피부과에 갔더니 제 상태가 좀 심하다며
피부는 대학병원엘 가도 의사가 눈으로보고 상태를 아는게 일반적이라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영~ 낫지를 않으니
안되겠다며 대학병원에 한번 가보라 합니다.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황토집짓고 좋은공기 마시며 살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될꺼라고...
그러나 지금 당장 시골에가서 살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2년전쯤 당뇨까지 찾아와서..지금 혈당수치는 식전 110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뇨때문에 치료가 안되는걸까요?
이러다 다리를 영영 못쓰는건 아닌지 겁이 납니다(만히붓고 아파요)
대학병원에 간다면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너무 막막해서 여쭈어보니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