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못볼걸 봤어요

라섹후회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4-08-04 11:52:38

앞동이랑 마주보는 빌라에 살고있어요.

앞집은 서향, 저희는 동향집.

불행하게도 앞동 한층 아랫집이 잘 보입니다.

저희는 2층, 그집은 1층이예요.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별 관심도 없고, 들여다 보고 싶지도 않고, 낮에는 밖이 환하니 보이지도 않는데...

지난주에만 밤에 두번이나 못볼걸 봤네요.

다른 식구들은 모르겠고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한분 계시더라구요.

11시쯤 자려고 문단속을 하는데, 불이 켜져있던 그집 거실에 할아버지가 트렁크 차림으로 앉아계시는거예요.

다른때는 커텐으로 가리거나 창문을 닫던데 그날은 커텐도 창문도 모두 열려있었어요. 아마 더워서였던것 같아요.

남편한테 그얘기를 하면서, 우리애들 밤에 바깥 내다보지 말라고 해야겠다 그랬어요. 

그랬는데 어젯밤.

누가 밖에서 자동차 경적을 신경질적으로 눌러대길래 내다봤는데, 하필 그 할아버지댁을 또 보게됐어요.

저희집 거실이나 안방에서 내다보면 정면으로 보이기때문에 애서 눈을 피하지 않으면 보여요.

그래서 평소에는 안보려고 노력할 정도인데...

그집 거실에서 누군가 완전 나체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게 된겁니다ㅠㅠ

그집은 거실 창문 하나만 열려있었는데 딱 그시간에 거길 지나가는거였어요.

에잉 눈버렸어 눈버렸어...

1~2초 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몸매로 봐서 여자는 아니었을것 같구요, 전적(?)이 있는 할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쩐지 할아버지 몸매는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집에 살지도 모르는 젊은 남자라고 생각해야 맘이 편할까요? ㅎㅎㅎ

물론 젊은사람이 밖에서 들여다보이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벗고다닐리는 없지만요ㅡ.ㅡ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인드컨트롤
    '14.8.4 11:59 AM (14.63.xxx.229)

    목욕탕에 왔다고 생각하세요. 에휴. 원글님께 위로를...

  • 2. 바닷가
    '14.8.4 12:16 PM (210.57.xxx.35)

    아랫층에서는 윗층에서 내다보이는거 잘 못느낄거에요.

  • 3. 에휴
    '14.8.4 12:16 PM (175.223.xxx.140)

    젊은 남자면 돼고 늙은 사람이라서 못 볼거라는 얘긴가요?
    에휴~~~

  • 4. 아뇨~
    '14.8.4 12:58 PM (182.226.xxx.120)

    젊어도 나이들어도, 솔직히 여자였어도 싫었을거예요.
    저 11살때부터 대중목욕탕 안다녀서 남의 몸 보는거 익숙치 않거든요.
    애들때문에 가끔 워터파크 가는게 고역일 정도입니다.

  • 5. 우유
    '14.8.4 1:23 PM (175.198.xxx.231)

    아주 오래전에 경방필 백화점에서 50대 남자 분이 벌거벗고 매장안을 한바퀴 돌았답니다
    지나가다 설핏 뒷모습만 보였는데 그때 느낌이 못 볼걸 봤다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예쁜 몸이 아니라서 그랬겠지요?
    경찰 오고 난리 났었지요.

  • 6. 여름이라
    '14.8.4 1:51 PM (1.252.xxx.78)

    더워서 샤워하고 나오는 중 아닐까요?

  • 7. 휴..
    '14.8.4 2:28 PM (182.226.xxx.120)

    욕실방향이 아니고 거실 창가에서 걸어가는 모습이었어요.
    뒷모습이었기에 망정이지 앞모습이었으면 어쩔뻔...
    그냥 잘못봤다고, 살색 트렁크를 입고있었다고 최면걸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619 최초 문제 제기 박지원 “만만회는 소설 아니다” 열정과냉정 2014/08/27 1,120
412618 집 구매 할때요 4 워니워니 2014/08/27 1,358
412617 믿기지 않은데 박이 이산보러 간거 사실인가요? 8 보고도 2014/08/27 4,273
412616 저랑 있을때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이 타는딸.. 왜그럴까요(4살).. 1 나무야나무야.. 2014/08/27 1,180
41261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827pm) 인권통 - 같이 한번 살아보자 .. lowsim.. 2014/08/27 853
412614 티파니 LA 집 공개, 수영장+정원 '말문 턱'..내부는? 6 샬랄라 2014/08/27 5,791
412613 급질...송편만들고 있어요. 2 한가위 2014/08/27 1,265
412612 서울지법이라는 보이스피싱 2 사기 2014/08/27 1,133
412611 허구헌날 한시간씩 자리비우는 동료 11 ㅡㅡ 2014/08/27 2,950
412610 공항패션이 중요한가요? 17 둥글둥글 2014/08/27 3,535
412609 벼르고벼른 홈쇼핑유기그릇 8 뿌뿌 2014/08/27 4,996
412608 수능영어가 쉬워지면 다른게 8 we 2014/08/27 2,780
412607 장혁 실제 보신분 39 2014/08/27 18,281
412606 미친것아냐? "생선에다...이제는 고철까지,방사능&q.. 1 닥시러 2014/08/27 1,523
412605 너무 부족한거 없이 자라도 4 ff 2014/08/27 1,845
412604 여의도 kbs별관 근처의 여의도 수영장 빌딩에 있던 임치과 임치과 2014/08/27 1,073
412603 요즘 찌질이 궁상으로 살아요 6 .. 2014/08/27 3,650
412602 문재인 의원 지금 광화문에 계신가요? 4 궁금 2014/08/27 1,244
412601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데... 4 ........ 2014/08/27 2,080
412600 단식 하루만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12 단식 2014/08/27 2,345
412599 아이 통장 인터넷뱅킹 신청시 호적등본과 초본도 내라네요 4 . 2014/08/27 2,957
412598 피아노 배우면서 의문점이 4 얼굴 2014/08/27 1,893
412597 물폭탄으로 고립된 일가족을 구출한 기장군 주민 -사진 ㅇ有 4 진짜영웅--.. 2014/08/27 1,839
412596 심리학자 373인 "유가족-국민에게 위로 필요".. 2 샬랄라 2014/08/27 963
412595 만화책 제목좀 찾아주세요~ 1 만화 2014/08/27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