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고집 무진장 센 사람들 있지 않으세요? 전문가 말도 안듣는

갑자기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14-08-04 10:36:50

인명사고 난 마당에 이런 소리 하기 그렇긴 한데...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고집 부리고 자기 뜻대로 했다가

결국 아닌 거 깨닫고 그제서야 꼬리 내리는 분들 주변에 있지 않나요?

제 남편이 그래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려요.

가령 이런 사이트에 올려서 물어본다던지 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거부감 나타내구요.

가게 주인이 됐든 의사가 됐든 뭐가 됐든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 말하면 수렴을 안해요.

 

그렇게 고집 부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 본인 스스로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결국 수긍해요.

옆에서 조언해주고 말리고 이런 것도 요즘 이제 하고 싶지 않아요.

 

IP : 61.82.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엄마가 쓴건가..
    '14.8.4 10:49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울 아부지요. 입원하시면 의사선생님 붙들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설교하세요.
    (대체로 말도 안되는 이론들...)
    네~ 환자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하고 의사가 항복할 때까지 안보내줘요.
    집이나 직장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정말 내 아버지지만 어떤때는 부끄러워요.
    그렇다보니 평생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건사하셨지만 형제들이 아버지랑 되도록이면 말을 안하려고 해요.
    상대방을 너무 힘들게 하시거든요. 슬프죠. 그래도 열심히 사셨는데....
    남편분도 고집을 좀 내려놓지 않으시면 늘그막에 외로우실거에요.

  • 2. 있어요
    '14.8.4 10:49 AM (121.136.xxx.180)

    공원주차장이 점심시간에 차댈곳이 없어요
    전 점심시간에 와봐서 알고요
    점심시간 아닐때 와본 사람이 주차장 널럴하다고 우겼어요
    주차장 들어가기전에 갓길에 주차할 자리 있길래 빨리 차대라고 주차장 자리 없을꺼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그냥 주차장들어가더니 차 댈자리 없어 나왔어요
    아까 그 자리는 이미 다른차가 주차했고요
    점심시간에 와봤다는데 안 듣고 자기고집만 피우더라구요
    왜 그러는걸까오×)?

  • 3. 아 ㅠㅠ
    '14.8.4 10:57 AM (211.46.xxx.253)

    전 우리 엄마가 그래요... 116.41.님 쓰신거랑 똑같음. 흑흑 ㅠㅠ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형제자매들이 슬슬 피하고 말을 오래 안 섞으려 해요... 보고 있으면 슬퍼요...

  • 4. 초공감
    '14.8.4 10:59 AM (61.82.xxx.136)

    어디 물건 사러 가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때 많구요
    (기본적으로 모든 상인이 자길 등쳐먹을거란 의심부터...)
    윗님 얘기처럼 주차 자리 갖고도 엄청 설전이에요.
    더 가봤자 자리 없으니 적당히 대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꾸역꾸역 더 들어갔다 초입에 있던 자리까지 다 뺏기는 경우 부지기수에요.
    아이고..
    더 말을 함 뭐해요...
    식당에 가도 아무리 처음 가는 데라도 딱 보면 주력 메뉴가 있고 아닌 게 눈에 보이잖아요..
    꼭 마이너한 메뉴 고집 부리고 시켜서 폭망해요..
    그거 보라고 그거 시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 그제서야 궁시렁..

  • 5. ...
    '14.8.4 10:59 AM (121.167.xxx.109)

    저 아는 엄마는 학교 봉사하는데 자기 방식으로 하자고 끝까지 우기더군요. 선생님이 보다 못해 나서서 이리이리 해달라 해서 했는데 다 끝나고 자기 방식대로 했다고 믿더라구요. 인지부조화죠. 끝까지 자기가 틀렸다는 것도 인정안하는 게 대박. 평소에 착한 척은 엄청하고 상대에게 입발린 칭찬도 엄청하는데 성질이 그래서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45 세월호2-21) 교황이 오셨어요.내일은 더 기다릴거 같아요.. 8 bluebe.. 2014/08/14 940
407244 기독교 = 카톨릭 + 개신교 5 correc.. 2014/08/14 1,238
407243 파파 프란치스코가 길가다 멈춘 이유 9 진심의 힘 2014/08/14 4,689
407242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편지 보낸 노엄 촘스키 교수, .. 3 ... 2014/08/14 1,099
407241 얼굴에 안없어지는 여드름같은거 3 부지망 2014/08/14 4,558
407240 세월호.... 4 루시아 2014/08/14 649
407239 명백한 범죄행위 아닌가요?? [이들만 조사해도...] 1 닥시러 2014/08/14 839
407238 곤혹스러운 천주교 14 철판 2014/08/14 4,761
407237 내일 광화문 아니고 시청에서 모이나요? 3 2014/08/14 851
407236 노트북 모니터 수리비.... 노트북 2014/08/14 791
407235 복층 아파트 어떤가요 8 미니와 2014/08/14 3,946
407234 우와, 슬로우쿠커 생각보다 괜찮네요! 9 신세계 2014/08/14 5,393
407233 인라인에서 냄새나요>_ 1 인라인 2014/08/14 727
407232 7시간이상 자는데.... 1 피곤 2014/08/14 1,519
407231 치질로 응급실 가면 어떤 도움 받을수 있을까요? 4 아파요 2014/08/14 2,948
407230 엘지유플러스 핸드폰 전화업무 낼 쉬나요? 101 2014/08/14 422
407229 뉴욕타임즈사설 ,한국 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2014/08/14 637
407228 친척들 무시도 이정도면 4 2014/08/14 2,542
407227 입주청소 업체 잘 고른걸까요? 1 어쩌지 2014/08/14 868
407226 아파트글 원글 복사에요 제가본데까지입니다 268 궁금하신분들.. 2014/08/14 29,272
407225 중2아들넘이 살뺀다고 너무 안먹어요 ㅠ 7 휴ᆢ 2014/08/14 1,609
407224 글로만 보던 진상을 코스트코에서 봤어요! 1 나도봤다! 2014/08/14 2,812
407223 8월15일 시청광장에 '82 엄마당'이 뜹니다!!! 25 델리만쥬 2014/08/14 1,823
407222 영화 해무 보다가 세월호 생각나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22 ... 2014/08/14 2,773
407221 이사가는데요..... 이사 2014/08/14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