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알콜달콩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14-08-04 10:25:54

자식이 ...아주 무거운 보석이네요.

어느 날은 그 무게에 못견디겠고

어느 날은 남들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만의 보석이기에

그 찬란함에 너무 기쁘고...

요즘 고딩아이 때문에 참 힘이 듭니다.고딩아이도 너무 힘들죠..

우리 부모님도 저 때문에 저렇게 애쓰시고 늘 기도 하며 사셨구나 싶으니..

부모님 생각도 간절하구요.

 

일요일..마트에 뭘 사러 갔다가 통닭을 보니 부실하게 먹은 점심 때문에

더욱 맛나보입니다.

한상자를 를 사자니..그걸 누구 입에 부칠거며

두 상자를 사자니 그래도 점심 후이고 튀긴음식 부담도 가고..거하게 먹기는 부담 스럽고

결국은 하나를 사고는  다리 둘..날개둘을 넷이 어떻게 나눠먹지,,하다가

걍 남편이랑 둘이서 마트 푸드코트에서 먹엇어요.

 

같이 산 블루 베리도 뜯어서 입가심으로 먹구요.

남편이 닭을 뜯어서 먹기 좋게 해주고..물 티슈로 놔주네요.

블루베리도 이쑤시게에 나란히 꼽아 먹으라고..놔주고

 

지들 인생이 있겠지 하며..자식 걱정 그만 하라네여.

자식보다 내 마누라가 더 중요 하다고..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 가지지 말고...애쓰지만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서로 위하고 살자고..

 

 

 

 

 

IP : 115.90.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8.4 10:30 AM (125.132.xxx.198)

    잘하셨어요.
    청소년 아이 둘 키우기 힘에 부쳐요.

  • 2. 이미
    '14.8.4 10:32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알콩달콩 살고계시네요.
    자식은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마음비우는 연습을 해야할거같아요

  • 3.
    '14.8.4 10:35 AM (1.236.xxx.197)

    자식커서 직장다니는데요
    자식은 키울때 뿐이더라고요
    부부둘밖에 없다는걸 새록새록
    느끼며 삽니다

  • 4. 지나고보면
    '14.8.4 10:36 AM (223.33.xxx.109)

    별거 아니예요 그땐 많이 힘들죠
    부부가 합심하면 잘 넘어갑니다^^

  • 5. ..
    '14.8.4 10:38 AM (211.176.xxx.46)

    지금은 자식때문에 이런 글을 쓰시지만, 내일은 배우자때문에 이런 글을 쓰실 수 있죠. 본인 인생을 가지시길. 배우자든, 자식이든 타인인 것이고 타인과 알콩달콩은 그 타인이 틀어버리면 금방 깨짐.

  • 6. ㅇㅇㅇ
    '14.8.4 10:43 AM (175.197.xxx.62)

    자식 커서 직장다니고 자기 앞가림 하는게 제일 큰 효도죠
    주위에 나이 30넘어서 부모한테 빌붙어 사는 자식들 보니 끔찍해요
    보석은 커녕 돌덩어리

  • 7. ..
    '14.8.4 10:45 AM (115.90.xxx.155)

    그니간요..그 앞가림좀 하게 하려고 이렇게 애쓰는데..
    부모 마음은 이렇게 애끓는데..

  • 8. 그래도 고딩 때가 나아요
    '14.8.4 11:26 AM (121.176.xxx.220)

    대학가면 더 힘드네요. 머리도 커서 통제 안돼요 ㅜ

  • 9. 잘하셨어요
    '14.8.4 1:41 PM (108.0.xxx.93)

    남편분이 좋으신분이네요.
    그게 행복입니다.

  • 10. ㅇㅇㅇ
    '14.8.4 1:49 PM (1.240.xxx.189)

    남편분이 애틋한성격인가봐요 자상하시공~~
    부럽네요
    우린 애땜에 부부쌈으로번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490 올해 도토리 가루 가격 알려주세요 4 궁금 2014/09/29 4,365
421489 자존감이 사라지니 괴로워요. 관심있는 사람 앞에 나서기도 두렵고.. 6 .... 2014/09/29 2,164
421488 혹시 지난주에 파주롯데아울렛가신분계세요? ... 2014/09/29 690
421487 중환자실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40 치유의 역사.. 2014/09/29 3,399
421486 후방카메라 블랙박스 추천 요망 보기혀니 2014/09/29 591
421485 대학신문사에서 일하면, 학업에 지장있을까요? 9 대학1학년아.. 2014/09/29 1,071
421484 핸드폰 만들기가 이리 어려울 줄 몰랐네요 10 ㅠㅠ 2014/09/29 1,565
421483 중3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프리이즈! 6 경윤 2014/09/29 1,219
421482 엄마와 딸이란 2 애증 2014/09/29 1,010
421481 8시 jtbc뉴스룸 합니다~~ 4 ㄹㄹㄹ 2014/09/29 576
421480 샴푸를 샀는데 13 4balls.. 2014/09/29 4,112
421479 천리포수목원ᆞ 개심사 근처 맛집소개해주세요 2 모모 2014/09/29 5,754
421478 치과)어금니 금간 거 글 관련 댓글주신분 봐주세요&치아.. 8 망고쪼아 2014/09/29 4,046
421477 서울에서 분당으로, 이사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2014/09/29 619
421476 사주나 만세력? 보실 수 있는 분 계시나요? 1 사주 2014/09/29 3,469
421475 요즘 자꾸 지치고 피곤해 하는 아이에게 뭘 해먹일까요 4 초1 2014/09/29 1,753
421474 지나간 일이지만.... 1 비오는 날 2014/09/29 933
421473 집값올랐는데 지금팔까요? 3 .... 2014/09/29 4,508
421472 서북청년단 출연,이제는 유가족 구속 영장청구? 1 닥시러 2014/09/29 670
421471 압력솥에 감자나 단호박 어떻게 찌나요? 2 ... 2014/09/29 2,668
421470 수능영어 교육일선에 계시는분 도움부탁드립니다. 11 라면땡겨 2014/09/29 1,352
421469 우리나라는 뭐든 다 비싼거같아요 22 2014/09/29 5,246
421468 피아노 반주란게 아주 간단히얘기하면 2 asg 2014/09/29 1,673
421467 개는 주인 닮아요. 30 신기녀 2014/09/29 4,164
421466 [세월호진상규명] 세월호 현수막 걸기운동 5 청명하늘 2014/09/29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