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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운전하는 유세를 너무 부려요..ㅠㅠ

운전하는유세 조회수 : 5,367
작성일 : 2014-08-04 09:06:29

어쩜 날이 갈수록 그런지..

워낙에 바쁜 사람이라 솔찍히 일년에

가족을 위한 운전은 한손에 꼽을 정도인데도..  

명절때 자기집 운전하러 내려가는것도

자기 혼자 몇시간을 운전해야 한다고

얼마나 유세로 툴툴 거리는지..

그래서 제가 그럼 고속버스 타고 가자고 하니

짐들은 다 어떡하라는거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버럭..

(작은 캐리어로 하나정도 나오는데 선물이아 택배로 보내면 되는거고..

애들은 제가 챙기고 그럼 되는데.. 자기도 운전해서 가는게 편하면서도

운전 하는게 짜증나는거 같아요..)  

암튼 그러니 사적인 나들이로 차 가져 가자고 말 꺼내기도 제가 너무 어렵고요..

그래서 쌍둥이들 어릴때 제가 유모차 끌고 진짜 대중교통 이용해서

혼자서 다 데리고 다녔는데.. (워낙 어딜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그나마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는곳은 억지로라도 가는데

거기다 자기차까지 운전해서 가야하면 싫은게 증폭되는 격인거죠..

그래서 제가 그냥 혼자서 애들 데리고 다녀요.. 어디 같이 가자 안하고..)

이젠 애들이 좀 커서.. 유모차 타긴 작고

대중교통 이용하자니 중간에 자꾸 잠이 들어서 개고생이고..

(이젠 그냥 자면 냅둬요.. 한바퀴 돌면 되지뭐.. 하고..) 

 

근데 가끔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한다던가 하는 경우

다른집들은 목적지까지 남편이나 자기가 운전해서 오는데

저희 남편은 걔네 차에 좀 태워달라고 하면 안되냐는둥

기차타고 가면 안되냐는둥 그런 소리나 하니깐 

 다른 사람보기도 너무 챙피하고요..ㅠ

(오죽하면 다른집 남편이 올땐 자기네 집으로 와서 같이 타고가고

갈땐 저희집에 데려다 주겠다는데..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남의 남편도 저러는데 우리집 남편은 저게 뭔가.. 울컥 하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하면 자기반성좀 할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색하며 어~그래?? 잘됐네!! 이러더라구요;;

친구한텐 괜찮다고하고 남편 바가지 긁어서 차를 탔는데..

 

도대체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너무 억울한 거에요..

 

남들은 그럼 너도 운전배워서 운전해라! 쉽게 말하지만

(남편도 도로연수까지 두번이나 받아놓고 운전도 못한다고 뭐라하고요..) 

처음 면허증딸때 도로연수 십몇년전에 받고 장농면허로 있다가

애들 태어나면 운전할줄 알아야 한다고해서

친정엄마한테 애들 맡기고 두번째 도로연수도 받았는데.. 

 

애들이랑 떨어질 시간이 없으니 애들 태우고 초보운전 하기도 너무 겁나고

또 그렇게 흐지부지 되서

운전을 싹다 까먹은거에요.. ㅠ

 

 

맞벌이라 회사에 있는 시간 제외하곤

애들과 떨어질 틈이 없는지라 여전히 애들 달고 초보딱지를 때야하는데

그래도 간혹가다가 남편하고 둘만의 시간이 주어져서

제가 운전해볼까?하면 저기 저기 비싼차 보이지?

 저거 박으면 그냥 차 주고 내려야해~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운전을 해보란건지 말란건지..ㅠ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이번에 놀러 갔다 오면서도 차안에서 대판 싸웠는데..

그냥 주말에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차끌고 나와야 하나요 어째야 하나요..ㅠ

(집앞 골목이 너무 좁고 난코스라 차 엄청 긁을꺼 같은데..)

또 도로연수 받겠다고 하면 죽일려고 들테고..

그동안은 저도 혼자서 운전하기 겁나니깐

남편옆에 태우고 운전할까 하다가도

저 성질에 제가 운전 제대로 못하면 얼마나 난리를 칠까

그꼴 보기 무서워서 그냥 운전 가르쳐 달란말도 안하고

또 돈주고 연수 받을수도 없고.. 그렇게 그냥 운전 못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운전하는 유세 좀 안볼수 있을까요??

IP : 61.74.xxx.2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연수
    '14.8.4 9:13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받으세요.
    운전이 뭐 힘들다고 그런걸로 유세를 한대요.
    하긴 사람마다 운전스트레스가 다르겠죠.

    너무 겁먹지 마시고 시작해보세요.
    초버운전 붙이고 살살다니면 다들 피해가요.

  • 2. 답답
    '14.8.4 9:14 AM (222.119.xxx.225)

    맞벌이까지 하시는데 왜 그리 당하고 사세요? 진짜 남편같은 인성 만날까봐 무섭네요 ㅠ
    나름 저게 원글님을 누를수 있는 수단이니 고작 운전하는거 가지고 저리 유세지요
    원글님도 경차 하나 사셔서 좀 긁으면 어때요 사람조심만 하시고 슬슬 운전해보세요
    연수도 꼭 티내고 받지마시고 몰래 받으세요

  • 3. ....
    '14.8.4 9:18 AM (112.220.xxx.100)

    남편분이 운전에 흥미가 없나봐요..;
    전 운전이 재미 있어서..막태워줄려고 하는데..
    운전배우세요..
    저도 십년넘게 면허증 신분증으로만 사용하다가
    중고차하나 사서 남동생한테 퇴근후 한두시간씩 배운게 다..
    지금 잘 몰고 댕겨요
    아이도 쌍둥이라면서..대중교통이용..어휴.....

  • 4. 맞벌이맘
    '14.8.4 9:21 AM (211.57.xxx.98) - 삭제된댓글

    맞벌이잖아요. 시간 내서 연수 배우시고.. 경차 사세요. 저도 경차 사서 두 아이 끌고 잘 다닙니다. 남편한테만 너무 바라지 마세요. 운전하는거 싫어하잖아요. 그럼 님이 배워서 끌고 다니세요. 아이 둘다 카시트에 태워서.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 5. 저렇게 운전 싫어하는줄 몰랐어요..
    '14.8.4 9:27 AM (61.74.xxx.243)

    연애 9년할동안 그런 내색 전혀 없었고요..(오히려 저 태워주는게 큰 낙으로 보였는데..)
    결혼해 아이 태어날때까지도 저정도는 아녔는데..
    애들 커가면서 바깥 나들이 자주 해야할일 생기니깐 승질을 너무 내더라구요..
    (그래도 맞벌이라 겨우 주말에나 시간나서 그것도 한두달에 한번정도 어디 가자고 했던건데..
    너무 짜증내거 억지로 꾸역꾸역 다니길래 그냥 저혼자 애들 데리고 다니기 시작한거죠..ㅠ)

    연수도 내가 왜 몰래 받아야 하나 짜증도 나고..
    분명 또 받는다고 하면 뭐라 할텐데.. 그럼 맞받아 치는게 난건지..
    그냥 몰래 하는게 난건지..ㅠ

    연수비 요즘 얼마나 하나요??
    (그동안 제가 운전 못한다고 눈치받으면서 살아도 괜히 차 가지고 나갔다가 긁어서 수리비 나가고
    제 보험료도 추가로 내야하고 연수비도 아깝고 그래서 그냥 내 몸이 힘들면 되지..
    돈 아끼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못참겠네요..)

    그리고 차를 두대나 소유하는건 경차라도 저희 형편에 맞지도 않고요..
    (맞벌이지만 둘다 그렇게 많이 버는것도 아닌데..)
    빌라에 주차공간도 더이상 없어서 안될꺼 같아요..

  • 6. 남편한테
    '14.8.4 9:28 AM (223.33.xxx.109)

    배우지말고 강사한테 연수받으셔요
    능력 있으신데 남편 눈치 보지말고 내가
    번 돈으로 받으면 되죠 애도쌍둥이고
    앚벌이신데 너무 배려가 없네요
    보니까 남편 잡고 사실 성격 안되시니
    그냥 내가 배워 싫은 소리 안듣고 스트레스
    안받고 사시길~

  • 7. ..
    '14.8.4 9:29 AM (183.16.xxx.23) - 삭제된댓글

    울남편하고 똑같네요.ㅜㅜ
    인성이 못되서 그래요.
    직접 운전능력 기르는외에
    제가 대응한 방식은 - 같이 안다니기였어요.
    택시를 타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알아서 해결했어요.
    외식하자 그래도 싫다했어요 당신운전 그렇게 하는게 싫다고 대놓고 말하면서.
    할말 하면서 당당하게 맞서니 좀 수그러드네요.

  • 8. 랄랄라
    '14.8.4 9:40 AM (112.169.xxx.1)

    걍 본인이 운전 하시죠 -_-;;

  • 9. ..님 현명하시네요
    '14.8.4 9:41 AM (222.119.xxx.225)

    원글님도 남편한데 그렇게 힘들어하다니 같이 안다니겠다
    하면서 조련하세요 ㅠㅠ

  • 10. 콜택시 이용하세요.
    '14.8.4 9:50 AM (14.32.xxx.157)

    맞벌이시라면 택시 적극이용하세요.
    아이들이 어려 아직 운전배울 시간이 안날테니, 당분간은 콜택시를 이용하세요. 생각보다 안비싸요.
    쌍동이까지 대동하는 나들이면 대중교통 이용하지 마시고 꼭 콜택시 부르세요.
    어린아이들 데리고 고생하느니, 또 유세부리는 남편하고 싸울 필요없이 원글님도 돈버는데 당당히 편히 다니세요.
    아는집은 부부가 둘다 운전을 무서워해서 아예 차가 없어요. 늘 택시를 이용해요.
    장거리 갈때는 터미널이나 역까지 택시 타고 고속버스나 기차타요.
    서울시내, 경기도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요. 콜택시업체, 두,세곳 아예 단골손님이예요.
    자동차 보험료, 세금, 기름값 일년에 최소 백만원듭니다.
    차 없이 택시만 이용하는게 그닥 비싼게 아니예요.
    그 남편 참 못났네요. 울 시어머니도 맏동서가 친정갈때면 꼭 그소리 하십니다. 운전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고.
    울 형님 그래서 가끔은 조카 데리고 혼자 기차타고 친정에가요.
    어머님이 너무 얄미워서 전 시집에 갈땐 꼭 제가 운전하고 가요. 그리고 한마디 꼭 합니다.
    운전이 뭐가 힘들다고 그러세요. 전 재밌기만한데, 전 부산까지도 혼자 운전해요. 이렇게 덧붙입니다.

  • 11. .,.
    '14.8.4 9:52 AM (124.58.xxx.33)

    자기집 내려가는데도 운전으로 그렇게 유세부리면, 저같으면 너는 니가운전해서 내려가라고하고, 아이들하고 저는 고속버스를 타든,비행기를 타든 따로 내려가겠어요. 절대 남편이랑 한공간의 차 더러워서 안타겠다고 말해요. 그리고 저렇게 유세부리는 성격은 님이 차를사서 끌고다니면 그것가지고도 꼬투리 잡을껄요.운전뿐만이 아니라, 유세부리는 성격은 뭘 해도 저래요. 성격 고쳐놓으려면 마음 단단히 잡고 하셔야할듯.

  • 12. Dd
    '14.8.4 10:00 AM (24.16.xxx.99)

    위 댓글 중 "고작 운전하는 것 갖고" 에 너무나 동감입니다.
    제일 이해 못하겠는게 운전 힘들다는 거예요.
    아이들 보는게 백배 힘들어요.
    걷는 것보다 쉬운 게 운전인데.
    다시 연수받고 연습해서 원글님이 운전하고 다니세요.

  • 13. 초보운전
    '14.8.4 10:02 AM (223.62.xxx.181)

    저도 지난달에 10시간에 26만원주고 연수받았어요- 내친김에 보란듯이 차도 뽑고요~ 애기 데리고 다니려면 결국 엄마가 기동성있게 움직여야겠더라고요- 마냥 남편만 기다리느니.. 10년 넘게 장롱면허여서 아직 부족하지만 남편 옆에 태우고 내 차 운전 살살 해보고 다닙니다- 저도 연수 10시간 더 받을 생각이에요- 연수받고 작은차라도 사서 애들 데리고 다니세요~ 화이팅!!

  • 14. 차가 작아야
    '14.8.4 10:03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시내 주행은 편해요.
    얼마전에 장농면허 탈출한 아짐입니다.
    여유있다면 우선 경차로 한대 사고 그차로 연수받으세요. 매일 가는 회사로 ..그렇게 한일년 출퇴근 하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면 돼요.^^

  • 15. ....
    '14.8.4 10:04 AM (58.141.xxx.28)

    운전은 그냥 핑계인 것 같고
    그냥 만사 귀찮고, 마누라고 애고 때론 너무 귀찮아서
    생색을 엄한 운전가지고 내는게 아닐까요?
    운전은 그냥 허울이고,
    사실은 남편이 권태기이거나 아뭏튼 님에 대한 못마땅함을
    달리 걸고 넘어질 게 없으니 운전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 16. 긴허리짧은치마
    '14.8.4 10:09 AM (124.54.xxx.166)

    두번이나 연수 받았으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고 심리적인거에요
    저는 미혼에 사오년 운전하고 사고도 내보고 주차도 남편보다 잘했는데
    아기낳고 카시트에 뒤에 실었는데 액셀 밟으려니 덜덜떨리더군요
    극복하는데 며칠걸린거 같아요
    초보니까 더하실거에요
    주말아침이나 도로한산할때 혼자 몇번해보시고 좀 익숙해지세요
    연수자 붙이고 다니면
    또 떼는것 훈련해야해요
    비오는날도 하시고 야간운전도 하시고
    실수로 좀 긁을수도 있고 남의 차랑 살짝하실수도있고
    우리에겐 보험회사가있자나요?
    전화하면 남편보다 빨리 달려옵니다

  • 17. ㅠㅠㅠ
    '14.8.4 10:09 AM (61.74.xxx.243)

    위에 음.. 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희 남편 진짜 자기 부모한테도 못하고가족 위할줄도 몰라요.. 지극히 개인적 이기적이죠..
    연애때는 정말 저를 위하는 모습보고 아 이사람은 됐구나.. 했는데..ㅋㅋㅋㅋ 진짜 웃음만 나네요..ㅋㅋ
    (효자남편 욕들 하지만 전 불효자 남편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기 낳아준 부모한테 못하는 인간이 자기 처자식한텐 잘할까 싶어서요..)

    차타면 애들이 조금만 떠들어도 시끄럽다고 자기가 더 소리지르고요.(진짜 저도 옆에서 경끼하겠음ㅠㅠ)
    애들이 좁은 차안에서 힘들어서 저한테 치대고 전 그거 뒷자석에서 찡겨서 애들 챙기면서
    장거리 갔다오면 진짜 온몸이 쑤시고 결리고 미칠꺼같은데 유세는 남편이 부리고..
    저보고 자기가 애들 보는게 백배 편하다고 운전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곤한줄 아냐고ㅠㅠ

    진짜 제가 남편 잘못만난 등신이죠 뭐..ㅠ 제 눈을 찌르고 싶어요..ㅠㅠ

  • 18. 결심하세요.
    '14.8.4 10:10 AM (24.193.xxx.168)

    우리 남편도 얼마나 운전해 달라 하면 유세를 떠는지
    저 진짜 겁많은데......죽기 살기로 연수 받고
    접촉사고도 한번 내고 이젠 이판 사판 겁없이 운전하고
    다닙니다.장농면허 15년만에요.님도 님 남편한테 보란듯이 독하게 맘먹고 운전해 보세요.
    하다 보니 별거 아닙니다. 겁낼 필요 없어요.
    운전하고 보니 신세계 예요.

  • 19. 지금 윤운하샘 운전비법
    '14.8.4 10:11 AM (61.74.xxx.243)

    방송 듣고 있어요..
    게시판 검색했더니 이분이 운전연수 신인듯ㅋㅋ
    근데 운전에 관한 비법보단 자기 자랑이 너무 많아서..ㅋㅋ 요점만 캐치하는데 한참 걸리겠네요..

  • 20. 캐롯
    '14.8.4 10:11 AM (211.55.xxx.77)

    강사한테 운전연수 한 열시간 받으시고 그 이후부터는 사람 없는 곳가서 틈틈히 연습하세요.
    운전 생각보다 쉽습니다. 남편한테 서러움 받느니 차라리 배우겠어요.

    운전 한번 하게되면 그다음부터는 재미있어져요. 이동하기도 편하구요. 애들 픽업하기도 좋구요.
    마음내킬때 자 가끔 드라이브도 하고 그러고 사세요.

    남편분 운전따위가 뭐라고 그렇게 유세를 떠는지.. 저라면 꼴보기 싫어서라도 배우겠습니다.

  • 21. 존심
    '14.8.4 10:22 AM (175.210.xxx.133)

    용기를 내세요...
    자동차운저는 자전가 타기보다 훨씬 쉽습니다.
    자동차는 넘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오토인데 뭘 그렇게 신경씁니까?
    그리고 대물 3억짜리 들으세요. 보험료 몇만원 올라갑니다.
    뒤에서 빵빵거리면 속으로 그러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냐...
    약간의 배짱만 있으면 운전은 정말 쉽습니다...

  • 22. 리기
    '14.8.4 10:26 AM (221.156.xxx.199)

    그정도면 원글님이 얼른 운전을 배우세요;; 지금까지 왜 그러셨어요 그꼴을 다 참고ㅠㅜ

  • 23. 님~!
    '14.8.4 10:30 AM (180.70.xxx.55)

    출퇴근을 운전하세요.
    님 맞벌이라면서요? 회사갈때 몇번 그길을 연수받으시고..출근,퇴근을 운전으로 하세요.

    그렇게 몇개월만하면되요.

    무조껀 사람이 먼저!!
    전후방..옆까지...사람이 있나없나..잘살피면서 천천히 운전하면되요.

  • 24. 저도 출퇴근 운전 생각해 봤죠..
    '14.8.4 10:36 AM (61.74.xxx.243)

    근데 회사 건물에 주차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어요..
    (보기엔 텅텅 비어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사무실마다 할당된 주차자리가 있는데
    저흰 이미 다 포화상태라 더이상 안된다고 하니..ㅠ)

  • 25. 피리
    '14.8.4 10:45 AM (1.216.xxx.210)

    남편 운전하는거 유세 엄청 심했어요 권태기는 아니고 아마도 길눈이 어두운데 여기저기 가자고하면 본인도 스트레스 받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장롱면허 십년넘었는데 연수 받고 운전하니까 지금 엄청 편해요 애들한테도 좋고 남편 해외출장갈 때도 편하고 아이들 크니까 픽업할 일도 많고 해서 여러가지로 좋아요
    남편 눈치보지말고 연수 받고 중고차라도 사서 운전하고 다니세요

  • 26.
    '14.8.4 12:09 PM (220.127.xxx.197)

    얼릉 운전 배우세요
    전 운전하는거 너무 재밌던대 ㅋㅋㅋ
    운전 개판으로 하는 다른 운전자들 욕하면서 ㅋㅋㅋㅋㅋㅋ
    차안에 나혼자 크게 암악틀고 운전하는게 넘 행복하더라구요 저는 ㅋㅋㅋㅋ남편이 좀 쪼잔한듯 마음이

  • 27. ..
    '14.8.4 12:47 PM (211.224.xxx.57)

    타인을 위해서 운전하는건 때론 피곤하기도 하고 짜증나고 하지만 사랑하는 자기가족을 위해서 하는건데 왜 피곤하고 짜증이 날까요? 전 그냥 부모님 동생 데리고 여행갈때도 네비도 없이 오직 인터넷 검색해서 지도보고 다 찾아가고 여행가이드 해주고 밥도 하고 다 했는데. 전 명절때 남자들 가족들 데리고 운전하고 왔다고 내내 방에서 자는 남자들 이해 안가요.


    님은 꼭 운전하세요. 학원서 연수받지 말고 개인적으로 연수시켜주는 그런 전문강사한테 받으세요. 그리고 차를요 폐차 직전 싸구려차를 사서 자차 들지 말고 대인,대물 빠빵하게 보험 넣어서 하세요. 연수까지 받았고 초본데 큰 사고는 안 날거예요. 나봤자 자잘한 접촉사고겠죠. 그리고 매일 출퇴근길에 끌고 다니세요. 님 직장에 댈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주변 어딘가에 댈 곳을 찾아 보시고 돈을 내고라도 하세요. 운전 배우는데 드는 돈이라 생각하고. 남보다 좀 일찍 나서면 덜 막히고 덜 무서울거예요. 운전은 감을 익히는거 감이 없어서 무서운거잖아요. 자꾸 타면 무섭지 않고 이거 꼭 해야되는거면 무서워도 하게 됩니다. 전 새차를 사서 첫운전 했었는데 첫날부터 약간의 혼자 길가의 돌에 부딪혀서 집에 와서 거의 기절했었어요. 그래도 그 담날 차 끌고 나갔어요. 고속도로도 어쩌다 혼자 나갔고. 전 다 혼자 터득했습니다.

    차가 폐차직전 고물이면 좀 더 마음이 편하답니다.

  • 28. ..
    '14.8.4 12:50 PM (59.28.xxx.64)

    운전 엄청 싫어하는 사람 있어요. 저같은.. 주차하기도 귀찮고 깜박이 안 키고 끼어들떄 짜증나고.. 하여간 20년 경력이지만 아직도 싫어요. 출퇴근하려고 20대때부터 운전했구요, 정말 초반에 고생 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운전도 생존 능력중 하나라 생각하고 바득바득 몰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운전해서 태워주는거 쉽게 생각하시는 분 많은데 그거 엄청 스트레스예요.

  • 29. ...
    '14.8.4 1:19 PM (223.62.xxx.10)

    먼길갈때 교대하면 훨씬 좋죠...
    막히는 구간이나 서행 구간에서라도 조금씩 하세요...
    운전이 신경 많이 쓰이고 예민해지는 일이에요...

  • 30. 얼른
    '14.8.4 1:26 PM (125.129.xxx.29)

    얼른 운전연수받으세요. 남편말고 꼭 돈주고 강사써서 맘편히 받으시구요.

    어디 차 박으면 문제? 걱정마세요. 보험 대물한도를 올리세요.
    집주변에 외제차 많으시면 한 5억정도로 올리시면 되겠네요. 몇만원 안해요.
    저도 원래 1억이다가 이번에 2억으로 올렸는데 7천원 더 붙더라구요.

    생색내면 그냥 무시하고 내가 하면 되죠. 뭘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습니까..
    (남편분 성격이 좀 짜증나긴 하네요 ㅎㅎ)

  • 31. 콜택시도
    '14.8.4 1:49 PM (112.152.xxx.173)

    한때 생각한거긴 한데
    자차대비 비용이 싸서 말이죠
    몇번 해보니 그도 못하겠더라구요
    택시마다 성격다 다르고 까칠한 사람 말많은사람 괜히 눈치보이는사람등등
    예민한 사람은 그냥 자차가 최고....

  • 32. **
    '14.8.4 2:35 PM (14.52.xxx.6)

    다른 좋은 점도 많겠지만 쌍둥이 키우는 아빠가 운전하는 거 생색? 정말 찌질하다...

  • 33. 성공할뀨양
    '14.8.4 11:28 PM (223.62.xxx.45)

    아 분노가 부글부글~~ㅠㅠ 이도저도 못하는 .. 눈치봐야하는 상황 이해가요...저희아빠가 비슷했거든요...엄마 절대운전못하게 하시고...시장 태워다 주시면 화를....;;; ㅠㅠ 저는 결혼해서 남편이 타던차를 줬어요..운전시작한지 한달조금넘었는데.. 같이타면 악지르고 잔소리많이 하는데 차 그만 끌고다니란 소리는 안해요. 나중에 여러모로 도움이되거든요... 장거리 바꿔가며 운전도하고 편해하더군용.. 글쓴이님 ㅠㅠ힘드시겠지만 무조건 시간내서 운전배우세요. 남편이뭐라하면 따지세요. 계속몰아봐야 실력이늘지!.나중에 장거리뛸때 도움 준다는식으로요.. 요즘엔 할머니들도 큰차몰고 다니시더라구요. 운전 무조건 겁내지만 마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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