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돼서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황혼이혼하신분들은
부모님의 이혼이 자신의 결혼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나요?
아무래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연애도 안하게 되나요?
그리고 성장기때 이혼은 상처도 많이 남고 주변사람들한테 신경도 많이 쓰일테지만,
성인이어도 창피하고 감추고 싶고 그런가요?
성인이 돼서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황혼이혼하신분들은
부모님의 이혼이 자신의 결혼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나요?
아무래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연애도 안하게 되나요?
그리고 성장기때 이혼은 상처도 많이 남고 주변사람들한테 신경도 많이 쓰일테지만,
성인이어도 창피하고 감추고 싶고 그런가요?
황혼기에 갑자기 두분 사이가 나빠지신 거라면 축복해 드릴 수 있죠. 서로 짐을 놓고 편안해지시라구요.
그런데, 사실 그런 경우는 아주 아주 드물고 이제서야 지루한 전쟁을 끝내는 분들이라면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이미 부정적인 사고가 부모를 통해서 학습이 되어버렸을 거에요. 우리 부모처럼 살기 싫다는 다짐과 함께.
자식때문에 참고살다가 애들 다 커서 황혼이혼했다. 자식위해 할만큼 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어릴때 자식들은 다 영향 받죠. 갑자기 사이좋던 부부가 나이들어 이혼하는게 아니라, 젊어서부터 사이안좋다가 자식들 성인되니까 이혼한거잖아요.부부가 이혼만 안하고 살았을뿐, 매일같이 싸우고 살거나,싸우지 않아도 대놓고 빈정대고,날카로운 언어로 분위기 어색하게 만드는 상황속에서 자식들도 다 보면서 성장한거니까요. 심지어 한집에서 살긴사는데, 부모님이 각방을 쓰고, 서로 같이 밥도 안먹고, 말도 일절 안한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렇게 숨막히게 살았다고,. 그래서 대학입학하자마자 알바로 몇년 일해서 돈들고 외국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해서 나가버렸어요.지금은 한국에서 취직했지만 부모님 잘 안만나고 있고..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자기는 집을 벗어날꺼라고 늘 그랬구요..차라리 빨리 이혼안한 부모를 이해할수 없다고 했어요.
저는 20대 여자구요 ^^;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살 때 이혼하셔서 황혼이혼은 절대 아니시지만ㅋㅋ 뭐 좋은 남자(저와 잘 맞는)를 만나서 잘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은 있지만 딱히 부모님의 이혼이 저의 결혼관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아요.. 어머님이 변호사시다 보니까 이혼을 남들보다 친숙하게?;; 여기는 측면은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성장기 때 이혼이 상처가 많이 남을거라는 생각은 조금 아쉬워요.
그건 정말 케이스마다 다르고, 개개인의 성격마다 다르거든요.
오히려 저는 부모님께서 빨리 이혼하신 게 저에게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 같고, 어머니와 살고 있지만
지금도 가끔씩 아빠를 만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사이 안 좋으신데 오래 버티셨다면 그게 저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해요. 어머니도 항상 그 때 결정 잘했다고 말씀하시구요^^
저도 뭐 이혼자체가 아직 사회에서는 무거운 이야깃거리다 보니 쉽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터놓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에게는 다 가볍게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중학교때? 이혼이 아이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여겼던 소수의 주변인들이 저에게 뭐라고 했을 때 사과하라고 했던 기억은 있네요.ㅎㅎ 제 성격적 단점은 인정하지만 그게 이혼때문이라고 하는 건 웃기다고 했었던 기억... 요즘은 그때보다 이혼이 훨씬 자유로워져서 인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더라구요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3292 | 능구렁이 김기춘이 왜 모른다고 했을까? 근혜씨의 7시간 9 | 대한민국사랑.. | 2014/08/03 | 3,096 |
403291 | 새지만 않으면 에어컨 가스 충전이 필요없다는데... 6 | 정말그런가요.. | 2014/08/03 | 2,563 |
403290 | ... 15 | Ff | 2014/08/03 | 3,691 |
403289 | 혹시 잠실에 이시경유의원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 뭉크22 | 2014/08/03 | 7,036 |
403288 | 미혼이신분들, 부모님의 황혼이혼이 본인의 결혼관에 어느정도 영향.. 3 | 인생 | 2014/08/03 | 2,364 |
403287 | 힘들 때 어떤 사람이 위로가 되세요? 20 | ..... | 2014/08/03 | 5,349 |
403286 | 돈 있으니 좋네요 26 | ㅁㅁ | 2014/08/03 | 15,194 |
403285 | 고가 화장품 고민이예요 1 | o | 2014/08/03 | 1,751 |
403284 | 의사가 환자는 안보고 23 | 개부럽 | 2014/08/03 | 6,764 |
403283 | 스탠드 에어컨 가스 얼마만에 보통 충전하시나요? 2 | 몇가지 질문.. | 2014/08/03 | 2,683 |
403282 | 한글 파일에서 마우스가 글자 옆에 커서 두려고 하면 단어나 문단.. | 마우스 고민.. | 2014/08/03 | 930 |
403281 | 시계사러 어디로 갈까요? 4 | 양면시계 필.. | 2014/08/03 | 1,429 |
403280 |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 anab | 2014/08/03 | 926 |
403279 | 힘들때 힘이되는글 1 | d__E | 2014/08/03 | 1,167 |
403278 | 인강 선택시 3 | 헬프미 | 2014/08/03 | 1,456 |
403277 | 덕성여대 뭐하는 겁니까? 16 | 에볼라바이러.. | 2014/08/03 | 5,326 |
403276 | 이거 어디껄까요 ?ㅠㅜ 1 | 래쉬가드 | 2014/08/03 | 851 |
403275 | 예지몽도...신기하지 않나요? 12 | ㅇㅇㅇ | 2014/08/03 | 6,774 |
403274 | 갭,올드네이비 직구 사이즈 아시는 분..(모니터앞대기중) 1 | 스끼다시내인.. | 2014/08/03 | 5,570 |
403273 | 국가비씨는 왜 매번 울가요?? 5 | ㅡㅡ | 2014/08/03 | 3,678 |
403272 | 중1아들이 12시가 넘어서도 자요 12 | 중딩맘 | 2014/08/03 | 2,510 |
403271 | 영어 스피킹 실력 늘리는데 도움되는것 좀 알려주세요 4 | 초등아이 | 2014/08/03 | 2,777 |
403270 | 부침개가 찐득찐득해요 6 | 모모 | 2014/08/03 | 2,797 |
403269 | 82 크리스챤님들에게 도움에 대해서 묻고 싶어요 7 | 사랑은 | 2014/08/03 | 773 |
403268 | 캐리비안베이 5 | 필요한거요 | 2014/08/03 | 1,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