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이신분들, 부모님의 황혼이혼이 본인의 결혼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나요?

인생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4-08-03 13:18:22

성인이 돼서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황혼이혼하신분들은

부모님의 이혼이 자신의 결혼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나요? 

아무래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연애도 안하게 되나요?

그리고 성장기때 이혼은 상처도 많이 남고 주변사람들한테 신경도 많이 쓰일테지만,

성인이어도 창피하고 감추고 싶고 그런가요?

IP : 1.233.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 1:44 PM (72.213.xxx.130)

    황혼기에 갑자기 두분 사이가 나빠지신 거라면 축복해 드릴 수 있죠. 서로 짐을 놓고 편안해지시라구요.
    그런데, 사실 그런 경우는 아주 아주 드물고 이제서야 지루한 전쟁을 끝내는 분들이라면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이미 부정적인 사고가 부모를 통해서 학습이 되어버렸을 거에요. 우리 부모처럼 살기 싫다는 다짐과 함께.

  • 2. .......
    '14.8.3 1:50 PM (124.58.xxx.33)

    자식때문에 참고살다가 애들 다 커서 황혼이혼했다. 자식위해 할만큼 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어릴때 자식들은 다 영향 받죠. 갑자기 사이좋던 부부가 나이들어 이혼하는게 아니라, 젊어서부터 사이안좋다가 자식들 성인되니까 이혼한거잖아요.부부가 이혼만 안하고 살았을뿐, 매일같이 싸우고 살거나,싸우지 않아도 대놓고 빈정대고,날카로운 언어로 분위기 어색하게 만드는 상황속에서 자식들도 다 보면서 성장한거니까요. 심지어 한집에서 살긴사는데, 부모님이 각방을 쓰고, 서로 같이 밥도 안먹고, 말도 일절 안한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렇게 숨막히게 살았다고,. 그래서 대학입학하자마자 알바로 몇년 일해서 돈들고 외국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해서 나가버렸어요.지금은 한국에서 취직했지만 부모님 잘 안만나고 있고..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자기는 집을 벗어날꺼라고 늘 그랬구요..차라리 빨리 이혼안한 부모를 이해할수 없다고 했어요.

  • 3. 실버릭
    '14.8.3 3:05 PM (175.196.xxx.246)

    저는 20대 여자구요 ^^;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살 때 이혼하셔서 황혼이혼은 절대 아니시지만ㅋㅋ 뭐 좋은 남자(저와 잘 맞는)를 만나서 잘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은 있지만 딱히 부모님의 이혼이 저의 결혼관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아요.. 어머님이 변호사시다 보니까 이혼을 남들보다 친숙하게?;; 여기는 측면은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성장기 때 이혼이 상처가 많이 남을거라는 생각은 조금 아쉬워요.
    그건 정말 케이스마다 다르고, 개개인의 성격마다 다르거든요.
    오히려 저는 부모님께서 빨리 이혼하신 게 저에게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 같고, 어머니와 살고 있지만
    지금도 가끔씩 아빠를 만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사이 안 좋으신데 오래 버티셨다면 그게 저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해요. 어머니도 항상 그 때 결정 잘했다고 말씀하시구요^^
    저도 뭐 이혼자체가 아직 사회에서는 무거운 이야깃거리다 보니 쉽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터놓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에게는 다 가볍게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중학교때? 이혼이 아이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여겼던 소수의 주변인들이 저에게 뭐라고 했을 때 사과하라고 했던 기억은 있네요.ㅎㅎ 제 성격적 단점은 인정하지만 그게 이혼때문이라고 하는 건 웃기다고 했었던 기억... 요즘은 그때보다 이혼이 훨씬 자유로워져서 인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더라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97 국민TV의 왜곡 조작 (엉뚱한 사람을 대리기사로) 7 ... 2014/09/22 1,116
418896 집집마다 백수 한명씩 있는거같은데..심각한 사회문제 아닌가요 40 멍멍 2014/09/22 26,567
418895 세상이 미처 돌아간다!!!! 3 닥시러 2014/09/22 1,762
418894 충격>대리 기사건도 조작~!! 1 닥시러 2014/09/22 1,455
418893 유가족 '일방폭행' 거의 확정 8 ... 2014/09/22 2,185
418892 지혜를 빌려주세요. 5 결정장애 2014/09/22 924
418891 공리ㆍ탕웨이 같은 분위기 15 우리나라엔 2014/09/22 7,642
418890 세월호 가족대표 재구성: 새 위원장에 전명선 전 진상규명분과 부.. 4 가족대책위 2014/09/22 1,170
418889 사회생활에서 인맥과 처세가 중요한이유. .. 2014/09/22 1,792
418888 서른중반의 대학편입..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고민 2014/09/22 6,663
418887 주식에 대한 명언 한마디 6 bradKn.. 2014/09/22 3,579
418886 사랑하는 내 아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26 생명의 서 2014/09/22 3,756
418885 대법관 ‘독수리 5형제’ 떠난 자리 ‘대세 순응형’으로 채워 tkqhqq.. 2014/09/22 650
418884 나이 때문에 입고 싶은 옷을 포기했어요. 10 슬프다 2014/09/22 3,601
418883 한복대여 관련 환불 어떻게 처리 할까요? 6 짜증 2014/09/22 4,133
418882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장소 33 8 가볼거야 2014/09/22 2,339
418881 22년된 전세집 낡은 욕조 실금도 가 있는데 얼마나 더 쓸 수 .. 6 .... 2014/09/22 4,007
418880 몸무게 35킬로 정도 나가는 아이 카시트? 부스터? 추천해주세요.. 5 rr 2014/09/22 1,594
418879 주식 배당금 위주의 장기 투자 18 bradKn.. 2014/09/22 5,378
418878 오디오 굽기 하는데요.. 오디오 굽기 안에 파일이 안들어 가집니.. 1 행복한봄 2014/09/22 714
418877 브로컬리 굵은 대와 이파리도 먹는건가요? 5 브로컬리 2014/09/22 1,993
418876 부산에 사시는 님들 아이들 키우기좋은 동네 추천좀해주세요...... 10 대단지 2014/09/22 1,934
418875 영국에 전화하려는데요 2 국제전화 2014/09/22 677
418874 70세 어르신두분 모시고 강원도여행 조언부탁합니다 6 모모 2014/09/22 1,718
418873 여드름자국 없앨 수 있는 방법 있나요? 6 피부고민 2014/09/22 2,423